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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문화 이모저모

이자카야

작성자왕곰|작성시간03.09.15|조회수289 목록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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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카야

일본에서는 술집을 흔히 이자카야(居酒屋)라고 하는데, 우리나라의 호프집 같은 곳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다른 점이 있다면 우리나라의 호프집이 단순히 맥주와 간단한 안주를 파는 것에 비해 일본의 이자카야는 생맥주나 병맥주, 소주는 물론이고 청주, 화인, 정종에 각종 위스키, 칵테일 등 술의 종류도 다양하지만 음료수 또한 상당히 종류가 다양하다. 소주만 해도 마시는 방법이 여러 가지인데, 소주에 얼음을 넣어서 양주처럼 마시는가 하면, 우롱차나 탄산수 또는 냉, 온수로 희석해서 마시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우리나라처럼 소주를 원액 그대로 마시지는 않는다. 최근에는 우리나라의 진로나 경월소주를 팔고 있는 이자카야도 상당히 많다. 술에 못지 않게 안주 또한 수십 종에 달해서 일본 사람들. 특히 직장인들은 보통 이곳에서 식사를 겸한 술자리를 가지곤 한다. 따라서 이자카야에 가면 웬만한 일본 음식은 거의 다 있다는 얘기가 된다. 우리나라에는 '로바다야키'라는 이름으로 비슷한 것이 들어왔지만, 정작 일본에서는 로바다야키보다는 이자카야라고들 한다. 이자카야는 아주 대중적인, 우리의 호프집과 민속주점 혹은 소주방을 섞어놓은 듯한 곳이다. 그만큼 일본의 보통 사람들이 즐겨 찾는 곳이기도 하다. 그러니 이자카야는 일본 서민들이 먹고 마시고 떠드는 평범한 일상 문화를 보기에 딱 좋은 곳이다. 이자카야 음식은 작은 접시에 한 두 점 올려져 나오는 것이 보통이다. 그래서 여러 종류의 음식을 다양하게 맛보기에도 아주 좋다. 게다가 서민적인 공간인 만큼 가격도 저렴해서 더욱 좋다. 일본어 못한다고 걱정할 것도 없다. VIEW0001.GIF (53039 by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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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에 실물 사진이 친절하게 나와 있는 곳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맘에 드는 것을 손가락으로 짚기만 해도 되고, 아니면 옆 테이블을 보고 먹고 싶은 것을 가리켜도 전혀 실례가 되지 않는 분위기다. 이자야카는 사무실 밀집 지역이나 대학가 주변, 또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전철역 근처에서는 몇 집 건너 한 집 정도는 있다.

음주 문화에 있어서 몇 가지 다른 점이 있다면, 우리나라에서는 1차는 소주, 2차는 맥주 식으로 여럿이 모여도 한가지 술로 주거니 받거니 하는 것에 비해, 일본에서는 첫잔은 다같이 맥주로 건배를 한 후 그 다음부터는 각자가 좋아하는 술을 주문해서 마시며 무리하게 상대방에게 술을 권하지도 않으며 또한, 자신의 술잔을 타인에게 돌리지도 않는다.

우리나라에서는 첨잔 하는 것을 꺼리는 반면, 일본에서는 상대방의 잔에 술이 비지 않도록 계속해서 따라주는 것이 상대방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한다. 안주에 대해서도 약간의 설명을 하자면, 조금 양이 적은 편이기도 하지만 비교적 싼 편이고 메뉴 또한 다양하며, 자신의 기호에 따라 이것저것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 그리고, 최근에는 김치를 이용하여 다양한 메뉴를 내놓는 가게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시원한 생맥주에 김치안주, 왠지 어색한 감이 있기는 하지만, 뭐라고 해도 대한민국의 김치가 일본에서 인기가 있다니 기쁜 일인 것 같다.

※ 이자카야에서 파는 술과 안주의 가격은 가게마다 그다지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하는데, 안주와 술의 종류, 가격은 대충 다음과 같다.
 

-안주-

새우튀김¥550 복어튀김¥750
말고기 회¥1200 빙어튀김¥550
소간¥650 굴 후라이¥750
생굴¥750 소라 회¥750
 

-술-

병맥주(중)¥600

소주¥2500

생맥주(중)¥600

스카치(싱글)¥400

일본술(소)¥400

콜라, 사이다¥300

매실주¥400

우롱차¥300

 

● 역사적인 유래

처음에는 일본의 어느 지방 해안에 위치한 한 주점에서 덴라쿠(田樂: 농악에서 발달한 무용)을 술안주로 제공하고 술을 딱 한잔만 싼값에 마실 수 있도록 했다. 훌륭한 안주가 공짜고 술값이 매우 저렴하자, 손님들이 몰려들었다. 그러자 자연히 이러한 주점들은 그 지방 전체에 빠른 속도로 확산되었고 술값이 싸기 때문에 단연 이러한 주점들은 막 노동자와 일정한 직업이 없는 사람들이 애용하게 되었다. 이러한 분위기는 당시 이자카야를 번화한 거리의 최고로 잘 나가는 유망직종으로 만들었고 현재에도 그 모습과 분위기를 잘 보존하여 영업을 하고 있다고 한다.

● 일본인들이 이자카야를 자주 이용하는 이유

○ 저렴한 비용으로 부담 없이 드나들 수 있다. 술안주는 계절별로 나누어지는 것과 사계절용이 있고 그 종류는 수십 종에서 수백 종에 이른다.

○ 이자카야는 전통적인 일본의 선술집이지만 현대인의 감각에 맞도록 실내 분위기나 시설, 그리고 또 술맛의 개발을 게을리 하지 않는 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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