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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3주차 한국, 북미 박스오피스

작성자카페에산다|작성시간17.12.25|조회수114 목록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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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Star Wars: The Last Jedi (디즈니)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2017.12.14 국내개봉


주말수익 - $68,486,000 (수익증감률 -69%)

누적수익 - $399,602,356

해외수익 - $380,300,000

상영관수 - 4,232개 (-)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200m


-'스.타.워.즈.'라는 글자만으로도 박스오피스를 초토화시켰습니다. 역대 스타워즈 시리즈 중에서 관객 평점이 가장 낮다는 소식과 함께 관객들의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릴지라도 이 작품의 흥행에는 전혀, 아무, 이상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붐업을 시켰으면 시켰겠죠. 북미 박스오피스에서만큼은 그 어떤 프랜차이즈 시리즈보다 확실한 흥행 보증수표라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게 한 것이 바로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인데요.

지난주 폭발적인 흥행이 이번 주에도 이어질 수 있을까?에 대한 궁금증은 있었습니다. 개봉 이후 계속되는 논란거리들에 맞물리면서 부정적인 리뷰들이 늘었으니까요. 게다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소니, 유니버셜, 폭스, 파라마운트, 워너에서 모두 신작을 들고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를 잡기 위해 찾으러 왔고요.


무려 5편의 신작들의 거센 도전까지 받았지만,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의 포스에는 모두 무릎을 꿇고 말았습니다. 단 한 편도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를 가시권에 둔 작품이 없었다는 것이었죠. 결국은 2위 싸움으로 마무리가 된 이번 주 박스오피스였습니다. 물론 영향이 없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개봉 2주차 주말 3일 동안 수익증감률이 약 67%로 상당히 높은 편이었거든요.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는 크리스마스 연휴를 포함해 개봉 2주차까지 누적수익 3억 9,9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개봉 2주만에 2017년 북미 흥행 3위를 기록했고, 2,3주 안에 5억 달러가 넘길 것이 확실하면서 2017년 최고 흥행작으로 올라설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게 되면 5개월 넘게 1위자릴 지키고 있던 [미녀와 야수]는 2위로 떨어지겠죠. 결과적으로 디즈니가 다해먹었네요.


 

 

2위(N) Jumanji: Welcome To The Jungle (소니)

쥬만지: 새로운 세계 2018.1.3 국내개봉


주말수익 - $34,000,000 (-)

누적수익 - $61,106,967

해외수익 - $-

상영관수 - 3,765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90m


-세상을 떠난 로빈 윌리엄스의 대표적인 히트작 [쥬만지, 1995]를 기억하는 팬들이 많을 것입니다. 주사위 굴렸다가 된통 고생하는 영화였죠. 영화 [쥬만지]는 1995년 북미 박스오피스 7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던 작품인데, 속편 제작이 더디게 진행이 됐었죠. 결국은 속편이 아닌 스핀-오프 격의 작품 [자투라 - 스페이드 어드벤쳐, 2005]가 [쥬만지]의 후광을 얻고 흥행하는 마음에 10년 만에 돌아왔지만(원작자가 같습니다) 흥행과 비평 모두 실패했었죠.

이대로 사라질 것 같았던 '쥬만지'를 소니가 다시 부활시켰습니다. 22년만에 일어난 일입니다. 이번에는 진짜 속편으로 돌아온 [쥬만지: 새로운 세계]입니다. 로빈 윌리엄스의 푸근함을 드웨인 존슨, 케빈 하트, 잭 블랙 등 다양한 캐릭터와 개성으로 메꿨고, 비디오 게임이라는 소재를 차용해 젊은 관객들과 1995년에 원작을 즐겼던 관객들까지 함께 잡으려고 했습니다.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가 버티고 있다는 것이 [쥬만지: 새로운 세계]로서는 악재로 다가왔죠. 다소 관객층이 겹치는 치명적인 위협요소까지 있었으나, 그래도 2위 싸움에서는 승자가 됐네요. 소니로서는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게 됐고요.

