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기념으로 INTJ여성으로서 특히 연애감정에서 느낀 것을 말해 보겠슴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거지만 공감하는 분들 많을 것 같네요.
제가 이 카페 온지 얼마 안되서 아직 여기 여자분들이 얼마나 계신지 모르겠네요.
INTJ여자분들 댓글좀 달아주세요. 반가운 한편 나같은 성격의 여자가 또 있단 말인가?
하는 암담한-_-; 생각... 그리고 주위에서 상처받는 사람들도 많겠구나, 싶습니다.
글이 길어질 것 같으니 편한 말로 하죠^.^
또래보다는 연상, 특히 능력 있어보이는 연상에 그나마 관심이 있다.
나같은 경우 원래 나이보다 많아 보여서 그런지 상당한 연상에게 대시받을 때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본인은 그저 인간적인 호기심도 잘 느끼지 않는다. 무심하다.
상대가 확실히 대시해 와서야 이사람이 나에게 관심이 있었구나 하는 것을 그제서야 깨닫고 놀라워한다.
만일 그가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침묵으로 개무시(남들 말에 따르면)한다-_-;
(NF분들을 위해 변명하자면 나는 단지 거절하는 것 이외에 딱히 할말이 없을 뿐이다.
그리고 나로서는 확실히 말해 주어서 관심을 빨리 끊도록 하는 것이
그사람에게 더 상처가 덜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대시 받았을 때, 도대체 뭘 보고 내가 맘에 들었다는 걸까를 생각한다-_-;
분석하기도 하고 의심하기도 하는데, 이 유형의 특질인 자신에 대한 불신이 있기 때문인지 나에게는
누가 오래 알고 지내지도 않았는데 내게 사랑을 느낀다는 일은 테러나 다름없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럭저럭 마음에 들면 대시를 받아들인다.
(INTJ형은 사람에게 별 관심이 없기에 좀처럼 먼저 대시하는 일이 없다)
물론 사랑이라는 착각 속에 빠져들어 버리는 일도 있다. 그러나 몹시 드물다.
반면 사랑에 빠지기만 하면 나같은 유형도 아주 정열이 넘칠 수 있다.
(바뜨, 불행인지 다행인지 그 사랑이라는 착각에서 벗어나는 건 항상 내가 먼저다)
아무튼... 일단 서로 함께 한다는 것은 암묵적으로
내쪽에서 관계의 주도권을 잡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일부러 내쪽에서 주도권을 쥐려는게 아니라, 사귀면 꼭 그렇게 된다.
그렇게 되지 않으면 참을수가 없기 때문이다.
인정하고 싶진 않지만 내 식에 맞게 사람을 바꾸려 하는 경향이 있다.
그렇지 않게 될 경우 조언을 하거나 격한 경우 화를 내거나 심지어 F인 상대를 울리기도 한다-_-;
그리고 대체로 논리적으로 내 말이 다 맞기 때문에 그들은 억울할지언정
수긍할 수밖에 없다. 돌이켜보면 참 이기적이다.
난 무척 강한 정당성을 가지고 이렇게 해 혹은 이렇게 하는 편이 좋을거야라고 주장하는데,
왜냐하면 내 연인이 방황하지 않고 힘들어하지 않고 당당히 서는 것을 도와주고 싶어서이다
(이 건방진 한마디는 NTJ유형인 분들이 아니면 이해하기 힘들 것이다)
어쩐지 INTJ주변에는 자아가 불확실하거나 미래에 대해 별 생각을 안하는 사람들이 많이 몰린다.
그들의 말로는 자기들에게 없는 뭔가 확실한 것이 내게 보이기 때문에 끌린다고 한다.
그러나 확실한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내가 느끼는 나는 너무나 불완전한데.
그리하여 그들은 내게 꽤나 의존하게 되고 나는 내 자신과 그쪽 양쪽을 추스려야 하는 경우가 많다.
이 과정에서 그들은 내가 너무나 강인해서 전혀 힘들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
그러나 INTJ에게 이런건 몹시 힘들다.
결과적으로 내 쪽에서 지칠대로 지쳐 일방적으로 이별을 선언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내가 사귄 사람 중 불행히도 NT는 없었다. ESFJ, ESTJ, ISFP등등
유감스럽게도 전통주의자들인 SJ들이 대부분이었다.
N만이라도 통하면 괜찮을텐데, 언제나 그렇지 못했다.
모든 대화가 위험하다. 서로에게 큰 오해를 불러 일으키기 일쑤다.
일례로 ESFJ연인과 전화통화를 하면 이렇게 된다.
(ESFJ는 고지식한 감이 있지만 참으로 다정한 사람이다)
나: 여보세요.
그: 학교 갔다왔어? 밥은 먹었어?
나: 어, 대강 때웠어(밥먹으라는 질문을 왜 언제나 빼놓지 않고 하는 것인지 참으로 이해가 안간다.)
