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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3주차 한국, 북미 박스오피스

작성자카페에산다|작성시간17.11.27|조회수136 목록 댓글 0

                     

       

 

1위(N) Coco (디즈니)

코코 2018년 1월 국내개봉


주말수익 - $49,022,000 (-) 

누적수익 - $71,195,000

해외수익 - $82,200,000

상영관수 - 3,987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175~225m


-[저스티스 리그]의 미덥지근한 반응에 덕을 볼 작품이 [코코]라는 사실은 누구나 알았습니다. 추수감사절과 블랙 프라이데이가 끼어이는 이번 주였기에 그 화력은 더할 줄 알았죠. 픽사와 디즈니라면 이렇게 차려진 밥상에 숟가락만 올려놓으면 됐거든요. 


예상대로 [코코]는 무난히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습니다. 첫 번째 유색인종이 주인공인 작품이자, 죽음을 다룬 것으로 화제를 모았고, 개봉과 함께 평단의 호평들로 도배가 됐습니다. 다만, 가장 큰 경쟁작이라고 보였던 [저스티스 리그]의 현 상황을 봤을 때 픽사의 19번째 작품이었던 [코코]의 수익이 만족스럽지는 않습니다. 좀 더 치고 나왔어야 하지 않았을까 싶었거든요. 제작비가 최대 2억 2,500만 달러까지를 봤을 때는 최소 [저스티스 리그] 개봉수익까지는 나와줬으면 완벽했을텐데 말이죠.

 

[저스티스 리그]의 지지부진한 박스오피스 성적이 도움이 될 줄 알았지만, 지난주 픽사도 사건이 하나가 터졌었죠. 픽사의 수장이자, [토이 스토리, 1995], [벅스 라이프, 1998], [카, 2006] 등을 연출하고, 픽사 작품을 대부분 제작했던 존 라세터가 직장내 실수를 일으킨 것에 책임을 지고자 6개월 간의 자진 휴직을 가졌기 때문입니다(스스로는 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했지만, 내부 소식통에 의하면 키스하고, 껴안고, 폭언하는 성추행이었습니다.) [코코] 개봉을 앞두고 나온 사건이라 픽사와 디즈니로서는 상당히 골치가 아팠을 것입니다. 픽사와 디즈니가 갖고 있는 이미지가 있었을 테니까요. 

 

존 라세터 사건이 빨리 묻히는 것 같긴 한데, 과연 앞으로 픽사와 디즈니에서 이 문제를 어떻게 방어할 지, 미디어에서는 어떻게 물고 늘어질 지가 궁금합니다. 그와는 달리 [코코]의 흥행세는 어떻게 이어질 지도 말이죠.




 

2위(▼1) Justice League (워너)

저스티스 리그 2017.11.15 국내개봉


주말수익 - $40,730,000 (수익증감률 -57%) 

누적수익 - $171,546,643

해외수익 - $309,800,000

상영관수 - 4,051개 (-)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300m


-지난주 개봉과 함께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아든 [저스티스 리그]. DCEU 시리즈를 만들어 개봉한 이후 처음으로 개봉수익 1억 달러를 넘기지 못했는데요. 입소문마저 좋지 않게 됨으로써 개봉 2주차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추수감사절까지 끼어있던 이번 주마저 힘을 내지 못한다면, 워너로서는 상당히 큰 부담을 않을 수밖에 없으니까요. 그래도 다행이라고 보긴 해야겠네요. 비록 순위는 떨어졌지만, 나름 수익에서는 선방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도 아직 갈길은 멀었죠. 

 

최근 [저스티스 리그]처럼 개봉 이후 이렇게 많은 이야기가 나오는 영화가 있을까 싶은데요. [저스티스 리그]는 제작전부터 우려와 기대가 공존했던 작품이었습니다. 잭 스나이더 감독이 하차하면서, 음악까지 맡았던 정키 XL까지 하차하고, 그 자릴 조스 웨던과 대니 엘프만이 구원투수로 메꿨지만, 3시간이라고 추정되는 오리지널 버전은 워너의 수장의 판단으로 인해 2시간으로 줄어들었고, 잭 스나이더의 진중함을 조스 웨던의 유쾌함으로 조금은 메꾸려고 했지만 이도 저도 아닌 상태가 되버렸죠. 기존의 톤앤매너를 바꾸기에는 조스 웨던에게 시간은 부족했습니다. 

 

그리고 계속 이어지는 잭 스나이더(혹은 조스 웨던?) 감독판을 보고 싶다는 팬들의 의견. 잭 스나이더와 이 작품의 촬영을 맡았던 촬영 감독 파비앙 와그너 역시 개봉 이후 "예상했던 것보다 러닝타임이 훨씬 짧았고, 들어가지 않은 장면들이 있다. 진심으로 감독판에서 그 모든 것을 볼 수 있기를 원한다"고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파비앙 와그너 감독 역시 조스 웨던 감독이 합류하고 재촬영할 때는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현재 몇몇 매체에서는 [저스티스 리그]의 손익분기점은 7억 달러에서 10억 달러 사이로 예상을 하고 있는데요. 아직까지 섣부른 판단은 할 수 없지만, 마음 같아서는 다소 큰 손해보를 보고 전면적인 전략 재수정을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입니다. 이러다가 흥행을 위해 레고 무비와 세계관을 공유하는 것도 아예 없는 일도 아닐테니까요.





