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오로치는 이번에 작화 예가 많이 만들어져서 어느 정도 스탭들에게 부탁할 수 있어졌지만요, 하지만 말이죠, 커다란 것이라는 건....음..... 하지만 지네장로 때도 부탁해서 그리게 했으니 (스탭들이) 그릴 수 있어지겠지?
커다란 것이란 힘들지요. 연기라던가, 불이라던가... 망토에 불이 붙어서 불의 망토가 되어 버렸으니까. 그게 또 어려울테니까요. 뭐 이번 기회에 연습시켜볼까?
뭔가 인간 사이즈의... 모닥불의 불과 대화재의 불은 다르잖아요? 그런 부분 다르게 그리던가 하는 것 등 부탁하지 않으면 안되니까... 그 부분이죠. 그 부분을 좀 연습 시켜야죠.
불과 연기와 물 같은 것이 어떤 식으로 움직이는지, 사이즈에 따라 어떻게 다른지, 그것에 따라 박력이 다르니까요. 그걸 보여주냐 안보여주느냐에 따라... 스케일 감각으로 이어지는 것이니까....
아 그렇죠. ONE선생님의 트윗이 줄어든 것 같죠. 뭐 바쁘신 것이겠죠.
무술 대회 때 그랬었죠. ONE선생님도 그런 질문 많이 받으셨죠. "지금 전개는 ONE선생님이 원작 그리고 계신가요?"하는... (one선생님이) "예 그렇습니다. 그게 원작가가 할 일이니까요"라고 대답하시고. 지당한 말씀이셨죠.
"시마모토 선생님의 아오이 호노오(푸른 불꽃)에서 신타니 카오루 선생님이 '원작이 오기 전에 맘대로 그려버리면 되는거야'라고 하는 게 충격이었습니다ㅋㅋ"
뭐 그건 신타니 카오루 선생님도 재밌는 이야기 그릴 수 있는 분이니까. 저는 무리겠지요. 그것 보다도 제가 '스스로 생각한 사이타마 그려보세요'라는 소리 들으면 '싫은데요? 그런 가짜 그리고 싶지 않네요' 할 것 같네요.
아이디어 제안 정도라던가, 아이디어 제안이랑 약간 콘티 스스로 짜서 ONE선생님 체크 받고 대사 고치거나 하는 것 정도는 있지만요.
처음부터 전부 스스로 그려서 "원펀맨 이옵니다~"하는 것은 하지도 않을 것이고 하고 싶지도 않네요. 그런 것 모두들 읽고 싶지 않을 테고 우선 제가 읽고 싶지 않네요.
제 아이디어를 내고 싶다는 욕구는 물론 있습니다만, 배틀 연출이라던가 그런 부분에서 상당히 제 맘대로 할 수 있게 되어 있으니, 창작면에서의 욕구불만 같은 것은 전혀 쌓일 일이 없죠.
낙서 4컷만화... 그것도 일단 체크는 받고 있습니다만, 뭐 그런 것 정도라면 가끔씩....ㅋㅋㅋ 이 방송에서는 꽤 제맘대로... 뭐라 할까요, 제노데렐라 라던가요 헤헤헤헤.... 상당히 폭주하고 있습니다만, 그걸 공식으로 그릴 일은 없을 거라 생각하네요. 공식입니다! 하고 세상에 내보낼 일은 없으니까...
이것때문에 기다리게 해놓은 일거리가 잔뜩 있어서요... 점프 전시회라던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