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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5주차 한국, 북미 박스오피스

작성자카페에산다|작성시간17.11.06|조회수206 목록 댓글 0

                      


 

1위(N) Thor: Ragnarok (디즈니)

토르: 라그나로크 2017.10.25 국내개봉


주말수익 - $121,005,000 (-) 

누적수익 - $121,005,000

해외수익 - $306,000,000

상영관수 - 4,080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180m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중에서 단독 작품으로는 가장 인기가 없기로 꼽히는(흥행에서도 그랬던) '토르' 시리즈가 시리즈 3편으로 인생역전했습니다. 주말 3일 동안 벌어들인 개봉수익은 1억 2,0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영화에 대한 평가는 앞선 1, 2편을 능가하면서 최고의 토르 시리즈가 됐습니다. 

 

뉴질랜드 출신의 감독 타이카 와이티티의 첫 번째 블록버스터 작품이기도 한 [토르: 라그나로크]는 유머로 중무장한 작품으로 앞선 두 편의 토르에서 부족했던 재미라는 점을 끌어올렸는데요. 재미뿐 아니라 평가까지 좋으면서 MCU 자체에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보입니다. 


[토르: 라그나로크]의 개봉수익은 MCU 시리즈 중에서는 7번째로 높은 수익이며, 아이언 맨, 캡틴 아메리카, 스파이더 맨에 이어 개봉수익(북미 기준) 1억 달러를 넘은 단독 시리즈가 됐습니다. 올해 개봉한 작품 중에서는 네 번째로 높은 개봉수익을 기록하게 됐고요. 

 

사실 이번 주는 [토르: 라그나로크]의 압독적인 승리가 예상됐던 주기는 했습니다. 지난 몇 주간 박스오피스가 비수기였던 것을 생각해본다면, [토르: 라그나로크]는 극장가의 흥행 열기를 불어넣기도 한 것인데요. 

 

디즈니는 2017년에 배급한 총 6편의 작품 중에서(다큐멘터리 [본 인 차이나] 포함) 5편이 북미수익 1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선택과 집중으로 역시 박스오피스의 강자다운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3월에 개봉했던 [미녀와 야수 | $504,014,165]와 5월에 개봉했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 | $389,813,101] 두 편만으로도 북미수익 약 9억 달러에 이르는 수익을 올렸을 정도니까요. 이 기록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올해 17편을 개봉한 소니 작품들의 북미수익을 다 합쳐도 앞서 언급한 디즈니의 두 편을 합친 수익보다도 낮을 정도입니다. 

 

[토르: 라그나로크]가 진짜 만약 정말 실패한다고 하더라도 12월에 개봉하는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가 버티고 있기에 걱정은 없지만, [토르: 라그나로크]까지 터졌으니 그냥 웃을일만 남았습니다. 올해의 마지막 MCU인 [토르: 라그나로크]에 이어 내년에는 세 편의 MCU 작품들이 개봉 대기중인데요. 그 중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이는 [블랙 팬서]와 두 번째 만나는 [앤트맨 앤 더 와스프]의 성적이 궁금하네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내년 최고 수익을 기록한 작품이 될 것은 확실하고요.


 

2위(N) A Bad Moms Christmas (STXFilms)


주말수익 - $17,030,000 (-) 

누적수익 - $21,556,106

해외수익 - $-

상영관수 - 3,615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28m


-작년 여름 개봉해 예상외로 높은 인기를 누렸던 코미디 영화 [배드 맘스]의 두 번째 이야기 [배드 맘스 크리스마스]가 이번 주 2위로 등장했습니다. STX 필름이 배급한 작품 중에서 유일한 북미수익 1억 달러 돌파 작품이자, 자연스럽게 최고 흥행작이었던 1편의 인기는 2편 제작을 너무나도 당연하게 만들었는데요. 

 

안일한 속편의 법칙을 따라간 결과 개봉수익은 1편보다 낮았고, 영화에 대한 평가 역시 혹평일색입니다. 물론 [토르: 라그나로크]가 강력한 경쟁작이기는 했지만 코미디 영화라는 차별점으로 밀어붙이려고 했던 [배드 맘스 크리스마스]의 전략은 코미디로 중무장한 [토르: 라그나로크]에게 같은 코미디 영화로서는 의외의 일격을 맞은 셈이기도 한데요. 


그래도 제작비 이상의 수익은 충분히 기록할 것으로 보이고, 그래도 한 편 더 찍어서 3부작으로는 마무릴 짓지 않을까 싶기는 합니다.


