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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2월 3주차 한국, 북미 박스오피스 - 영원히 기억 될 그들의 마지막 박스오피스

작성자카페에산다|작성시간19.02.25|조회수32 목록 댓글 0

 

1위(N) How to Train Your Drgon: The Hidden World (유니버셜)

드래곤 길들이기 3 2019.01.30 국내개봉


주말수익 - $55,527,000 (-) 

누적수익 - $58,027,000

해외수익 - $216,900,000

상영관수 - 4,259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129,000,000


-프레지던트 데이 연휴 주간임에도 1위부터 10위까지 제대로 돈 번 영화가 하나도 없던 2019년 7주차 박스오피스로 인해 이번 주에 대한 기대치도 크게는 없었습니다. 실제로 지난주 박스오피스는 15년 만에 동기간 최악의 수익을 기록한 박스오피스였고, 1위를 차지했던 [알리타: 배틀 엔젤] 역시 크게 주목을 받지 못한 상태였죠.


이번 주 박스오피스에 개봉한 작품은 한 편이었고, 이 작품이 과연 분위기가 떨어질 때로 떨어진 박스오피스를 살릴 수 있을지 기대반 걱정반이었습니다. 그 막중한 책임감을 안고 개봉한 작품이 [드래곤 길들이기 3]이었고요. 2010년 개봉해 북미수익 2억 1,700만 달러를 기록했던 1편의 흥행에 힘입어 2014년에 개봉한 2편에 이어 이번 3편까지 시리즈가 이어졌는데요. 이 작품은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프랜차이즈 시리즈의 마지막 자존심이자, 자부심이기도한 작품이었습니다.


2편이 개봉한 지 5년이 지난 2019년 개봉한 [드래곤 길들이기 3]은 예전에 비해 파괴력이 떨어진 것은 분명한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인데다가, 1편이 개봉한 지 9년, 2편이 개봉한 지 5년이 지난터라 박스오피스에서 좋은 성적을 이룰 수 있을까 싶었는데, 그 예상을 모두 깨고 2019년 가장 높은 개봉수익을 기록하며 이번 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습니다. 경쟁작들을 멀리 따돌렸고, 주말 3일 동안 거둬들인 수익은 약 5,550만 달러를 기록하며 시리즈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익을 기록하며 떠나는 그 순간까지도 멋진 모습을 보여주었네요. 역대 2월 개봉작 중에서는 [레고 무비, 2014]에 이어 6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드래곤 길들이기 3]는특이한 점이 있는데, 달리 3부작 모두 한 사람이 연출을 했다는 점(1편은 공동 연출), 그리고 한 사람이 각본을 썼다는 점(1편은 공동 각본), 그리고 세 편의 시리즈가 제작사는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이기는 하지만 배급사가 모두 다르다는 점입니다. 1편은 파라마운트가 2편은 폭스사가 그리고 이번 3편은 유니버셜이 배급했습니다. 시리즈 중 유일하게 1위를 차지하지 못한 작품은 2편입니다. 히컵과 투슬리스의 마지막 여행을 그린 이번 3편은 북미보다는 해외에서 선개봉을 했고, 해외에서 약 1억 8,100만 달러의 수익을 거둬들였습니다. 성적을 떠나 일단 영화에 대한 평가가 상당히 좋고, 로튼토마토 지수 91%를 기록할 정도로 완벽한 마무리를 지은듯 보이네요. 이 3부작의 평균 로튼 토마토 지수는 약 94%를 기록하며 진짜 말 그대로 완벽한 3부작이 되었네요.


비록 드림웍스가 힘을 많이 잃기는 했지만, 이렇게 좋은 시리즈를 계속 만들어낼 수 있는 저력은 분명히 있으니, 앞으로 언젠가는 부활하기를 바라겠습니다. 유니버셜 픽쳐스가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을 사들인 것은 정말 잘한 것일 수도 있겠네요.