주말 3일 동안 3,4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고, 누적수익은 약 6,100만 달러로 9천만 달러의 제작비 포함해서 손익분기점은 무난하게 달성할 수준의 수익을 올리기는 했습니다. 드웨인 존슨은 [베이워치]로 살짝 주춤했던 티켓파워를 다시 한 번 재정비하는 시간이 갖기도 했고요. 이정도 흥행이라면 속편 제작은 발빠르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어쨌든 [쥬만지] 소재는 프랜차이즈화할 수 있는 이야기인 것만은 분명하니까요.


 

3위(N) Pitch Perfect 3 (유니버셜)


주말수익 - $20,451,000 (-)

누적수익 - $30,000,000

해외수익 - $-

상영관수 - 3,447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45m


-2012년 335개 상영관에서 개봉해 박스오피스 6위로 등장해, 최종수익 6,500만 달러를 기록하며 깜짝 히트를 기록했던 여성 합창단 이야기 [피치 퍼펙트, 2012]. 3년 뒤 개봉했던 속편인 [피치 퍼펙트: 언프리티 걸즈]는 개봉수익만 6,900만 달러, 최종수익 1억 8,400만 달러를 기록하며 대박 흥행을 기록을 하면서 이 시리즈를 더 만들어야 할 이유를 만들어주었습니다.

그리고 나온 [피치 퍼펙트 3]. 전편의 출연진들은 그대로 함께 했고, 앞선 시리즈가 쌓아놓은 관객과의 신뢰도는 [피치 퍼펙트 3]의 흥행에 청신호라는 것은 분명했습니다. 다만 경쟁작들이 한가득인 이 시기에 개봉일을 잡은 것은 도박이나 마찬가지였죠. 블록버스터 가득하고, 뮤지컬 영화, 코미디 영화까지 자리잡은 상황에서 말이죠. 그런데 이 험난한 51주차 박스오피스에서 [피치 퍼펙트 3]는 승자가 됐습니다. 주말 3일 동안2,52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면서 수요일에 기습개봉한 [쥬만지: 새로운 세계]와 [위대한 쇼맨]과 대등한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위대한 쇼맨]보다는 훨씬 낫고요)

물론 3부작까지 오면서 완성도에 대한 아쉬움과 식상함으로 인해 영화에 대한 평가는 좋지 않지만, 남성, 가족 위주의 관객층을 타깃으로 삼은 박스오피스 판에서 나름 명확한 타깃층을 공략한 것이 효과적으로 발휘한 것으로 분석이 됩니다.


어쨌든 이 시리즈의 스핀-오프도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4위(N) The Greatest Showman (폭스)

위대한 쇼맨 2017.12.20 국내개봉


주말수익 - $8,600,000 (-)

누적수익 - $19,398,731

해외수익 - $-

상영관수 - 3,006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84m


-이번 주 박스오피스 1위부터 3위까지가 나름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았다고 한다면, 4위부터의 작품들은 크리스마스가 마냥 즐겁지 않은 작품들이네요. 그 첫 번째 작품이 바로 휴 잭맨 주연의 [위대한 쇼맨]입니다. 올 상반기 [로건]으로 마블과 슬프도록 아름다운 이별을 했던 휴 잭맨의 뮤지컬 영화 [위대한 쇼맨]이 이번 주 4위로 등장했습니다. [쥬만지: 새로운 세계]아 함께 수요일에 개봉해 주말까지 그 흐름을 이어가려 했으나, 관객들의 발길을 붙잡지는 못했네요.

휴 잭맨이 출연했던 뮤지컬 영화 [레 미제라블]도 3,900만 달러의 수익으로 시작해 최종적으로는 1,48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긴 했지만, [위대한 쇼맨]은 [레미제라블]의 1/3 정도로 시작하고 있어서 단순계산으로도 최종수익도 1/3이 되지 않을까라는 걱정도 됩니다.