그: 그래, 밥 잘 먹어야지. 별일 없어?
나: 그렇지 뭐.
그: 어 오늘말이지 어쩌구저쩌구 이러쿵 저러쿵,,,(몇분 경과)
나:..........
그:..........
(소재가 떨어졌다. 한동안 침묵이 흐른다. INTJ에게 전화통 붙들고 침묵하고 있는 것만큼 끔찍한 일은 없다.)
나: 그만 끊자.
그: 왜그래? 기분 안좋아?
나: 아니, 전혀. 나 통화 오래 안하는거 알잖아.
그: 이상한데. 오늘 왜이리 틱틱거려? 말해봐, 들어줄게. 무슨 일 있었어?
나: (당황하기 시작한다)난 그저 할 얘기가 없으니까 전화를 끊자는 얘길 한 것 뿐이야.
그: 에이... 다 알어. 학교에서 무슨 일 있었구나? 말을 해봐, 그러지 말고.
나: 아니라니까...!
그: 그렇게 나한테 이야기 하기가 싫어? 도대체 왜그래? 뭐가 맘에 안드냐구!
이런 상황이 몇번이고 반복된다. 정말 끔찍한 경험이다.
직관과 사고가 지나치게 강한 나로서는 감각과 느낌이 지나치게 강한
그와 커뮤니케이션 코드가 맞는 부분이 단 하나도 없었다.
그러나 그의 감정을 다치게 할까 봐 그의 이야기를 대체로 묵묵히 들어준다. (물론 속으로는 상당히 괴롭힘당하고 있다고 느낀다)
어떤 문화나 학문이 상대적으로 더 우월하다는 것은 아니지만
일상적으로 되풀이되는 세속적인 이야기들에 내 상상력이 메말라가는 것까지 느껴졌다.
처음엔 그의 강한 감각기능이 참 멋져보였지만 이런일이 반복되면서 나는 꼭 내가 죽어가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S들과의 관계는 언제나 이런 식이었다. 남 일에 신경쓰느라 에너지는 고갈되고,
내가 진정 갈구하는 커뮤니케이션의 커 의 ㅋ 도 되지 않음에 절망스러워져 갔다.
그리하여 아주 오랫동안 깊이 심사숙고한 끝에 이별을 결정하는데,
(사귀는 기간은 썩 짧지는 않다. 하지만 나로선 일년 반을 넘길 수는 없다)
이런 선언에 S들은 엄청나게 당황한다. 뒤통수 맞은 격이라는 것이다.
그들이 감각으로만 세상을 보기에 조금씩 변해가는 내 행동의 숨은 의미를 파악하지 못했다는 걸 이제야 이해하겠다.
나:"예를 들면, 이러이러했는데, ...우리 서로가 미래를 함께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아닌,
서로의 주위를 끊임없이 돌 뿐인 인공위성과도 같이 느껴질 뿐이란 말이지.
즉, '타자감'이라는 건데, 연인 사이에 계속되는 이런 느낌에 난 깊은 절망감을 느껴. 우린 도저히 무리야."
그:"......무슨 말인지 도무지 모르겠어, 쉽게 쉽게 좀 말을 해줘봐. 내가 뭘 잘못한거야?"
나: "아니야, 당신이 잘못한 게 아니라고, 단지 우리는 너무나 일치점이 없기 때문에 영영 서로에게 닿지 못하는거야.
이런 게 얼마나 외로운 것인지, 얼마나 절실히 외로운 것인지 모르겠어?"
그:"....모르겠어. 어쨌든 난 용납할 수 없어. 내가 잘못한 게 아니라면 어째서 함께 할 수 없다는거지?"
여기서 내가 어떻게 설명을 해줘야 현명한걸까? 어쨌든, 대개 이런식이다.
이별 후 난 내 자신에 대한 회의(왜 더 강한 인간이 되지 못하고 여기서 이렇게 지쳐버렸을까)와
무한한 절망감(진정 나와 맞는 사람, 내 이야기를 듣고 오해하지 않는 사람은 없단 말인가, 난 평생 이렇게 외로워야 하나)에 시달린다.
그러나 F가 특히 약한 나로선 남들보단 빨리 벗어나는 편이다.
INTJ에게 사람과의 감정 때문에 오랫동안 괴로움에 시달리는 건 자기 자신을 파괴하는 짓이나 다름없다.
좋지 않은 경우 상상력이 고갈되어 자신에게 심한 무기력증을 느끼게 된다.
INTJ여성은 '이 사람은 자랑스럽다, 존중할만 하다'라는 생각이 들어야 매력을 느낀다.
그런 생각이 들지 않으면 사랑의 감정도 생기지 않는다.
존중할 만하지 않은 사람과의 관계는 그저 귀찮은 그 무엇이 될 뿐인 것이다.
