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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월 3주차 한국, 북미 박스오피스 -<글래스> 그리고 드.래.곤.볼?!

작성자카페에산다|작성시간19.01.21|조회수60 목록 댓글 0


 

1위(N) Glass (유니버셜)

글래스 2019.01.17 국내개봉


주말수익 - $40,586,000 (-) 

누적수익 - $40,586,000

해외수익 - $48,500,000

상영관수 - 3,841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20,000,000


-M.나이트 샤말란 감독이 20년에 걸쳐 준비한 히어로 프로젝트의 마지막 이야기 [글래스]가 2019년 3주차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습니다. 한동안 박스오피스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던 M.나이트 샤말란 감독은 [23 아이덴티티]라는 작품으로 2017년 3주차 박스오피스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전 세계 영화팬들에게 다시 한 번 그의 이름을 기억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렇지만 더 놀라게 만든 것은 [23 아이덴티티]라는 작품이 2000년 개봉했던 그의 히트작인 [언브레이커블, 2000]의 속편이었다는 사실이죠.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은 2004년에 개봉했던 [빌리지] 이후 13년 만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고, 기억도 가물가물한 2000년 작인 [언브레이커블]의 속편을 17년 만에 들고 온 것이었는데요.


제임스 맥어보이 주연의 [23 아이덴티티]는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면서 M.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다음 프로젝트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게 만들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앞서 언급한 것처럼 [23 아이덴티티]는 영화 [언브레이커블]의 세계관을 공유하는 작품이었으며, [언브레이커블]의 영웅의 각성을 이야기한 작품이었다면, [23 아이덴티티]는 악당의 각성을 그리면서 세 번째 이야기에서 이 모든 것을 정리하는 이야기가 될 것이라고 했기 때문이죠.


그래서 작업에 들어간 것이 바로 이 작품 [글래스]였습니다. 17년 전 [언브레이커블]을 만들면서 3부작으로 마무리하고 싶다고 했던 그의 바람이 무려 19년 만에 이뤄진 셈인데요. 이미 [23 아이덴티티]로 관객들의 호기심을 한껏 불러 일으켰기에 [글래스]의 흥행성공은 따놓은 당상이었습니다. [언브레이커블]까지 다시 찾아보게 만들게 했으니까요.


영화 [글래스]는 브루스 윌리스가 맡은 데이비드 던, 제임스 맥어보이가 맡은 케빈 웬델 크럼 그리고 사무엘 L. 잭슨이 맡은 미스터 글래스가 드디어 함께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루고 있습니다. 개봉전 기대치와 달리 시사회를 통해 나온 북미 평가가 상당히 좋지 않았던 관계로 흥행에 적신호가 켜지는 것이 아닐까 싶었는데, 일단 초반 관심 때문인지 주말 3일 동아나 약 4,280만 달러, 연휴 기간 포함해 5,00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리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습니다. 제작비가 2,000만 달러라는 것을 감안하면 일단 손익분기점은 넘어가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이제 계산기를 두드릴 일만 남은 것이긴 합니다. 다만 [23 아이덴티티] 만큼의 화제성을 지속할 것 같지는 않아 보여서, 놀라울 정도의 수익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네요.




 

2위(▼1) The Upside (STX)


주말수익 - $15,670,000 (수익증감률 -23%) 

누적수익 - $43,983,439

해외수익 - $4,100,000

상영관수 - 3,320개 (+240)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37,500,000


-지난주 깜짝 1위를 차지했던 영화 [업사이드]가 이번 주 2위를 차지했습니다. 2019년 상반기 최대 화제작 중 하나였던 [글래스]의 공세에 버텨낼 재간은 없었죠. 그렇지만, 수익증감률을 -20%를 기록했고, 누적수익은 약 4,4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STX 필름 창립 이래 첫 번째 1위 작품이기도 한 [업사이드]의 흥행세를 예측해 볼 때, STX 필름의 역대 수익 1위 작품인 [배드 맘스, 2016 | $113,257,297]를 넘어설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동기간 누적수익을 비교하면 약 500만 달러가 부족하기는 하지만, 개봉 2주차 주말 수익은 오히려 [업사이드]가 높을 정도로 장기 레이스로 기대해볼만한 작품이기 때문입니다. 영화 자체에 대한 전문가 평점은 좋은 편은 아닌데, 관객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터라 조금 더 지켜보면 될 것 같습니다.


이 작품을 연출한 닐 버거 감독은 5년 전 개봉했던 [다이버전트, 2014] 이후 오랜만에 들고 온 신작인데, 2011년 개봉했던 [리미트리스], [다이버전트] 그리고 이번 [업사이드]까지 세 편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사실 이렇게 서로 다른 작품으로 계속 1위를 차지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긴 한데, 닐 버거 감독 은근히 박스오피스의 히트메이커였네요.




