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종교교단 연구> 출간 (07-06-13)

작성시간08.05.10|조회수4 목록 댓글 0
 

연합뉴스  2007/06/13 20:42 


"소수종교는 모두 이단일까"

<한국의 종교 교단 연구> 출간


한국 사회에서 정통성을 의심받지 않은 종교(宗敎)는 몇이나 될까?

이른바 주요 종교인 불교, 개신교, 천주교를 제외하면 모든 종교가 여기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다.

강돈구(한국종교학회장)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는 이런 이유에 대해 "기성종교에 대한 지식은 유명한 신학자의 책이나 목회자의 설교 등 그 종교의 상층부에 속한 사람들을 통해 전해지지만, 역사가 비교적 짧은 종교는 비우호적인 매체를 통해 습득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주로 좋지 않은 소문인 경우가 많다"고 진단한다.

강교수 등 종교학자 6명이 집필한 <한국의 종교교단 연구Ⅰ,Ⅱ> (한국학중앙연구원)는 외부자의 객관적 시각으로 국내 종교 교단을 서술한 연구서이다.

개별 종교를 객관적으로 소개한 책이 부족한 상황에서 편견이나 선입견을 갖지 않고 잘 알려지지 않은 소수종교의 내막을 비교적 소상히 알 수 있는 보기드문 연구서다. 외국학자에게 한국의 종교 교단을 소개하는 책으로도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연구대상으로 삼은 예수그리스도後期성도교회(몰몬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대한불교 천태종, 천리교 등은 한국사회에서 어느 정도 교세(敎勢)와 영향력을 가졌지만 이른바 '소수종교'라는 이유로 일반인에게 기원, 역사, 교리, 의례, 조직 등 종교적 특성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교단들이다.

예컨대 개신교 신자들에게 이단(異端)의 일종으로 받아들여지는 몰몬교에 대해 "이 교회는 직업적인 신학자를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논리적인 신학체계를 만들려고 하지도 않는다"며 "이 교회는 진리는 변하고, 변화가 진리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교리(敎理)를 체계적으로 파악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소개한다.

통일교(統一敎)를 연구하기 위해 새벽 예배, 합동 결혼식 등 현장을 찾아다닌 강교수는 "통일교는 체험을 통한 교육보다는 교리(敎理)에 대한 지식 전달을 통해 신자(信者)를 확보하는 것으로 보이며, 교리 교육방식이 매우 정교하게 확립되어 있어서 외부로 부터 교리 교육이 전형적인 세뇌교육이라는 비판을 받는다"고 설명한다.

영신당(迎新堂) 강대성(姜大成, 1889~1954)이 1929년 창교한 민족종교 갱정유도(更定儒道)가 지향하는 외세와 물질문명 배격, 자주적 통일, 조선시대 전통복식 고수의 배경 등 일반인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소수종교의 창교(創敎) 과정과 현황 등도 비교적 상세히 소개돼 있다.

이번에 발간된 <한국의 종교교단 연구> 제1,2권에는 토암 이승여(土庵 李承如, 1874~1934)가 儒彿仙 三宗一合을 중심 교리로 표방하며 창도한 금강대도(金剛大道), 일본 나카야마 미키(1798~1887)가 敎祖인 천리교(天理敎), 불교 천태종(佛敎 天台宗), 대한성공회, 한국이슬람, 대순진리회 등이 소개돼있다.

수운교, 진각종, 여호와의 증인 등을 다룬 제3권도 조만간 출간될 예정이다. 각권 166~232쪽. 각권 7~8천원 /  (서울=연합뉴스) 정천기 기자 ckchung@yna.co.kr



 

2014/03/04 03:22

몰몬교의 여권 신장 … 여성 선교사 급증

대전·목포에서 활동 중인 여성선교사 활동도 소개

미국의 대선주자였던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속한 몰몬교에 국외 파견 여성 선교사가 크게 늘어나는 등 이 종교내 여권(女權)이 눈에 띄게 신장됐다고 3월 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특히 국외 선교사로 활동하면서 쌓은 경험은 이들 여성 선교사가 귀국해 미국에서 사회생활을 할 때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이 신문은 한국의 대전, 목포 등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몰몬교 여성 선교사들의 일상도 소개했다.

몰몬교에서 여권이 크게 신장된 것은 지난 2012년 10월 몰몬교국외 파견 여성 선교사의 연령 제한을 21세에서 19세로 낮추면서부터다.

각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성인이 된 여성들에게「낯선」국외에서의 선교사 활동경험이 허용되자 무려 23,000명의 여성 신자가 국외 선교사로 지원했다. 이는 연령 제한이 변경되기 전보다 무려 3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그간 몰몬교가 여성들의 취업까지 엄격하게 제한해왔다는 점에서 눈에 띄는 변화다.

앞서 몰몬교는 여성들이 아이를 기르는 동안에는 직업을 가져서는 안된다면서 여성 학자를 파문시킨 적도 있다.

여성에 대한 차별 때문에 지난해 몰몬교 본부가 위치한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는 여성 신도들의 항의시위까지 벌어졌다.

그러나 최근 들어 몰몬교는 중요한 의식 가운데 하나인 성인식 관련의식에 여성의 참여를 허용하고 있다. 아울러 여성 선교사에게도 선교 책임자 역할을 맡기고 있다.

그러면서 이 신문은 전남 목포에서 아파트를 함께 쓰며 선교활동을 벌이고 있는 니콜 엔사인과 빅토리아 쥴레인 스콧의 일상을 소개했다.

이들은 무릎 아래까지 내려온 치마를 입어야 하고, 단벌 바지에 현란하지 않은 귀고리를 해야 한다는 엄격한 계율(戒律) 하에 생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의 아파트 방에는 선교방법, 지금까지 만나 선교에 성공한 사람들의 명단,『나이든 사람들에게 불평하지 말라』는 금언(金言) 등이 나붙어있다.

이들이 사용하는 방에는 선교활동과 관련한것 외에는 책 한권도 놓여있지 않다. 몰몬교 계율에 따른 것이다.

엔사인은『선교를 하러 호별 방문을 해도 한국사람들은 문 안에서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는다. 집으로 들어오라고 한 한국인은 지금까지 단 2명에 불과했다』고 선교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하지만 이들 여성 선교사는 지금까지 남자 선교사가 해온 것보다 훨씬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여성 선교사에 대한 비호감이 남성 선교사에 비해 크게 떨어진다는 이점 덕분이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 벌이는 여성 선교사들의 활동은 이들이 선교 임무를 마친 뒤 본국으로 돌아가 사회에 나갔을때 소중한 경험으로 작용한다고 이 신문은 분석했다. / (뉴욕=연합뉴스) 이강원 특파원 gija0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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