 

3위(▼2) Jigsaw (라이온스게이트)

직쏘 2017.11.2 국내개봉


주말수익 - $6,700,000 (수익증감률 -60%) 

누적수익 - $28,836,471

해외수익 - $30,700,000

상영관수 - 2,942개 (-)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10m


-지난주 1위를 차지했던 [직쏘]가 신작들에게 앞자릴 내주면서 이번 주 3위를 차지했습니다. 2주차까지 누적수익은 약 2,150만 달러로 제작비의 두 배정도를 기록했고, 마케팅비까지 생각해도 충분히 수익을 남길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7년이나 지났지만, 7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비슷한 스타일인 [직쏘] 시리즈는 아직은 더 만들어도 되겠구나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성적이네요. 


[직쏘]를 연출한 스피어리그 형제 감독은 [언데드, 2003], [데이브레이커스, 2009] 그리고 [타임 패러독스, 2014]까지 나름 탄탄한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감독인데, [직쏘]가 그들의 최고 히트작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스피어리그 형제 감독은 차기작도 이미 완성이 된 상태입니다. 2018년 2월 2일에 개봉 예정인 공포영화 [윈체스터 Winchester: The House That Ghosts Built, 2018]입니다.

 

4위(▼2) Tyler Perry`s Boo 2! A Madea Halloween (LGF) 


주말수익 - $4,650,000 (수익증감률 -54%) 

누적수익 - $42,958,423

해외수익 - $382,836

상영관수 - 2,202개 (-186) 

상영기간 - 3주차 

제작비 - $25m


-이번 주 4위는 [타일러 페리의 부 2! 마디아 할로윈]입니다. 지난주 1, 2위 이번 주 3, 4위는 라이온스게이트 작품이 사이좋게 차지했네요. 마디아 할머니 시리즈 중에서 국내에서 개봉하거나 다운로드를 받을 수 있는 작품은 (네이버 기준) [마데아: 증인보호프로그램 Winchester: The House That Ghosts Built, 2012] 단 한 편뿐입니다.편당 평균 수익이 6천만 달러가 넘는 히트 시리즈를 국내에서 겨우 한 편만 볼 수 있다는 것도 신기하긴 하네요.


 

5위(▼2) Geostorm (워너) 
지오스톰 2017.10.19 국내개봉 


주말수익 - $3,035,000 (수익증감률 -49%) 

누적수익 - $28,770,341

해외수익 - $153,600,000

상영관수 - 2,666개 (-580) 

상영기간 - 3주차 

제작비 - $120m


-[지오스톰]의 북미 시장에서 참혹한 성적은 해외에서 만회하는 중입니다. 특히, 중국 박스오피스 1위가 많은 도움을 주었는데요. 중국내 개봉 성적이 엄청나게 좋다고 할 수는 없지만, 한 푼이라도 건지기 위해서는 이렇게 해외 시장에서 선전이 필요하니까요. [지오스톰]의 중국 개봉 수익은 약 3,3000만 달러로 [킹스맨: 골든 서클]의 3,700만 달러와 비슷했는데요. 다르게 보면 [킹스맨: 골든 서클]이 생각보다 인기가 없었다는 것일 수도 있겠죠.


 

6위(▼2) Happy Death Day (유니버설) 
해피 데스데이 2017.11.09 국내개봉 


주말수익 - $2,815,000 (수익증감률 -45%) 

누적수익 - $52,967,505

해외수익 - $25,400,000

상영관수 - 2,184개 (-1,351) 

상영기간 - 4주차 

제작비 - $4.8m


-이번 주 6위를 차지한 [해피 데스데이]. 제작비의 열 배 이상의 수익을 올리며, 블룸하우스와 유니버설의 조합은 옳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증명했습니다. 이 작품을 연출한 크리스토퍼 B. 랭던 감독은 속편 제작을 암시했고, 속편의 내용은 주인공 트리가 왜 타임루프 속에 빠지게 됐는지에 대한 내용을 다룰 것이라고 했는데요. 과연 언제쯤 속편 제작이 확정될지 궁금하네요.



 

7위(▼1) Thank You For Your Service (유니버설)  


주말수익 - $2,260,000 (-수익증감률 -41%) 

누적수익 - $7,335,730

해외수익 - $-

상영관수 - 2,083개 (+29)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20m


-지난주 6위로 박스오피스에 등장했던 마일즈 텔러 주연의 전쟁 드라마 [땡큐 포 유어 서비스]가 이번 주 7위를 차지했습니다. [아메리칸 스나이퍼, 2014]의 각본을 썼던 제이슨 홀 작가의 연출 데뷔작이기도 한 이 작품은 전체적인 평가는 나쁘지 않았는데, 흥행에서는 [아메리칸 스나이퍼]에는 한참 미치지 못했습니다.






