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 소품 명곡

Schubert, Ave Maria (슈베르트, 아베마리아)

작성자클래식사랑|작성시간12.01.08|조회수736 목록 댓글 4

 

 

슈베르트, 아베마리아

Ave Maria

Schubert, Franz Peter 1797-1828

 

가톨릭교회의 기도문 중의 하나로

<천사의 인사>라고 한다.

 <아베>라는 것은 본래 <야!>, <축하합니다> 등의 인사말의 간투사.

이 기도의 원형은 동방교회에서는

6세기부터,

 서방교회에서는 7세기 초부터 의식에 이용되었다.

 가톨릭교회의 현행 시구는

『루가복음』 1장 28절과 42절에서 취한 축사와,

 15세기에 부가된 성모에 대한 기원으로 이루어졌는데

 성모의 신학적 평가가 다른

 프로테스탄트교회에서는 이용되지 않는다.

<아베 마리아>의 기도를 가사나 표제로 하는 악곡.

 10세기에 그레고리오 성가로서 나타나고, 이후 많은 작곡가에 의해서 만들어졌다.

 특히 15~16세기에 다성합창곡

의 형태로 만들어진 것이 많으며,

죠스칸 데 프레, 알카델트, T.L. de 픽토리아, A. 빌랄트의 것이 유명.

 <아베 마리아>라고 제목붙인 미사곡도 팔레스트리나 등에 의해서 만들어졌다.

 

19세기에는 구노가 바하의 『평균율 크라비아곡집』

 제1권의 전주곡 하장조를 반주로 이용해서 <아베 마리아>를 작곡하고,

 또한 베르디는 가극 『오델로』의 제4막에서 데즈데모나에게

 <아베 마리아>를 노래시키고 있는데(슈베르트의 것은 가톨릭교회의 시구가 아니라,

 W. 스콧 시의 독일어역을 이용하고 있으며,

가사의 성격은 다른 것과 다르다)

 

Sumi Jo - Caccini - Ave Maria


Maria Callas - Ave Maria

 

마리아 칼라스1923년 12월 2일 - 1977년 9월 16일)

 2차 세계 대전 이후 가장 유명한 오페라 가수 가운데 하나이다.

 본명은 안나 마리아 카이킬리아 소피아 칼로게로폴로이며

 부모는 그리스계 미국인이었다.

 

그리스에서 이민한 양친 아래 뉴욕에서 태어났으며

13세 때 모국으로 돌아와 아테네 음악원에서 유명한 히다르고와 마르키안디에게 배워,

 1938년 아테네에서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의 산투차 역으로 데뷔하였다.

 그 뒤 1947년에 베로나의 아레나에서 《조콘다》를 불러 이탈리아에서 인정받게 되었다.

 1951년부터 밀라노라 스칼라 극장을 중심으로 활약하여

노르마》, 《안나 보레나》, 《메데아》 등 발굴되지 않았던 명작에 출연하였으며,

1957년 이후로는 메트로폴리탄 가극장에서 활약하였다.

한때 이탈리아 부호 메네기니와 결혼하였으나 오나시스를 만나 사랑에 빠졌다.

 칼라스는 메네기니와 이혼한 후 오나시스와 결혼하고자 하였으나

 오나시스는 케네디 대통령의 미망인 재클린 케네디

 결혼하였고 칼라스는 얼마후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말년에는 파리에서 은둔하다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그 현대적인 창법과 스케일이 큰 연기 및 가창표현은 감히 뒤를 따를 사람조차 없을 정도이다.

 

전후 최고의 소프라노 가수로 테발디와 함께 프리마돈나로 불리며,

그녀만큼 저널리즘의 주목을 받은 가수도 드물다. 그녀의 폭넓은 성역(聲域)과 뛰어난 기교

, 그리고 훌륭한 무대에서의 연기는 명가수 릴리 레만 이후의 명소프라노로 높이 평가됨과 동시에

 바그너의 《트리스탄과 이졸데》의 중후한 이졸데 역에서 경묘한 루치아까지 충분한 역량을 발휘하였다.

더구나 그 뛰어난 극적 표현과 완벽한 가창은 비할 바가 없다고 평가된다.

