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낮잠의 중요성
유아들은 끊임없이 움직이면서 놀이를 하기 때문에 적절한 휴식과 낮잠이 필요하다. 특히 8~10시간 정도의 일과시간을 운영하는 종일반은 매일 일전한 시간에 낮잠과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반일 반 프로그램의 경우 학기 초에 3세아 4세 유아들의 경우 일과에 적응을 완전히 하지 못하거나, 집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한 유아의 경우 개별적으로 잠을 자거나 잠깐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는 것이 좋다
피곤하고 졸리면 짜증을 내거나 다투기 쉽고 식욕을 잃는 경향이 있으며, 과제에 적응하기 어렵고 졸음이 올 때 넘어지는 안전사고가 나기 쉽다.
휴식과 낮잠을 통해 피로를 풀고, 집중력의 발달로 주변 환경에 대한 학습속도가 빨라지게 된다.
2.낮잠의 필요성
수면은 사고와 행동을 위해서 사용했던 우리의 뇌에 있는 신경세포들을 e시 정리하게 해준다. 또한 섭취한 음식물을 소화· 흡수하게 하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은 육체· 정신적 피로를 회복하고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 수면이 필요하다. 생후 4개월이 되면 영아의 중추신경계는 수면시간을 연장시킬 수 있는 정도 성숙되어 주로 각성은 낮시간에, 수면은 밤시간에 이루어지고 성인과 유사한
패턴을 갖는다. 유아들을 점차 성장하면서 더 규칙적인 수면습관을 갖게 된다.
성인의 경우 8시간 정도의 수면으로 충분하지만 1~2세 영아들은 12~14시간, 2~5세 유아들은 10~12시간, 5세 이상의 유아들의 경우 10시간 이상의 수면이 필요하다, 또한 활동량이 많은 유아는 건강과 성장을 위해서 야간 수면은 물론 1일 1회 이상의 낮잠이 필요하다. 어린이집이나 종일제 유치원 등 장시간 유아를 교육하고 돌보는 기관에서는 유아들의 건강을 위해서 낮잠 시간을 갖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수면 지도는 교사들의 역할이기도 하다. 유아들의 수면은 가정에서의 생활, 기관에서의 생활, 유아의 정서 상태 등의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교사들은 유아들의 환경과 특성을 고려하고 가정과 연계하여 수면습관 지도를 해야 한다.
3.낮잠의 원칙
1)규칙적으로 잠자는 습관을 길러준다. 매일 일정한 시간에 잠자리에 들고 깨어나게 해야 한다. 수면 리듬이 한 번 깨어지면 다시 회복하기 어렵다.
2)필요한 만큼 자게 해야 한다. 유아들의 낮잠은 오전 생활에서 쌓인 피로를 풀고 활기 찬 오후 생활을 위해 꼭 필요한 것으로 낮잠을 취하는 시간은 유아들마다 개인차가 있을 수 있다.
3)낮잠은 유아의 요구와 낮잠 패턴에 맞추어 준다. 낮잠에 대한 요구는 보통 눈을 비빈다거나, 놀이에 흥미를 보이지 않거나, 교사에게 투정을 부리거나,
엄지손가락을 빨거나, 머리를 바닥에 댄다든가, 분명한 이유 없이 짜증을 내는 등의 행동으로 나타난다.
4)잠을 푹 잘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준다. 유아들이 숙면을 취하기 위해서는
실내 온도가 너무 덥거나 춥지 않게 하고, 조명의 밝기를 낮추거나 부분 조명을
이용하여 유아들이 무서워하지 않으면서 아늑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어야 한다.
외부의 소음 특히 다른 유아들이 재미있게 노는 소리나, 텔레비전 소리 등도 들리지 않게 해 준다.
4.연령별 낮잠 스케줄
1) 0~1개월: 수시로 자야하며 유아가 자는 만큼 편하게 잘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2)1~6개월: 3~4회 자며, 1~3시간 정도 유아에 따라 자는 시간이 달라진다.
3)6~12개월: 1~2회를 자며, 1~3시간 정도를 잔다.
4)12~18개월:1~2회를 자며, 오전 0~1시간 정도, 오후 1~3시간 정도를 잔다.
5)18~36개월:1회를 자며, 1~3시간을 잔다.
6)만 3~5세:1회를 자며, 1~2시간을 잔다.
7)만 5~6세:0~1회를 자며, 피곤할 때 재운다.