 

8위(▼2) Blade Runner 2049 (워너) 
블레이드 러너 2049 2017.10.12 국내개봉 


주말수익 - $2,235,000 (수익증감률 -46%) 

누적수익 - $85,456,130

해외수익 - $154,500,000

상영관수 - 1,464개 (-957) 

상영기간 - 5주차 

제작비 - $150m


-북미수익 1억 달러를 향해 가고는 있지만 힘들어 보이는 [블레이드 러너 2049]가 이번 주 8위를 차지했습니다. [블레이드 러너 2049]는 상당히 긴 러닝타임이지만, 원래는 네 시간이 넘는 분량으로 1부와 2부로 제작하려고 했다고 합니다. 이 소식과 함께 극장에서 내린 다음 블루레이나 DVD로 나올 경우 감독판이 따로 나오는 것이 아닐까?라는 기대를 갖고 있는 팬들도 있을텐데요. 일단 감독이나 편집자 인터뷰를 본다면, 한 편으로 만들기 위해 엄청난 공을 들였고, 극장에서 본 것이 완벽한 최종본이라는 답변을 했기에 감독판은 따로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워너는 [블레이드 러너 2049]로 경험한 흥행의 아쉬움을 [그것]으로 보상받았는데요. [그것]이 역대 공포 영화 중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작품으로 이름을 올렸으니까요. 그리고 하나 더, 여름에 개봉했던 [원더우먼]도 개봉 66일째에 4억 1,254만 달러를 돌파하면서 특별한 기록을 세웠습니다. 박스오피스 역사상 수퍼히어로 오리진(수퍼히어로 영화의 1편이라고 보면 됩니다)들 중에서 최고 수익을 올린 작품이 된 것입니다. 

 

지금까지 1위는 2002년에 개봉했던 샘 레이미 감독의 [스파이더 맨, 2002 | $403,706,375]이었는데 그걸 뛰어넘은 것이죠. 마블에 대항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 [원더우먼]이고 그것이 바로 여성 캐릭터라는 점은 인상적이네요.






 

9위(▼2) Only The Brave (소니)  


주말수익 - $1,910,000 (수익증감률 -46%) 

누적수익 - $15,290,467

해외수익 - $-

상영관수 - 2,073개 (-504) 

상영기간 - 3주차 

제작비 - $38m


-데뷔작인 [트론: 새로운 시작, 2010]으로 1억 7,200만 달러의 북미수익을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던 조셉 코신스키 감독. 세 번째 작품인 [온리 더 브레이브]는 데뷔작 수익의 1/10도 미치지 못한 수익으로 흥행 감독에서는 상당히 멀어지게 됐습니다. 물론 흥행이 좋은 감독의 기준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조셉 코신스키 감독처럼 흥행 파워가 한 번에 떨어지는 것도 보기 드문지라 그의 차기작에 관심이 저절로 가네요. 현재 루머로 거론되는 [탑 건 2: 매버릭]이 구원의 작품이 될 수 있을지도 궁금합니다.


 

2017년 11월 3일 ~ 11월 5일 한국 박스오피스


1위(=) 토르: 라그나로크 (월트 디즈니 코리아)

주말관객 - 833,913명

누적관객 - 3,571,059명


2위(▲14) 부라더 (메가박스)

주말관객 - 605,675명

누적관객 - 731,559명


3위(▼1) 범죄도시 (메가박스)

주말관객 - 266,570명

누적관객 - 6,369,008명


4위(N) 침묵 (CJ)

주말관객 - 238,794명

누적관객 - 302,636명


5위(▼2)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NEW)

주말관객 - 74,651명

누적관객 - 345,487명


6위(▲32) 직쏘 (코리아 스크린)

주말관객 - 58,409명

누적관객 - 86,662명


7위(N) 신서유기: 몽키킹의 부활 (예지림)

주말관객 - 13,209명

누적관객 - 13,983명


8위(▲15) 원스 (제이앤씨 & 진진)

주말관객 - 13,128명

누적관객 - 255,410명


9위(▼5) 지오스톰 (워너)

주말관객 - 12,108명

누적관객 - 1,025,313명


10위(N) 메소드 (엣나인필름)

주말관객 - 8,760명

누적관객 - 13,85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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