작품에 대한 평가 역시 좋지 않은 터라 걱정이 되기도 하고요.폭스로서는 8,400만 달러짜리 블록버스터 뮤지컬에 많은 기대를 걸었을텐데, 아쉽게 됐네요. 폭스가 아닌 디즈니였다면 달랐을까요.


 

 

5위(▼3) Ferdinand (폭스)

페르디난드 2018.1.3 국내개봉


주말수익 - $7,050,000 (수익증감률 -47%)

누적수익 - $28,532,884

해외수익 - $7,626,266

상영관수 - 3,630개 (+9)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111m


-지난주 개봉해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에 가려서 제대로 주목받지 못했던 애니메이션 [페르디난드]가 이번 주에는 신작들의 물량 공세에 인해 다시 한 번 밀려났습니다. 1억 1,100만 달러짜리 애니메이션인데 어찌 해볼 도리가 없네요.

폭스 입장에서는 1위는 아니더라도, 적어도 이번 주 3,4위 정도로 [위대한 쇼맨]과 [페르디난드]가 함께 했길 원했을 텐데, 두 작품의 주말 3일 수익을 합쳐도 [피치 퍼펙트 3]보다도 못하니 근심 걱정이 한가득이겠네요. 뭐 디즈니의 품으로 곧 들어가겠지만요.

[아이스 에이지] 제작진의 애니메이션 [페르디난드]는 관객과 전문가 평점이 꽤 높은 작품이기는 했으나, 역시 입소문으로 이어지기에는 화제성이 좀 떨어진 것이 약점이 됐네요. 특히 주인공 페르디난드 목소리 연기를 맡은 존 시나의 티켓 파워가 높다고는 할 수 없으니 그 점도 흥행의 걸림돌이 되지 않았나라는 생각도 듭니다.


 

 


6위(▼3) Coco (디즈니)

코코 2018년 1월 국내개봉


주말수익 - $5,208,000 (수익증감률 -48%)

누적수익 - $155,819,128

해외수익 - $325,000,000

상영관수 - 2,111개 (-1,044)

상영기간 - 5주차

제작비 - $200m


-개봉 5주차를 맞이한 [코코]가 이번 주 6위를 차지했습니다. [코코]역시 신작들이 대거 개봉하면서 앞자리를 그대로 내주게 됐는데요. 개봉 5주차를 맞이한 지금, 신작들과의 싸움을 벌이는 것이 무리수기는 했죠.

개봉을 앞두고 픽사 CCO인 존 라세터가 성희롱 문제로 흥행에 악재가 되지 않을까 싶었지만, 이 사건이 흥행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습니다. 그 문제와는 별개로 픽사가 만드는 작품은 역시나 훌륭하다는 것, 유색 인종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내세우고, 죽음이라는 소재를 다룬 것도 픽사니까 가능했다는 점 등으로 [코코]의 진가는 발휘가 된 것 같습니다. 물론 제작비를 생각하면 흥행 스코어가 아쉽기는 합니다.

 



 

7위(N) Downsizing (파라마운트)

다운사이징 2018.1.11 국내개봉


주말수익 - $4,600,000 (-)

누적수익 - $7,000,000

해외수익 - $-

상영관수 - 2,668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68m


-[대디스 홈 2]로 가뜩이나 힘들었던 2017년에 위안을 받았던 파라마운트는 이 흐름이 [다운사이징]까지로 이어지길 원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관객 입장에서 볼거리 가득한 이번 주에서 눈요기가 가장 적은 이 작품을 선택할 리가 없었죠. 그렇다고 해서 압도적으로 완성도가 높은 작품도 아니었으니까요. 알렉산더 페인 감독과 맷 데이먼 팬들에게는 즐거운 영화일 수도 있겠지만, 크리스마스를 기점으로 관객을 붙잡기는 애매한 작품이 됐고, 그것은 그대로 박스오피스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크리스마스에서 연말까지 이어지면서 장기적으로 바라봤을 때 수익을 차곡차곡 쌓으면 손익분기점까지는 넘어가기를 기대하고 있겠지만, 오히려 [다운사이징]은 [대디스 홈 2]보다도 지구력이 떨어져보이기는 하네요. 경쟁작들이 너무 많아요. 많아도 너무 많아.