5.숙면을 위한 잠자리 환경
1)조용한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최우선이다
유아가 충분히 자려면 편안한 잠자리 환경이 주어져야 한다. 잠자리 환경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분위기. 시끄럽고 소란스러운 상황에서는 아무리 훌륭한 잠자리 환경이 주어진다고 하더라도 잠을 잘 수가 없다. 유아에게는 잠을 자라고 눕혀놓고 소란스러우면 유아는 당연히 잠들 수 없다. 자기만 어두운 방에 누워 있고 밖에서 다른 사람들은 뭘 할까? 호기심도 생길 것이다.
2)잠자는 방에 너무 요란한 장식을 하지 않는다.
공간 중에 잠을 자는 방은 채광과 통풍이 잘되는 곳을 고른다. 그리고 그 방 중 유아가 잠자기 가장 좋은 지점은 맞바람이나 직사광선이 비치지 않는 밝은 곳이다. 침대를 사용하게 되더라도 그런 위치에 침대를 놓도록 한다.
한 가지 더, 방문을 열면 유아의 잠자리가 한눈에 들어오는 위치라면 가장 좋다. 잠자는 방을 처음 꾸며줄 때 실수하는 부분이 무조건 예쁘게 꾸며주고 싶다는 욕심에 너무 요란한 장식을 한다는 점이다. 요란한 장식은 유아를 불안하게 만든다. 잠을 안 잘 때는 놀기 좋은 방이었는지 모르지만, 잠을 잘 때에는 가뜩이나 상상력이 풍부한 유아에게 요란한 장식들은 괴물처럼 보인다. 희미하게 보이는 벽 쪽의 커다란 덩어리들은 자기를 잡아먹으려고 하는 괴물이 된다. 되도록 깔끔하게 장식하고 수납선반인 옷걸이들은 많이 달지 않도록 한다.
3)유아가 가장 편안해하는 작은 소굴을 만든다
유아는 작은 공간에서 안정감을 느낀다. 그렇다고 작은 상자로 유아들의 집을 만들어 그 속에 잠들게 할 수는 없다. 될 수 있는 대로 유아들의 잠자리를 작고 아늑한 공간으로 꾸민다. 유아의 구석심리에 맞춰 조금 더 포근하게 꾸며주는 것이다. 작은 지붕을 만들어주거나 캐노피 같은 것을 달아 공간을 만든다. 유아들이 잠드는 작은 공간에는 유아들이 좋아하는 인형, 이불, 동화책들이 필요하다. 그 공간에만 들어서면 편안해할 수 있도록 침구나 베개도 유아가 좋아하는 것으로 준비한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집에서 사용하던 자신의 이불과 배게, 또는 잠자리 인형 등을 가지고 와서 함께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하다.
4)조용한 음악과 교사의의 목소리를 들려준다.
교사의 낮은 목소리로 자장가를 읊조려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모두 리듬이나 가사가 반복적인 것이어야 한다. 간혹 라디오를 틀어두는 사람도 있는데 사람의 목소리가 담겨 있는 소리는 편안히 잠드는 것을 방해한다. 그리고 유아가 완전히 잠들 때까지 큰 소리를 내면서 방안을 돌아다니지 않도록 한다.
6.낮잠지도 시 교사의 역할
1)낮잠시간 앞에는 조용한 활동프로그램을 계획한다.
2)매트와 개인용 이불을 준비한다.
3)낮잠 동화를 들려주거나, 조용한 음악을 틀어준다.
4)개별 유아의 낮잠습관을 알아둔다.
5)영유아들이 자는 동안 곁을 떠나지 않는다.
6)잠 든 시간과 깨어난 시간을 기록한다.
7)깨고 나면 가벼운 운동을 하고, 화장실에 가고 싶은지 물어본다.
8)잠자는 방을 정리하고, 공기를 환기 시킨다
7.낮잠지도 시 유의점
잠들도록 조급하게 시도하지 않는다.
잠을 자지 않으려는 유아를 강제로 재우지 않고, 휴식을 취하게 하거나 조용한 놀이를 하도록 한다.
낮잠과 밤잠 사이는 최소 4시간의 간격을 둔다.
3개월 이후부터는 하루 3시간 이상 재우지 않는다.
잠에서 깨자마자 잠자리를 정리하도록 서두르기보다 대화를 나누면서 자연스럽고 기분 좋게 깰 수 있도록 도와준다.
참고문헌
여성동아 /아이를 가장 편안하게 하는 잠자리 환경 만드는 법
보육교사 길라잡이/ 네이버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