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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시화시모음 40편

작성자그도세상김용호| 작성시간20.08.29| 조회수526|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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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자스민 서명옥 작성시간20.08.30 그대가 곁에 있어도 그대가 그립다

    류시화

    물 속에는
    물만 있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는
    그 하늘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내 안에는
    나만이 있는 것이 아니다


    내 안에 있는 이여
    내 안에서 나를 흔드는 이여
    물처럼 하늘처럼 내 깊은 곳 흘러서
    은밀한 내 꿈과 만나는 이여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 작성자 자스민 서명옥 작성시간20.08.30 그대가 곁에 있어도
    그대가 그립다

    사랑하는 마음
    사모하는 마음을
    절절히 표현한 글

    전 이 시를 참 좋아해요
  • 작성자 정미화 작성시간20.08.30 9월의 이틀

    류시화

    소나무 숲과 길이 있는 곳
    그곳에 구월이 있다.
    소나무 숲이 오솔길을 감추고 있는 곳
    구름이 나무 한 그루를
    감추고 있는 곳 그곳에 비 내리는
    구월의 이틀이 있다

    그 구월의 하루를
    나는 숲에서 보냈다 비와
    높고 낮은 나무들 아래로 새와
    저녁이 함께 내리고 나는 숲을 걸어
    삶을 즐기고 있었다

    그러는 사이 나뭇잎사귀들은
    비에 부풀고 어느 곳으로 구름은
    구름과 어울려 흘러갔으며
    그리고 또 비가 내렸다

    숲을 걸어가면 며칠째 양치류는 자라고
    둥근 눈을 한 저 새들은 무엇인가
    이 길 끝에 또다른 길이 있어 한 곳으로 모이고
    온 곳으로 되돌아가는
    모래의 강물들

    멀리 손까지 뻗어 나는
    언덕 하나를 붙잡는다 언덕은
    손 안에서 부서져
    구름이 된다
  • 작성자 정미화 작성시간20.08.30 류 시인님의
    주옥 같은 시
    즐감했어요

    해피주일 보내세요
  • 작성자 이호정 작성시간20.08.30 그대가 곁에 있어도 그대가 그립다

    류시화

    물 속에는
    물만 있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는
    그 하늘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내 안에는
    나만이 있는 것이 아니다


    내 안에 있는 이여
    내 안에서 나를 흔드는 이여
    물처럼 하늘처럼 내 깊은 곳 흘러서
    은밀한 내 꿈과 만나는 이여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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