 

3위(▼1) Wonder (라이온스게이트)


주말수익 - $22,300,000 (수익증감률 -19%) 

누적수익 - $69,440,202

해외수익 - $-

상영관수 - 3,140개 (+44)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20m


-[저스티스 리그]의 개봉성적이 시원치 않은 것은 영화 자체로도 문제가 있었지만, 바로 이 작품 [원더]의 원더러스한 흥행으로 인한 점도 무시하지 못할 것입니다. 지난 주 개봉수익 역시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높게 나오면서 박스오피스를 놀래켰었던 작품인데, 입소문까지 좋게 나기 시작하면서 박스오피스에서 조용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네요. [코코]도 [원더]의 영향을 피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줄리아 로버츠와 오웬 윌슨을 전면에 내세우지 않고도 영화적 감동과 재미만으로도 관객들의 마음을 잡은 영화 [원더]는 이번 주 박스오피스에서 추수감사절 이펙트를 제대로 누리며 개봉 2주만에 약 6,9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지난주 성적이 운이 아니었음을 증명했습니다. 박스오피스 모조 분석으로 보면 2009년 11월 20일 개봉해 북미수익 2억 5,500만 달러를 기록했던 [블라인드 사이드]와 비교하고 있는데요. [원더]의 흥행 돌풍이 심상치 않아 보입니다. 

 

이 작품의 배급을 맡은 라이온스게이트는 작년 연말에는 [라라랜드]로 흥행 홈런을 치더니 올해에는 [원더]가 그 뒤를 이어갈 것 같네요. 개봉 2주만에 거둔 [원더]의 수익은 올해 라이온스게이트가 배급한 작품 중에서는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고, 이 추세라면 2017년 라이온스게이트 최고 흥행작은 물론, 첫 번째 북미수익 1억 달러 돌파 작품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에서는 현재 2018년 1월 개봉 예정이라고 하네요.




 

4위(▼1) Thor: Ragnarok (디즈니)

토르: 라그나로크 2017.10.25 국내개봉


주말수익 - $16,791,000 (수익증감률 -23%) 

누적수익 - $277,468,394

해외수익 - $512,600,000

상영관수 - 3,281개 (-779) 

상영기간 - 4주차 

제작비 - $180m


-3억 달러를 향해 달려가는 [토르: 라그나로크]입니다. [코코]가 개봉하고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의 본격적인 홍보로 인해 디즈니로서는 많은 신경을 써줄수는 없지만, 그래도 3억 달러라는 숫자의 상징성을 생각하면 박스오피스에 머무는 동안은 계속적인 푸시가 있지 않을까 싶네요. 


[토르: 라그나로크]를 마지막으로 이제 살짝 숨을 고르는 MCU인데요. 2018년에는 2월에 [블랙팬서], 5월에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7월에 [앤트맨 앤 더 와스프] 등으로 다시 한 번 관객들과 신나게 놀 예정입니다. 그 사이에 DCEU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11월에 개봉할 [아쿠아맨]에 대한 걱정들만 나오겠죠. 그래도 [아쿠아맨]을 만드는 제임스 완에게 기대를 걸어보는 중입니다.





 

5위(▼1) Daddy's Home 2 (파라마운트)


주말수익 - $13,250,000 (수익증감률 -8%) 

누적수익 - $72,662,166

해외수익 - $15,000,000

상영관수 - 3,518개 (-57) 

상영기간 - 3주차 

제작비 - $69m


-개봉 3주차를 맞이한 [대디스 홈 2]가 드디어 누적수익으로는 제작비와 엇비슷한 수준까지 왔네요. 이게 바로 스타파워의 힘이 아닌가 싶습니다. 안일한 속편이라는 욕은 먹고 있지만, 그래도 배우들 이름값으로 버텨내는 중입니다. 

 

1억 5천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린 1편과는 비할바는 안 되겠지만, 그래도 1억 달러의 벽을 넘는다면 한 번 더 두 아빠의 이야기를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6위(▼1) Murder on the Orient Express (폭스)

오리엔트 특급 살인 2017.11 국내개봉


주말수익 - $13,000,0000 (수익증감률 -6%) 

누적수익 - $74,246,517

해외수익 - $122,600,556

상영관수 - 3,214개 (-140) 

상영기간 - 3주차 

제작비 - $55m


-매주 화제작들이 박스오피스를 채우는 가운데, 조금은 느리면서 올드한 영화 [오리엔트 특급 살인] 역시 의미있는 숫자를 찍어주고 있네요. 누적수익 7,400만 달러를 넘기면서 손익분기점 돌파도 확실시 되는 중입니다. 

