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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9월 2주차 한국, 북미 박스오피스

작성자카페에산다|작성시간17.09.19|조회수131 목록 댓글 0

1위(=) It (워너)
그것 2017.09.07 국내개봉


주말수익 - $60,103,110 (수익증감률 -51%)

누적수익 - $218,813,729

해외수익 - $153,500,000

상영관수 - 4,148개 (+45)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35m


-8월도 아닌 9월 박스오피스에 불을 붙인 [그것]이 이번 주에도 신작 두 편을 멀찌감치 떼어놓으면서 손쉽게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습니다. 개봉 2주차 주말 3일 동안 벌어들인 수익만 약 5,900만 달러로 개봉 2주차 주말 수익만으로도 역대 9월 개봉수익 2위에 오를 정도로 그 인기를 이어갔는데요.


이제 남은 것은 [그것]의 2편이 언제쯤 나오느냐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현재 2편 제작에 대한 공시적인 발표는 없었지만(물론 내부적으로 생각은 하고 있겠죠), 워너나 감독, 작가 입장에서는 조금이라도 빨리 촬영에 들어가길 원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그것]의 주인공들인 루저스 클럽 멤버(아이들을 지칭)들이 2편에서 빠지는 것이 아니라 플래시백을 통해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전개가 꽤 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아이들의 성장속도를 감안할 때, 조금이라도 빨리 촬영에 들어가는 것이 낫다고 판다는 것 같습니다. 연출을 맡은 앤디 무시에티 감독은 1편보다 더 무섭고 어두운 내용이 될 것이라고 했는데, 어쨌든 성인 버전의 [그것]도 기대가되는 것은 당연한 것 같습니다.


개봉 2주차에 접어든 [그것]의 누적수익은 약 2억 달러로 역대 R등급 공포 영화 중 44년 째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엑소시스트 The Exorcist, 1973 | $232,906,145]를 제칠 것이 확실시됩니다. 44년 만에 공포 영화 역사의 새로운 장을 쓰게 되는 [그것]. 워너 입장에서는 역대 R등급 최고 수익 영화를 본인들이 갈아치운다는 점에서 정말 기뻐하지 않을까 싶네요.


박스오피스 모조 분류법으로는 호러도 슬래셔, 초차연, 고어, 코미디 등 여러 장르로 구분 짓고 있는데, 그 카테고리 안에서 역대 1위는 [식스 센스 The Sixth Sense, 1999 | $293,506,292]로 이 기록도 [그것]이 깰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박스오피스 역사상 첫 번째 3억 달러 수익이 넘는 공포 영화가 나오는 셈이네요. (인플레이션 미적용 - 그도 그럴 것이 [엑소시스트] 경우 인플레이션을 적용하면 북미수익 9억 달러가 넘는 수익을 기록했습니다.) 할리우드에 끊임없는 소재를 제공했던 스티븐 킹 작가에게도 [그것]은 첫 번째 북미수익 2억 달러 돌파 작품이자, 그의 이름을 빌린 작품 중에서 최고 수익을 기록한 작품이 됐습니다. 미개봉 포함해, 그의 원작을 갖고 만든 영화(TV 드라마 제외)만 60여 편이 넘는데, 그의 소설들을 다시 펼치는 제작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네요.


 

2위(N) American Assasin (라이온스게이트)
어쌔신: 더 비기닝 2017년 11월 국내개봉


주말수익 -$14,846,778 (-)

누적수익 - $14,886,778

해외수익 - $6,200,000

상영관수 - 3,154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33m


-[킬러의 보디가드]로 흥행재미를 본 라이온스게이트의 또 하나의 킬러 이야기 [어쌔신: 더 비기닝]이 이번 주 2위로 등장했습니다. 앞선 킬러가 웃음 유발 액션 영화였다면, 이번 킬러는 진지 유발 액션 스릴러가 보면 됩니다.


4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작가 빈스 플린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어쌔신: 더 비기닝]은 '미치 랩 시리즈(총 13권)' 중 시간 상으로는 가장 앞선 시점에 해당하는 내용으로 미치 랩의 과거사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딜런 오브라이언으로 아직 티켓파워는 미약하기는 하지만, 마이클 키튼, 스콧 앳킨스, 테일러 킷치 등이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입니다.


[킬러의 보디가드]가 무주공산의 박스오피스에서 왕의 힘을 얻었다면, [어쌔신: 더 비기닝]은 강력한 왕의 버티는 박스오피스에서 힘겹게 싸움을 건 형태가 됐고, 결과적으로는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습니다.(아쉽다기 보다는 [그것] 때문에 별 볼이 없는 수익처럼 보이는 것이기도 하죠)


영화에 대한 평가 역시 그저 그런 정도인지라, 속편에 대한 계획은 누적수익의 숫자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이왕이면 한 두 편 정도는 더 나와주는 것이 어떨까 싶은 바람입니다만, 쉽지 않을수도 있겠죠.