 

2위(▼1) Alita: Battle Angel (폭스)

알리타: 배틀 엔젤 2019.02.05 국내개봉


주말수익 - $12,000,000 (수익증감률 -58%) 

누적수익 - $60,681,068

해외수익 - $202,677,323

상영관수 - 3,802개 (+12)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170,000,000


-초기에는 흥행 폭탄을 맞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영화 만듦새에 호평이 이어지면서 박스오피스 1위까지 올랐던 [알리타: 배틀 엔젤]이 이번 주 2위를 차지했습니다. 현재 미디어에서 나오는 이야기들을 보면 해외수익까지 합쳐서 약 5억 ~ 5억 50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려야지 손익분기점을 넘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데요. 한 마디로 그래야만 속편을 제작할 수 있게 하는 근거가 될 것이라는 이야기죠. 지금 흥행세를 본다면 속편 제작이 낙관적으로 보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물론 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는 있지만, 곧 개봉하는 [캡틴 마블]로 인해 [알리타: 배틀 엔젤]이 설 자리가 그렇게 많다고 보이기는 힘드니까요.


개인적으로는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과 제임스 캐머런 감독은 속편을 제작을 생각하고 있다고는 말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손익분기점을 넘어서 속편 제작이 확실해진다고 해도 과연 빠른 시간내에 2편이 나올 지가 가장 큰 걱정이기도 합니다. [알리타: 배틀 엔젤]도 19년을 기다렸고, 그 사이에 만들어 대박히트쳤던 [아바타]의 두 번째 이야기 [아바타 2]를 만들 때까지 11년이 걸렸으니까요.


속편 제작, 흥행 결과와는 달리 일단 [알리타: 배틀 엔젤]은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의 작품 중에서 개봉 2주만에 5번째로 높은 수익을 기록한 작품이 됐습니다. 조금만 더 힘을 내준다면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의 세 번째 북미수익 1억 달러 돌파 작품이 될 것입니다.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은 [신 시티]와 [황혼에서 새벽까지]를 대표작으로 소개하고 있지만, 사실 그의 최고 흥행작은 [스파이 키드, 2001]과 [스파이 키드 3D, 2003]로 두 작품으로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의 유이한 북미수익 1억 달러 돌파 작품이죠. 그의 흥행작 3위도 [스파이 키드 2: 잃어버린 꿈들의 섬, 2002]입니다.





 

3위(▼1) The Lego Movie 2: The Second Part (워너)

레고 무비 2 2019.02.06 국내개봉


주말수익 - $10,015,000 (수익증감률 -52%) 

누적수익 - $83,619,039

해외수익 - $53,000,000

상영관수 - 3,883개 (-470) 

상영기간 - 3주차 

제작비 - $100,000,000


-[레고 무비 2]가 이번 주 3위를 차지했네요. 1편의 흥행 수익을 생각하면 2편은 흥행 부진이라고 하는 것이 맞아 보입니다. 1억 달러를 넘기는 것으로 만족해야할 것으로 보이고요. [레고 닌자고 무비]의 실패를 한 번에 만회해주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했었는데, 그냥 이름값 정도만 해준 느낌이랄까요.


[레고 무비 2]의 연출을 맡은 마이크 미첼 감독은 이름이 낯설기는 하지만, 할리우드에서 가장 잘나가는 애니메이션 감독 중 한 명으로 [레고 무비 2]가 북미수익 1억 달러를 돌파한다면 5편 연속으로 북미수익 1억 달러 돌파를 기록한 감독이 됩니다. 그의 연출작들을 살펴보면 [슈렉 3, 2010], [앨빈과 슈퍼밴드 3, 2011], [스폰지밥 3D, 2015], [트롤, 2016] 등이었고, 대부분이 속편이었습니다([트롤]을 제외하곤 모두 속편).속편의 제왕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긴 하네요. 이렇게 전체관람가 영화에서 흥행감각을 발휘하고 있는 감독이지만, 그의 첫 번째 극장 개봉작은 몸 파는 남자 이야기를 그린 성인 코미디 영화 [듀스 비갈로,1999]였습니다.






 

4위(▲40) Fighting With My Family (MGM)

레고 무비 2 2019.02.06 국내개봉


주말수익 - $10,015,000 (수익증감률 -52%) 

누적수익 - $83,619,039

해외수익 - $53,000,000

상영관수 - 3,883개 (-470) 

상영기간 - 3주차 

제작비 - $100,000,000


-지난주 4개 상영관에서 개봉해 40위로 박스오피스에 등장했던 [파이팅 위드 마이 패밀리]가 2,700 여개 상영관으로 확보하면서 4위로 순위가 껑충 뛰어올랐습니다.