 

이렇듯 [오리엔트 특급 살인]의 박스오피스에서의 성공은 결국 아가사 크리스티 재단의 바람대로 케네스 브래너와 그의 사단이 다시 뭉쳐 속편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에르퀼 푸아로(케네스 브래너)의 두 번째 사건은 바로 [나일 살인 사건]으로 지난 1978년도에 존 길러민 감독의 연출로 실사화됐던 작품이기도 합니다.


 

7위(▼1) The Star (소니)

더 크리스마스 2017.12.20 국내개봉


주말수익 - $6,875,000 (수익증감률 -30%) 

누적수익 - $22,030,988

해외수익 - $-

상영관수 - 2,837개 (-)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20m


-[코코]의 개봉으로 인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예상했지만, 오히려 영향은 받지 않았습니다. 개봉 수익 자체가 미미했기 때문일 수도 있겠지만요. [더 크리스마스]는 개봉 2주차 누적수익이 약 2,200만 달러로 일단 제작비는 넘긴 상태입니다. 마케팅비까지 고려한다고 해도 손익분기점은 충분히 넘길 것으로 보이네요. 

 

이 작품의 주인공 캐릭터기도 한 당나귀 보의 목소리 연기는 스티븐 연이 맡았는데요. 스티븐 연은 자신의 이름이 내건 작품 중에서 [더 크리스마스]가 최고 흥행작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8위(▼1) A Bad Moms Christmas (STXFilms)


주말수익 - $5,101,000 (수익증감률 -28%) 

누적수익 - $59,754,557

해외수익 - $33,060,000

상영관수 - 2,306개 (-642) 

상영기간 - 4주차 

제작비 - $28m


-[대디스 홈 2]와 유사한 모양새네요. 완성도와 흥행 모두 전편보다 못하지만, 손익분기점은 넘길 정도의 흥행수익을 기록한 것 말이죠. 이 정도면 한 편 더 가도 되는 근거는 마련한 셈이죠. 


1편과 2편의 연출과 각본을 맡았던 존 루카스와 스콧 무어 감독 그리고 배급사인 STX Films은 3편보다 일단 이 시리즈의 스핀-오프인 [배드 대즈 Bad Dads]를 준비하고 있다고 알려졌는데요. 과연 [배드 맘스 3]이 먼저 나올 지, [배드 대즈]가 먼저 나올 지는 기다려봐야겠네요.


 

9위(▲38) Roman J. Israel, Esq. (소니)


주말수익 - $4,515,000 (수익증감률 +7,182%) 

누적수익 - $6,274,777

해외수익 - $-

상영관수 - 1,648개 (+1,644)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22m


-[나이트 크롤러]로 성공적인 감독 데뷔전을 치룬 댄 길로이 감독의 두 번째 연출작인 [로만 J. 이스라엘, Esq.]가 개봉 2주만에 톱10에 진입했습니다. 댄젤 워싱턴, 콜린 파렐 등이 나오는 영화 [로만 J. 이스라엘, Eaq]는 소수, 약자 편에서 서서 싸우는 변호사 로만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덴젤 워싱턴의 연기력에서는 모두 엄지척을 하고 있지만, 그 외에는 조금은 아쉽다는 평으로 장기 레이스로 가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 쉬워보이지는 않아 보입니다. 

 

다음주에 와이드 릴리스 개봉작이 없는 관계로 성적만 놓고 보면 다음주가 분수령이 될 것 같긴 한데요. 어떻게 될는지 궁금하네요.




 

2017년 11월 24일 ~ 11월 26일 한국 박스오피스


1위(▲11) 꾼 (쇼박스)

주말관객 - 1,210,481명

누적관객 - 1,687,527명


2위(▼1) 저스티스 리그 (워너 코리아)

주말관객 - 258,199명

누적관객 - 1,621,324명


3위(▼1) 해피 데스 데이 (유니버설 코리아)

주말관객 - 145,999명

누적관객 - 1,305,697명


4위(▼1) 토르: 라그나로크 (월트 디즈니 코리아)

주말관객 - 98,929명

누적관객 - 4,752,608명


5위(▲2) 러빙 빈센트 (판씨네마)

주말관객 - 49,797명

누적관객 - 201,320명


6위(N) 래빗 스쿨 (예지림)

주말관객 - 29,660명

누적관객 - 34,023명


7위(▼1) 범죄도시 (메가박스)

주말관객 - 23,448명

누적관객 - 6,861,916명


8위(▼4) 7호실 (롯데)

주말관객 - 18,888명

누적관객 - 334,244명


9위(N) 피터와 모글리의 크리스마스 어드벤쳐 (팝엔터테인먼트)

주말관객 - 18,873명

누적관객 - 20,487명


10위(N) 역모 - 반란의 시대 (스톰픽쳐스)

주말관객 - 13,616명

누적관객 - 21,65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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