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일본어를 배울 때 '모르겠습니다'란 말로 배우는 것은 'わかりません'입니다.
좀더 공부를 하게되면 '知りません'란 말도
배우게 되죠.
이 두 말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영어로 치면 'I
don't know'란 말이니까 둘 다 같으면서도 뭔가 다른 차이가 있겠죠?
만약 다음주 일요일에 시간이 있냐는 질문을 받았을 때 '知りません'
이라고 한다면
오해받을 수 있습니다. 왜냐면 그 말은 '내가 알 바 아니다'란 뜻이 들어 있으니까요.
일반적으로 '知りません'은 어떤 지식, 구체적인 정보를 아직 받지 않아서
모른다는
뜻이거든요. 그렇기에 다음주 일요일에 시간이 있냐는 질문은 지식, 정보와는 상관이
없는 개인적인 질문이기에 일본인 입장에선 생각하기 싫은데 왜 물어보냐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겠죠.
이럴 땐
'わかりません'라고 해야 정답입니다.
또
다른 경우, 학교에서
선생님이 어떤 질문을 했을 때 학생이 'わかりません'라고 하면
그것은 자신이 공부를 안 해서 그런 것이란 뜻이 되고, '知りません'라고 하면
선생님한테 아직 배우지 않아서 모른다는 뜻이 되니까 역시 오해의 소지가 있겠죠?
그렇다면 정확하게 '知りません'은 언제 쓸까요?
그건 몰라도 별로 미안하지 않다고 생각되는 경우, 예를 들면 길을 물어
봤을 때 그
길을 모르면 '知りません'라고 해도 실례가 되지 않죠. 즉, 단순히 그것에 대해
아는바가 없다고 할 때 쓰는 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본에선 보통 모른다는 말을 쓸 때 'わかりません'라고
쓰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알아두세요. 비율로 따진다면 'わかりません'이 80% 정도랄까?
그러니까 보통 'わかりません'을 쓰면 무난하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