이 작품은 전 WWE 디바스 챔피언인 페이지의 이야기를 스크린으로 옮긴 작품으로 WWE가 제작에 참여했고, 드웨인 존슨이 '더 락'으로 출연하는 것으로도 화제를 모았는데요. 로튼토마토 지수 93%를 기록할 정도로 호평일색이고, 시네마스코어에 평가한 관객지수에서도 A를 받을 정도로 반응만 보면 1위해도 충분할 것 같은 작품이지만, 박스오피스에서 순위와 수익은 다소 아쉽다고 밖에 할 수 없는 성적표를 받았네요



 

5위(▼2) Isn`t It Romantic (워너)

어쩌다 로맨스 2019.02.28 넷플릭스


주말수익 - $7,510,000 (수익증감률 -47%) 

누적수익 - $33,768,742

해외수익 - $-

상영관수 - 3,444개 (-)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100,000,000


-지난주 개봉해 나름 발렌타인 데이 특수를 누렸다고 할 수 있는 [어쩌다 로맨스]가 이번 주 5위를 차지했습니다. 비록 1위를 차지하진 못했지만, 데이트용 영화가 없는 상황에서 [어쩌다 로맨스]는 그 자릴 비집고 잘 들어갔었으니까요. 개봉 2주차까지 3,325만 달러의 누적수익을 기록했으며, 순위가 한 계단 정도 하락하기는 했지만, 3~4주 정도는 톱10에서 더 머물면서 5천만 달러 이상은 충분히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영화에 대한 평가도 나쁘지 않은 상태라 신작들이 개봉한다고 해도 성적이 급락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네요.​


할리우드의 새로운 얼굴로 급부상중인 레벨 윌슨(1980년 생)은 [피치 퍼펙트] 시리즈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는데, [어쩌다 로맨스]로 주연 배우로서도 충분히 힘이 있다는 것을 증명했고, 이 힘은 오는 5월 10일 개봉 예정인 앤 해서웨이와 함께 하는 코미디 영화 [허슬]에서 더 큰 기대를 갖게 하네요. 참고로 이 작품은 오는 2월 28일 넷플릭스를 통해 북미를 제외한 전 세계에 공개가 될 예정입니다.



 

6위(▼2) What Men Want (파라마운트)


주말수익 - $5,200,000 (수익증감률 -51%) 

누적수익 - $45,061,066

해외수익 - $4,600,000

상영관수 - 2,389개 (-523) 

상영기간 - 3주차 

제작비 - $20,000,000


-[히든 피겨스, 2016] 이후 조연이 아닌 홀로 완전히 극을 이끌어가는 주연작만 세 편을 선보인 타라지 P. 헨슨. 액션 영화 [프라우드 메리], 스릴러 [애크리모니] 그리고 이제는 코미디 [왓 멘 원트]까지 그 장르도 다양했습니다. [왓 멘 원트]는 3주차까지 약 4,400만 달러의 누적 수익을 기록하면서 세 편의 주연작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수익을 기록했습니다. 이대로가면 5천만 달러 이상은 충분히 넘을 테니까, 타라지 P. 헨슨의 티켓 파워도 확실히 조금 더 올랐다고 해도 될 것 같습니다. 그녀의 다음 작품은 드라마로 오는 4월 5일 개봉 예정인(북미) [베스트 오브 에너미]입니다.




 

7위(▼2) Happy Death Day 2 U (유니버셜)

해피 데스데이 2 유 2019.02.14 국내개봉


주말수익 - $4,988,000 (수익증감률 -48%) 

누적수익 - $21,611,880

해외수익 - $20,900,000

상영관수 - 3,212개 (+5)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9,000,000


-숫자로만 본다면 900만 달러의 제작비를 넘어서는 수익을 2주만에 올리기는 했지만, 1편과 비교했을 때 동기간 누적수익은 약 1,800만 달러가 줄어들었습니다. 그만큼 1편보다 화제성도 없고, 1편의 성공을 이어가지 못했다는 것이죠. 아무리 블룸하우스 프로덕션 제작이라고는 하지만 이 정도 성적이면 실패라고 해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계산기 두드리는 것은 조금 빼더라도). 감독도 3편에 대한 아이디어와 의지가 있고, 제작자인 제이슨 블룸 역시 3편 제작에 흥미를 갖고 있지만, 과연 3편을 제작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3편을 제작한다고 해도 2편보다 제작비를 줄이지 않을까 싶네요.