 

 


8위(▲8) Darkest Hour (포커스 피쳐스)

다키스트 아워 2017.1.18 국내개봉


주말수익 - $4,105,000 (수익증감률 +384%)

누적수익 - $9,053,077

해외수익 - $5,200,000

상영관수 - 806개 (+722)

상영기간 - 5주차

제작비 - $30m


-게리 올드먼의 역대급 연기를 볼 수 있다는 영화 [다키스트 아워]가 이번 주 8위로 개봉 5주만에 톱 10에 진입했습니다. 영화 [다키스트 아워]는 1940년 5월 10일 윈스턴 처칠이 총리가 된 직후부터 덩케르크 작전을 지휘한 기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작품입니다. [어톤먼트, 2008], [안나 카레니나, 2012]의 조 라이트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사랑에 대한 모든 것]의 각본을 썼던 앤써니 맥카튼의 각본으로 만든 작품인데, 전반적으로 영화에 대한 평가가 좋아서 상위권 싸움이 아닌 중하위권 싸움으로 차곡차곡 수익을 쌓지 않을까 싶네요. 상반기에 있을 시상식에서 게리 올드만이 상이라도 받는 다면 흥행에 보탬이 되겠죠.

 

 


9위(N) Father Figures (워너)


주말수익 - $3,200,000 (-)

누적수익 - $5,100,000

해외수익 - $-

상영관수 - 2,902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25m


-냉정하게 성적으로 보면 이번 주 박스오피스의 가장 비참한 작품은 바로 [파더 피겨스]입니다. 배급이 워너란 것을 감안하면 [저스티스 리그]에 이어 이번에도 또 실패하게 된 셈이죠. [원더]로 나름 흥행의 맛을 보고 있던 오웬 윌슨 주연의 코미디 영화 [파더 피겨스]는 오웬 윌슨 외에 에드 헬름스, 캣 윌리엄스, 글렌 클로즈, 크리스토퍼 월켄 등 유명한 배우들이 총출동했지만, 관객들은 쳐다보지를 않았습니다. 물론, 저렴한 제작비로 인해 큰 손해를 보지 않겠지만 출연한 배우들 입장에서는 흥행도 비평도 모두 놓쳤으니 아쉽겠죠.


 


 

 

 

 

2017년 12월 22일 ~ 12월 24일 한국 박스오피스


1위(▲71) 신과함께 -죄와 벌 (롯데)

주말관객 - 2,729,959명

누적관객 - 3,554,042명


2위(▼1) 강철비 (NEW)

주말관객 - 779,423명

누적관객 - 3,131,281명


3위(▲24) 위대한 쇼맨 (폭스 코리아)

주말관객 - 302,876명

누적관객 - 392,319명


4위(▲43) 극장판 포켓몬스터 너로 정했다! (이수 C&E)

주말관객 - 173,279명

누적관객 - 189,020명


5위(▲20) 몬스터 패밀리 (씨네그루)

주말관객 - 134,731명

누적관객 - 151,103명


6위(▼4)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디즈니)

주말관객 - 108,589명

누적관객 - 874,180명


7위(▼4) 뽀로로 극장판 공룡섬 대모험 (NEW)

주말관객 - 71,746명

누적관객 - 660,032명


8위(▲70) 더 크리스마스 (소니)

주말관객 - 26,345명

누적관객 - 31,648명


9위(▼5) 메리와 마녀의 꽃 (CJ)

주말관객 - 10,827명

누적관객 - 527,020명


10위(N) 러브 액츄얼리 (UIP / 조이앤씨네마)

주말관객 - 8,788명

누적관객 - 301,11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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