3위(N) 마더! (파라마운트)
마더! 2017.10.19 국내개봉


주말수익 - $7,534,673 (-)

누적수익 - $7,534,673

해외수익 - $-

상영관수 - 2,368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30m


-할리우드에서 가장 티켓파워가 강한 배우 중 한 명인 제니퍼 로렌스의 최근 기세가 많이 꺾이긴 했네요. 물론 여전히 제니퍼 로렌스라는 이름만으로도 북미수익 1억 달러는 기본 옵션으로 깔고 갑니다만, [헝거게임] 시리즈의 그 제니퍼 로렌스는 아니긴 합니다. 본인이 선택하는 시나리오가 일반 상업영화는 거리가 조금 있을 수도 있겠지만요.


지난 5년 동안 제니퍼 로렌스는 12편의 작품에 출연했습니다. (다큐멘터리 내레이션을 맡았던 [뷰티풀 플래닛] 제외) 그리고 이번 주에 개봉한 [마더!]까지 합치면 13편인데요. [헤이츠 House at the End of The Street, 2012], [세레나 Serena, 2015], [조이 Joy, 2015]를 제외한 9편의 작품이 모두 북미수익 1억 달러를 돌파했을 정도로 흥행보증 수표인 배우기도 하죠. 다만 [헝거게임 : 더 파이널, 2015] 이후 개봉했던 [조이] - [엑스맨: 아포칼립스] - [패신저스] 이렇게 세 편은 그녀의 이름값을 생각하면 조금은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사실이었습니다.


이번 주에 개봉한 [마더!]가 앞선 세 편의 작품보다 덜 상업적인 것만은 확실하죠. 연출자인 대런 애러노프스키 감독이나, 남자 주인공인 하비에르 바르뎀도 그렇고요. 그래서 이 기묘한 조합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 지 궁금하긴 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실패에 가깝습니다. 제니퍼 로렌스 개인 작품 중에서는 와이드릴리스 된 작품중에서는 가장 저조한 개봉수익을 올린 작품이 됐네요. 아무래도 공포 영화였던 [마더!]의 발목을 잡은 것은 [그것] 이었을 것입니다. 똑같은 R등급의 공포 영화로서는 [그것]의 돌풍을 잡기는 힘들었을 것입니다.


다행스러운 것은 영화에 대한 (전문가) 평가는 좋다는 점입니다. 메이저 스튜디오에서 A급 배우들을 데리고 이런 스타일의 영화를 만들어서 개봉했다는 것만으로도 그렇고, 영화 자체에 대한 평가도 좋은 편이네요. 그것이 흥행으로 연결이 되지 않는다는 점은 아쉽고요. 박스오피스 랭킹에서 볼 때는 결국은 순위와 수익이 그 영화의 마케팅 요소가 되긴 하니까요.



4위(▼2) Home Again (오픈 로드)


주말수익 -$5,183,004 (수익증감률 -40%)

누적수익 - $16,984,008

해외수익 - $-

상영관수 - 2,940개 (-)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15m


-할리우드의 능력자 부모를 둔 영화인 2세의 도전은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습니다. [인턴]을 연출했던 낸시 마이어스 감독의 딸이기도 한 헬리 마이어스 샤이어 감독의 연출 데뷔작 [홈 어게인]이 이번 주 4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주 [그것]과 함께 개봉해 2위로 박스오피스에서 등장하기는 했지만, [그것]으로 인해 사람들 머릿속에는 전혀 남지 않게 됐는데요. 개봉 2주차에는 신작 두 편에 밀리기까지 했네요. 다행히도 제작비는 낮았던 작품이어서, 최종수익으로 보면 그래도 다음 작품을 할 수있는 기회는 충분히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이번 작품 제작자로는 어머니인 낸시 마이어스가 있었습니다.



2017년 9월 15일 ~ 17일 한국 박스오피스


1위(-) 살인자의 기억법 (쇼박스)

주말관객 - 483,978명

누적관객 - 2,064,004명


2위(▲32) 베이비 드라이버 (소니)

주말관객 - 338,250

누적관객 - 422,080


3위(N) 아메리칸 메이드 (유니버설)

주말관객 - 216,676

누적관객 - 266,391


4위(▼2) 그것 (워너)

주말관객 - 119,288

누적관객 - 809,816


5위(▼2) 킬러의 보디가드 (더 콘텐츠온)

주말관객 - 116,680

누적관객 - 1,496,461


6위(▲24) 몬스터콜 (롯데)

주말관객 - 36,298

누적관객 - 46,905


7위(▼3) 택시운전사 (쇼박스)

주말관객 - 34,661

누적관객 - 12,152,948


8위(▼2) 극장판 에그엔젤 코코밍: 푸르밍과 두근두근 코코밍 세계 (CJ)

주말관객 - 25,834

누적관객 - 120,878


9위(▼4) 청년경찰 (롯데)

주말관객 - 23,571

누적관객 - 5,638,957


10위(▼2) 저수지 게임 (스마일 이엔티)

주말관객 - 20,746

누적관객 - 93,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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