 

8위(▼1) Cold Pursuit (라이온스게이트)

콜드 체이싱 2019.02.20 국내개봉


주말수익 - $3,300,000 (수익증감률 -45%) 

누적수익 - $27,085,567

해외수익 - $8,408,141

상영관수 - 2,320개 (-310) 

상영기간 - 3주차 

제작비 - $50,000,000


-여전히 딸바보 액션 스타 이미지로 한 가득인 리암 니슨이죠. [테이큰] 시리즈는 그에게 인기와 돈 모두를 안겨주었지만, 이미지가 소모되는 것은 막을 수가 없었고요. 액션 영화 연기 은퇴선언까지 하는 초강수를 두었지만, 놀랍게도 [테이큰 3, 2015] 출연한 9편의 작품 중에서 [테이큰 3]가 거둬들인 8,900만 달러 이상을 번 작품은 없습니다. 잠깐 얼굴을 비췄던 [19곰 테드 2]가 8,100만 달러를 넘겼지만, 리암 니슨의 주연작은 제대로 된 흥행작은 없습니다. 그래서 [콜드 체이싱]에 조금 기대를 걸었지만, 인터뷰 사건과 얽히면서 이 작품 역시도 흥행에서 실패했고 리암 니슨의 티켓 파워는 또 줄어들었습니다.

 

9위(▼2) The Upside (STX)


주말수익 - $3,210,000 (수익증감률 -42%) 

누적수익 - $99,749,409

해외수익 - $10,800,000

상영관수 - 2,148개 (-633) 

상영기간 - 7주차 

제작비 - $37,500,000


-[글래스]에 이어 2019년 개봉작 중에서 두 번째로 1억 달러를 돌파한 작품이 [디 업사이드]가 될 것이 분명했고, 그 시기가 이번 주가 될 줄 알았지만, 근소한 차이로 1억 달러 돌파를 하지 못했네요. 7주 연속 톱 10에 머물면서 순위와 수익을 잘 지킨 [디 업사이드]가 1억 달러를 돌파하게 된다면, STX 필름이 배급한 작품 중에서도 두 번째가 되며, 조금만 더 버텨준다면 STX 필름의 역대 흥행 1위 작품인 [배드 맘스, 2016]도 제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1,300만 달러 정도만 더 벌면 되니까요.




2019년 8주차 한국 박스오피스

(2019년 2월 22일 ~ 24일)





1위(N) 사바하 (CJ)

주말관객 - 839,528명

누적관객 - 1,176,204명 (9,996,164,613원)


2위(▼1) 극한직업 (CJ)

주말관객 - 478,277명

누적관객 - 15,417,332명 (132,702,138,976원)


3위(▼1) 증인 (롯데)

주말관객 - 454,053명

누적관객 - 1,560,283명 (12,751,664,311원)


4위(N) 신데렐라: 마법 반지의 비밀 (예지림)

주말관객 - 99,044명

누적관객 - 133,154명 (1,000,346,890원)


5위(▼2) 알리타: 배틀 엔젤 (폭스)

주말관객 - 78,920명

누적관객 - 1,885,388명 (18,035,695,097원)


6위(N)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 (워너)

주말관객 - 46,327명

누적관객 - 79,305명 (696,032,000원)


7위(N) 콜드 체이싱 (제이앤씨)

주말관객 - 45,082명

누적관객 - 78,305명 (645,101,987원)


8위(▼1) 드래곤 길들이기 3 (유니버셜)

주말관객 - 43,620명

누적관객 - 1,430,717명 (11,774,692,016원)


9위(▼5) 해피 데스데이 2유 (유니버셜)

주말관객 - 29,151명

누적관객 -392,397명 (3,277,406,870원)


10위(▼4) 메리 포핀스 리턴즈 (디즈니)

주말관객 - 26,726명

누적관객 - 199,522명 (1,627,927,23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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