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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의 날

작성자동해물|작성시간26.06.08|조회수2 목록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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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청장이 정년 은퇴(隱退)하고 관저를 떠나 조용한 주택가로 이사했다. 왕년(往年)에 자신의 업적과 위상에 대해 큰 자부심을 품고 있던 경찰청장은 매일 공원을 산책(散策)했지만, 주변 사람들과는 인사도 나누지 않았다. 그들은 자신과 같은 급(級)이 아니라는 생각에서 굳이 인정할 이유도, 관심을 둘 이유도 없었다.

🫟 어느 날, 청장이 벤치에 앉아 있을 때 한 노인이 다가와 옆에 앉았다. 노인은 따뜻하게 말을 걸었지만, 청장은 귀 기울이지 않았다. 청장은 오직 자신의 계급, 자신의 업적, 자신의 부동산 이야기만을 늘어 놓았다. 그런 날들이 며칠 계속되던 어느 날, 드디어 노인이 조용히 입을 열었다.

🫟 “청장님, 전구는 빛날 때만 가치(價値)가 있는 법입니다. 불이 꺼지고 나면 그게 10와트(watt) 든, 100와트든 전부 타버린 전구일 뿐입니다. 저도 이 동네에서 5년째 살고 있지만 제가 국회의원(國會議員)을 두 번 지냈다는 말, 누구에게도 해 본 적이 없습니다.” 청장은 놀란 듯 침묵(沈默)했고, 노인은 말을 이었다.

🫟 “저기 오른쪽 벤치(bench)에 앉은 분은 서울대학교 총장이었습니다. 그와 이야기하는 이는 육군 소장으로 은퇴하셨고요. 흰옷을 입고 조용히 걷는 이는 수자원공사 사장이었지요. 하지만 그들 중 그 누구도 과거의 직책(職責)을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제 그럴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는 조용히 말을 마무리했다.

🫟 “우리는 모두 수명(壽命)이 다 된 전구입니다. LED든, 장식용이든 간에 불이 꺼지면, 다 똑같습니다. 경찰청장이었든, 평범한 경찰관이었든 더 이상 중요하지 않습니다. 체스(chess) 게임에서 왕, 여왕, 주교, 말, 졸… 게임이 끝나면 모두 한 상자에 쓸려 들어갑니다. 떠오르는 태양과 지는 태양은 모두 아름답지만, 세상은 늘 떠오르는 태양 에게만 고개를 숙입니다. 그것이 세상의 이치(理致) 입니다.”

🟩 “내 영혼아! 세상에 수많은 훈장과 증서를 모았더라도, 우리가 마지막으로 받는 단 하나의 증서, 그것은 바로 노인 증명서(證明書)다. 오늘은 제10회 노인학대 예방의 날이다. 노인 학대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정한 기념일이다. 노인 학대 예방 및 조기 발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노인 인권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정되었다. 노인 증명서!” Maranatha!

https://youtube.com/shorts/270EG3GNxz8?si=yQflx5f_wGLtqmem (1분)

🚵 “요셉이 그들의 안부를 물으며 이르되 너희 아버지 너희가 말하던 그 노인(老人)이 안녕하시냐? 아직도 생존해 계시느냐?” (창 4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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