 

3위(N) Dragon Ball Super: Broly (FUNimation)

드래곤볼 슈퍼: 브로리 2019.02.14 국내개봉


주말수익 - $10,652,565 (-) 

누적수익 - $21,072,594

해외수익 - $57,171,820

상영관수 - 1,233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8,500,000


-M.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특징이 '반전'이었다면, 그 역할을 이번 주 박스오피스에서는 토리야마 아키라 작가의 [드래곤볼 슈퍼: 브로리]가 했네요. 수요일에 북미 시장에서 개봉한 [드래곤볼 슈퍼: 브로리]는 수요일에만 70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리며 수요일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고, 그 인기는 주말까지 이어지면서 누적수익 2,1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주 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하면서 '드래곤볼'의 힘을 제대로 보여주었네요.


일본에서는 작년 연말에 개봉해, 역대 드래곤볼 애니메이션 중 최고의 작품이라는 평가를 들었으며, 원작자인 토리야마 아키라 작가가 직접 각본까지 쓴 것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는데요. 일본에서도 높은 수익을 올렸으나, 북미 시장에서도 이렇게 인기를 끌 것으로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네요. 실제로 북미 시장에서 가장 높은 수익을 기록한 작품은 1999년 개봉했던 [포켓 몬스터 - 뮤츠의 역습, 1998]으로 북미에서만 무려 8,574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했었습니다. [드래곤볼 슈퍼: 브로리]가 최종 수익은 어디까지 기록할 지는 모르겠지만 북미 시장에서 '아니메' 장르는 확실히 돈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증명했네요.



 

4위(▼2) Aquaman (워너)

아쿠아맨 2018년 12월 19일 국내개봉


주말수익 - $10,330,000 (수익증감률 -41%) 

누적수익 - $304,336,848

해외수익 - $759,100,000

상영관수 - 3,475개 (-388) 

상영기간 - 5주차 

제작비 - $200,000,000


-드디어 북미수익 3억 달러를 넘으면서 DCEU에 다시 한 번 불을 지핀 DC의 불쏘시개 [아쿠아맨]이 이번 주 4위를 차지했습니다. 제임스 완 감독은 [분노의 질주: 더 세븐, 2015]에 이어 두 번째 북미수익 3억 달러를 기록하게 됐고, [컨저링 2, 2016]까지 생각하면 세 편 연속 북미수익 1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2위 작품이었던 [업사이드]의 닐 버거 감독의 세 편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었다면, 제임스 완 감독은 2013년 [컨저링]을 시작으로 [인시디어스 챕터 2, 2013], [분노의 질주: 더 세븐, 2015], [컨저링 2, 2016]에 이어 [아쿠아맨]까지 다섯 편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면서 할리우드 최고의 흥행 감독임을 증명했습니다. 2013년부터 2018년까지 5년 동안 연출해 개봉한 다섯 작품 모두가 1위를 차지한 것이죠.


DCEU 시리즈 중에서는 네 번째로 3억 달러를 돌파했고, 이 흐름대로만 간다면 [원더 우먼, 2017 | $412,563,408]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익을 기록한 DCEU 작품이 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DCEU의 믿고 쓰는 카드였던 배트맨과 슈퍼맨이 아닌 원더 우먼과 아쿠아맨이 DCEU를 이끄는 캐릭터가 된 셈이죠. 이제 오는 4월에 개봉 예정인 [샤잠!]까지 어느 정도 흥행이 된다면 DCEU는 주역 히어로의 교체를 통해 오히려 새로운 활로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5위(▼1) Spider-Man: Into the Spider-Verse (소니)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2018.12.12 국내개봉


주말수익 - $7,255,000 (수익증감률 -20%)

누적수익 - $158,256,385

해외수익 - $164,600,000

상영관수 - 2,712개 (-317) 

상영기간 - 6주차 

제작비 - $90,000,000


-절대 스파이더맨은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가 확고하다는 것을 보여준 소니의 히트작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가 이번 주 5위를 차지했습니다. 6주연속 톱10, 그것도 톱5에서 버티면서 1억 6,000만 달러에 육박하는 수익을 기록했습니다. 게다가 이번 주에는 올 여름 화제작 중 한 편인 실사판 스파이더맨,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의 예고편을 선보이면서 관객들을 소니의 거미줄에 걸리게끔 하고 있네요.


완성도 높은 프랜차이즈 시리즈로 계속 만들어만 준다면, 사실 스파이더맨을 소니가 배급하든, 디즈니가 배급하든 무슨 차이가 있을까요. 다행스럽게도 소니는 디즈니와도 손을 잡으면서 완성도까지 높인 작품을 마들어내고 있으니 한동안 상승세는 꾸준하게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6위(▼3) A Dog`s Way Home (소니)


주말수익 - $7,110,000 (수익증감률 -37%) 

누적수익 - $21,278,496

해외수익 - $5,100,000

상영관수 - 3,090개 (-)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18,000,000


-이번 주 1위 작품인 [글래스]를 배급한 유니버셜 입장에서는 은근슬쩍 자기들이 배급한 [베일리 어게인]의 힘을 빌어 박스오피스에서 꽤 괜찮게 돈을 벌고 있는 소니가 좋아보이지는 않을 것입니다.