 레코딩한 음반은 수없이 많으며 그 어느 것이나 모두 명연기로 평가받는다.

 

 

슈베르트의 아베마리아 조수미

 

카치니의 아베마리아 조수미

 

          슈베르트의 아베마리아 첼로연주

 

 

5슈베르트영국의 시인 월터 스콧서사시호수의 여인 Lady on the Lake》 가운데 6번째 시 〈엘렌의 노래〉를 작곡한 것이다. 호수의 바위 위에서 성모상에게 아버지의 죄를 용서해 달라고 비는 소녀 엘렌을 그린 내용이다. 독일의 바이올리니스트 아우구스트 빌헬미가 바이올린 독주곡으로 편곡해 더욱 유명해졌다.

 

아베 마리아 성모여 방황하는 내마음 그대의 앞에 꿇어 앉아 하소하노니 들으옵소서 내 기도드리는 마음 평안히 잠들여주소서 어린 소녀의 기도를 성모여 돌보아 주옵소서 아베 마리아...〉 경건하고도 간절한 선율의 이 노래는 많은 사람들에게 애창되며 감명을 주고 있다.

 

탄생 예고를 위하여 나자렛의 마리아 집으로 들어가 "은총을 가득히 받은 이여, 기뻐하여라."(루가 1, 28)고 인사했던 말의 라틴어 표기이다.

그러나 후일의 교회가 루가의 복음서 1장 28절과 2장 42절에 청원기도를 추가하여 하나의 기도문을 완성하고, 머릿 글자를 따서 '아베 마리아'라는 기도문 제목을 붙임으로써 '성모송'을 지칭하는 말로 널리 사용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그런데, '아베 마리아'가 세상에 널리 알려진 이유는 분명히 따로 있는 듯 하다. 그것은 위대한 음악가들의 공이 아닌가 생각된다. 그렇지 않았더라면, 성모송을 가리키는 라틴어 '아베 마리아'는 우리 가톨릭 신도들의 기도 속에만 갇혀 있었을는지도 모를 일이기 때문이다.

 

음악계에서는 성모 마리아님을 칭송하는 가곡을 통털어서 '아베 마리아'라고 부르고, 대개가 성모송의 라틴어 원문을 가사로 하여 종교적 열정을 노래하는 장중한 곡들이다. 16세기의 아르카델트가 자신의 세속적인 곡에 성모송의 가사를 들어 맞춘 곡이 '아베 마리아'의 효시가 된 이래, 퍼시칸, 샤를르 구노, 쥬세뻬 베르디, 그리고 피에트로 마스카니가 작곡한 곡들은 하나같이 우리의 심금을 울리며 깊은 감명을 준다. 대개 라틴어로 부르기 때문에 그 내용을 잘 알지 못하는 교회 밖의 무수한 사람들도 절로 경건한 자세를 취하고 성모님께 기도하게 만드는 놀라운 힘을 발휘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의 귀에 익었고 감동을 더 해주는 슈베르트의 '아베 마리아' 독창곡은 그 가사가 '성모송"이 아니라 스코틀랜드의 시인 월터 스코트(1771 - 1832)의 시 '호상의 미인'(The Lady of the Lake)인 줄 아는 분은 그리 많지 않은 듯 하다. 스코트의 이 시는 시대의 변천에도 불구하고 시적 아름다움이 결코 수그러들지 않은 당대 최고의 서정시로 알려져 애송되었다. 이 때문에 독일의 슈토르크가 번역하여 독일인들도 너나 할 것없이 애송했다고 하느데, 슈베르트가 이 독일어 번역시에 아름다운 곡을 붙여 그의 '아베 마리아'가 탄생하게 된 것이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뮤즈 | 작성시간 14.07.20 구노의 아베마리아! 넘 애절하고 짠한 감정이 드네여.
  • 작성자임경미 | 작성시간 16.12.22 슈베르트의 "아베마리아"의 가사가 월터 스코트의 "호상의 미인"인 것을 오늘 알게 되었습니다.
    역시, 많이 듣고 읽고 배워야합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화니 | 작성시간 20.02.23 잘 감상했습니다
  • 작성자따블볼란치 | 작성시간 22.04.30 잘 들었습니다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