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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문화 이모저모

일본인과 선물

작성자왕곰|작성시간04.03.19|조회수872 목록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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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과 선물

일본은 선물의 나라라고 말해 질 정도로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선물을 주고받는 다고 한다. 특히 남의 집을 방문할 경우, 빈손으로 가는 것은 실례가 되어 무엇인가 가지고 가는데, 비싼 선물은 부담스러워서 선물을 할 때는 대개 비싸지 않은 실용적인 물건을 마련한다고 한다. 그리고 포장에도 상당히 신경을 쓰는 것도 일본의 특색중 하나라고 한다.

선물을 전하는 방식도 한국인은 상대방이 부담감을 느끼지 않도록 현관에 두고 가는 일도 있지만 일본인은 꼭 상대방에게 명확히 전해준다고 한다. 말은 '별거 아니지만'라고 하면서, 먹는 방법이나 쓰는 방법을 자세히 일러주는 것이 예의라고 한다.

서양사람들은 선물을 받는 즉시 포장을 풀고 내용물을 확인한 뒤, 준 사람에게 감사의 표시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일본인은 반대로 손님들이 돌아갈 때까지 선물을 받아만 놓고 손을 대지 않는다고 한다.

gift.gif (9476 bytes) 단, 생일선물이나 크리스마스선물 등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는 선물은 그 자리에서 풀어보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또한 일본인은 '해준다와 받는다'관계를 항상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가 되길 바란다고 한다. 따라서 물건을 받게 되면 가까운 시일 안에, 이에 대한 보답으로 선물을 하고, 선물을 돌려주지 않는 경우라도 말로 인사를 한다고 한다. 관혼상제의 경우에도 일본에서는 받은 액수의 30~50%를 다시 돌려주어야 하는 것이 상식이라고 한다.

1)오미야게(お土産) : 여행이나 출장을 다녀오면서 기념으로 친분이 있는 사람들에게 건네거나 남의 집을 방문할 때, 그 지방의 특산물을 사서 주는 선물을 말한다.

ex)차. 과자. 술 따위

2)그 외 보통 선물은 오쿠리모노(贈り物) 혹은 프레젠토(プレゼント)라고 한다.

*오쿠리모노: 설이나 오봉과 같은 명절이나 결혼식, 장례식이 끝난 후에 건네는 선물을 말한다. ex) 생활용품, 음식물, 도자기, 양주 등

*프레젠토(プレゼント): 생일이나 학교 입학, 졸업 때 주고받는 선물을 말한다.

ex)학용품, 장신구, 인형 등

선물의 계절, 오츄우겐(お中元:백중날) 과 오세보(お歲暮)

일본에서는 여름과 겨울에, 평소에 신세를 지고 있는 은사나 거래처에 선물을 보낸다고 한다. 여름에 보내는 선물은 오츄우겐이고, 겨울에 보내는 선물은 오세보 라고 한다.

7월에 일본 사람들이 특히 신경을 쓰는 날은 바로 오츄우겐 이라고 한다.

오츄우겐은 한국의 추석과 같은 행사다. "오"는 일본 사람들이 잘 쓰는 접두사로 뭔가 존경이나 소중하다는 의미가 들어있는 경우가 많고, "츄우겐"은 한자로 써보면 중원(仲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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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오츄우겐 행사는 음력 7월 15일을 가리키는 것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요즘은 양력 7월 상순에서 15일 사이에 친척이나, 평소에 신세진 사람들에게 선물을 보내는 날로 그 개념이 바뀌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라고 한다.

오츄우겐은 원래 중국에서 전래된 도교(道敎)에서 나온 풍습이라고 한다.

이것이 일본에 들어와 비슷한 시기의 불교행사인 우란본에(盂蘭盆會),즉 오봉(お盆)과 합쳐진 것이라고 한다.

일본 사람들은 일년을 전반과 후반으로 나누어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일본 사람들의 이러한 사고 방식과 연관하여 일 년의 후반이 시작된다는 이 시기에, 조상에게 제사하고 앞으로의 반년을 무사하게 지낼 수 있기를 기원하는 행사가 된 것이다라고 한다. 이 때 제사가 끝나면 친척들 간에 음식을 나누어 가지는 관습이 있었는데 거기서 지금의 오츄우겐 선물을 보내는 관습이 생기게 되었다고 한다.

현대를 사는 일본 사람들에게 있어 오츄우겐 선물과 연말의 오세보는 중요한 생활의 일부분이라고 한다. 오세보 선물은 12월10일에서 12월 20일경에 보낸다고 한다.

오츄우겐 날이 가까워지면 각 상점이나 백화점에서는 오츄우겐 선물을 위한 특설 카운터가 마련되는 것은 물론, 전국 어디든 배달이 가능한 시스템이 마련된다고 한다. "오츄우겐"선물은 6월부터 8월 사이에 보낸다고 한다.

일본 발렌타인데이, 화이트데이

일본의 발렌타인데이는 어느 명절 못지 않게 소란스러운 날이라고 한다. 본래 발렌타인데이는 3세기경에 순교한 성 발렌타인을 기다리는 서양의 풍습이었지만, 일본에 들어와서 크게 변형되었다고 한다. 본래는 남녀 어느 쪽 할 것 없이 사랑 고백을 하던 것이, 일본에 들어와서는 여자가 남자에게 사랑의 선물을 하는 날로 바뀌었고, 선물의 종류도 초콜릿으로 정해졌다고 한다. 선물이 초콜릿으로 한정 된 것은 어느 초콜릿 회사 직원의 판매 아이디어였다고 하는데, 초콜릿 회사의 매상고가 크게 오른 것은 두 말할 것도 없고, 그 아이디어맨은 상무로 승진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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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꼭 좋아하는 사람에게만 초콜릿을 주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기리(義理)초코라 하여 꼭 사귀는 사람이 아니어도 아빠나 오빠, 그냥 친하게 지내는 사람들에게도 그야말로 의리로 초콜릿을 선물한다고 한다. 그래서 일본의 백화점은 이때만 되면 초콜릿을 사려는 여자들로 이룬다고 한다.

발렌타인데이는 8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우리와는 전혀 관계없는 날이었지만 일본에 연고를 둔 롯데백화점이 한국에 오픈 되고 서부터 일본식 발렌타인데이가 한국에도 보급되었다.

한달 뒤인, 3월 14일에 남자가 여자에게 답례하는 화이트 데이도 90년대 일본에서 만들어낸 날인데, 이도 역시 발렌타인데이처럼 우리나라에 들어와 하나의 행사로 자리잡게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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