정식 속편도 아님에도 원작자가 같다는 것만으로도 속편처럼 느껴지는 것도 불편할텐데, 작품에 대한 평점은 이 작품이 훨씬 높으니까요. 소니로서도 박스오피스 1위를 바라고 만든 작품은 아닌 것처럼 보이기에 이렇게 중위권에서 몇 주 정도만 더 버텨준다면 원하는 수익은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7위(▼2) Escape Room (소니)


주말수익 - $5,275,000 (수익증감률 -41%) 

누적수익 - $40,700,948

해외수익 - $13,000,000

상영관수 - 2,709개 (-8)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9,000,000


-[이스케이프 룸]은 이번 주 7위를 차지하면서 이제 톱10에서 나갈 준비를 하고 있네요. 4천만 달러가 넘는 수익을 올렸으며, 저예산 공포 영화가 계속 제작되는 이유가 설명이 됐습니다. [이스케이프 룸]의 성적과 영화 스토리상 속편을 충분히 제작할 이유 또한 생겼고요. 과연 속편 제작을 언제 발표할 지가 궁금하네요.







 

8위(▼2) Mary Poppins Returns (디즈니)

메리 포핀스 리턴즈 2019.02 국내개봉


주말수익 - $5,244,000 (수익증감률 -32%) 

누적수익 - $158,731,814

해외수익 - $147,300,000

상영관수 - 2,180개 (-443) 

상영기간 - 5주차 

제작비 - $130,000,000


-예상만큼의 화력은 아니지만, [메리 포핀스 리턴즈]도 꾸준하게 박스오피스에 머물면서 수익을 쌓고 있는 중입니다. 주연을 맡은 에밀리 블런트는 2018년에만 세 편의 작품으로 관객들과 만났으며, 상반기에는 남편과 함께 출연해 박스오피스에서 높은 수익을 기록했던 [콰이어트 플레이스], 그리고 애니메이션 [셜록 놈즈]에 이어 하반기에는 [메리 포핀스 리턴즈]로 다시 한 번 박스오피스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했죠.

 

2019년에는 그녀의 출연작을 만날 수는 없지만, 2020년 액션 어드벤처 영화 [정글 크루즈]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입니다. 장르 가리지 않고 티켓 파워만큼은 확실한 배우가 되었네요.







 

9위(▼2) Bumblebee (파라마운트) 

범블비 2018.12.25 국내개봉 ​ 

 

주말수익 - $4,660,000 (수익증감률 -35%) 

누적수익 - $115,943,676

해외수익 - $296,400,000 

상영관수 - 2,711개 (-592) 

상영기간 - 5주차 

제작비 - $135,000,000 ​ 


-마이클 베이가 보여준 파괴력은 없었지만, 대신 다시 한 번 파괴력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얻은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새 얼굴 [범블비]도 박스오피스에서 꾸준하게 버티는 중입니다. 이 작품이 실사 첫 번째 연출작이었던 트래비스 나이트 감독(그래봤자 연출작이 이제 딱 두 편입니다)은 나이키 창업자 필 나이트의 아들보다 이제 영화인 트래비스 나이트로 더 알려질 기회를 얻게 된 셈이고요.


현재 트래비스 나이트 감독은 자신이 수장으로 있는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Laika의 신작들 제작을 하고 있는지라, 차기 연출작에 대한 이야기는 나오지 않고 있는데요. 과연 그의 세 번째 연출작이 [쿠보와 전설의 악기]에 이어 두 번째 애니메이션이 될 지, [범블비]에 이어 두 번째 실사 영화가 될지 궁금하긴 하네요.





2019년 3주차 한국 박스오피스





1위(=) 말모이 (롯데)

주말관객 - 617,638명

누적관객 - 2,225,355명 (18,822,005,743원)


2위(=) 내안의 그놈 (메리 크리스마스)

주말관객 - 477,826명

누적관객 - 1,597,269명 (13,781,829,097원)


3위(N) 글래스 (디즈니)

주말관객 - 267,271명

누적관객 - 339,711명 (3,127,960,372원)


4위(▼1) 주먹왕 랄프 2: 인터넷 속으로 (디즈니)

주말관객 - 141,601명

누적관객 - 1,607,000명 (12,772,641,843원)


5위(▲29) 언더독 (NEW)

주말관객 - 70,056명

누적관객 - 122,101명 (965,502,120원)


6위(▼2) 극장판 공룡메카드: 타이니소어의 섬 (NEW)

주말관객 - 54,212명

누적관객 - 379,566명 (2,912,774,890원)


7위(▲44) 미래의 미라이 (메가박스)

주말관객 - 47,026명

누적관객 - 77,985명 (642,752,977원)


8위(N) 구스 베이비 (이수 C&E)

주말관객 - 40,727명

누적관객 - 60,534명 (447,740,730원)


9위(▼3) 보헤미안 랩소디 (폭스)

주말관객 - 38,832명

누적관객 - 9,866,662명 (85,677,649,455원)


10위(▼5) 아쿠아맨 (워너)

주말관객 - 35,847명

누적관객 - 5,019,236명 (43,960,268,904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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