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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희 시 모음 25편

작성자그도세상김용호| 작성시간19.06.17| 조회수370|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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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자스민 서명옥 작성시간19.06.17 사랑하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강한 것입니다

    문정희 시인의 글
    전 참 좋아합니다
  • 작성자 자스민 서명옥 작성시간19.06.17 그대와 나 사이
    저 초여름 숲처럼
    기대려 하지 말고 추워하지 말고
    서로를 그윽이 바라볼 수밖에 없다


    초여름 숲처럼
    상큼해요 글이요
  • 작성자 정미화 작성시간19.06.17 나를 낳은 달

    문정희

    나를 낳은 건 흙이나 학교가 아니었다
    떠나가라 떠나가라 소리치며
    푸른 바다 위에 떠있는 달, 그녀의
    깊은 주름살을 오늘은 어머니라 부른다
    맨드라미 같은 붉은 벼슬의꿈과
    날마다 알을 낳는 힘과
    밤마다 사랑을 만드는 눈물을
    그녀가 아니면 어디에서 배웠으랴
    모든 생명을 온기로 품어
    살아있는 대지의 체온
    모든 상처를 맑게 씻어

    결국은 빛나는 생명의 눈부심을
    나를 낳은 달, 그녀가 아니면
    어디서 보았으랴
    지난 여름 매미채 하나씩 들고
    도회로 떠난 아이들은
    고향에 쉬이 돌아올 수 없는
    거인이 되었다지만
    그래서 기쁘고 쓸쓸한
    나를 낳은 달
    가을 창가에 홀로 핀 꽃처럼
    환환 웃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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