(꼭 그런 건 아니겠지만 나같은 경우 그렇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주변에 INTP들이 있다. 하지만 그들과는 서로
강한 인간적 호감을 느끼고 토론이나 이야기를 하긴 하지만
서로에게 연애감정으로 끌리지는 않는다. 서로가 비슷해서일까?
이젠 S는 충분해. 아무래도 NF유형이 가장 낫지 않을까 싶다.
참고로 나같은 경우 독신주의이기 때문에, 결혼을 할 생각은 전혀 없다.
솔직히 나에겐 내조할 남편이 아닌 내조해줄 와이프가 필요하다.
내가 돈벌고 남편이 집에서 가사를 맡아주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겠다.
하지만 불가능해 보인다... 그냥 혼자 살아야지.
어차피 지금 4년째 혼자 사는 참이다.
글이 너무 길어졌군-_-;; 이것도 장황한 이 유형의 특질이겠거니
이해해주십사... 스크롤의 압박이 상당한 듯^^;
다른 INTJ여성들은 어떤지...
어디까지나 개인적인거지만 공감하는 분들 많을 것 같네요.
제가 이 카페 온지 얼마 안되서 아직 여기 여자분들이 얼마나 계신지 모르겠네요.
INTJ여자분들 댓글좀 달아주세요. 반가운 한편 나같은 성격의 여자가 또 있단 말인가?
하는 암담한-_-; 생각... 그리고 주위에서 상처받는 사람들도 많겠구나, 싶습니다.
글이 길어질 것 같으니 편한 말로 하죠^.^
또래보다는 연상, 특히 능력 있어보이는 연상에 그나마 관심이 있다.
나같은 경우 원래 나이보다 많아 보여서 그런지 상당한 연상에게 대시받을 때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본인은 그저 인간적인 호기심도 잘 느끼지 않는다. 무심하다.
상대가 확실히 대시해 와서야 이사람이 나에게 관심이 있었구나 하는 것을 그제서야 깨닫고 놀라워한다.
만일 그가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침묵으로 개무시(남들 말에 따르면)한다-_-;
(NF분들을 위해 변명하자면 나는 단지 거절하는 것 이외에 딱히 할말이 없을 뿐이다.
그리고 나로서는 확실히 말해 주어서 관심을 빨리 끊도록 하는 것이
그사람에게 더 상처가 덜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대시 받았을 때, 도대체 뭘 보고 내가 맘에 들었다는 걸까를 생각한다-_-;
분석하기도 하고 의심하기도 하는데, 이 유형의 특질인 자신에 대한 불신이 있기 때문인지 나에게는
누가 오래 알고 지내지도 않았는데 내게 사랑을 느낀다는 일은 테러나 다름없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럭저럭 마음에 들면 대시를 받아들인다.
(INTJ형은 사람에게 별 관심이 없기에 좀처럼 먼저 대시하는 일이 없다)
물론 사랑이라는 착각 속에 빠져들어 버리는 일도 있다. 그러나 몹시 드물다.
반면 사랑에 빠지기만 하면 나같은 유형도 아주 정열이 넘칠 수 있다.
(바뜨, 불행인지 다행인지 그 사랑이라는 착각에서 벗어나는 건 항상 내가 먼저다)
아무튼... 일단 서로 함께 한다는 것은 암묵적으로
내쪽에서 관계의 주도권을 잡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일부러 내쪽에서 주도권을 쥐려는게 아니라, 사귀면 꼭 그렇게 된다.
그렇게 되지 않으면 참을수가 없기 때문이다.
인정하고 싶진 않지만 내 식에 맞게 사람을 바꾸려 하는 경향이 있다.
그렇지 않게 될 경우 조언을 하거나 격한 경우 화를 내거나 심지어 F인 상대를 울리기도 한다-_-;
그리고 대체로 논리적으로 내 말이 다 맞기 때문에 그들은 억울할지언정
수긍할 수밖에 없다. 돌이켜보면 참 이기적이다.
난 무척 강한 정당성을 가지고 이렇게 해 혹은 이렇게 하는 편이 좋을거야라고 주장하는데,
왜냐하면 내 연인이 방황하지 않고 힘들어하지 않고 당당히 서는 것을 도와주고 싶어서이다
(이 건방진 한마디는 NTJ유형인 분들이 아니면 이해하기 힘들 것이다)
어쩐지 INTJ주변에는 자아가 불확실하거나 미래에 대해 별 생각을 안하는 사람들이 많이 몰린다.
그들의 말로는 자기들에게 없는 뭔가 확실한 것이 내게 보이기 때문에 끌린다고 한다.
그러나 확실한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내가 느끼는 나는 너무나 불완전한데.
그리하여 그들은 내게 꽤나 의존하게 되고 나는 내 자신과 그쪽 양쪽을 추스려야 하는 경우가 많다.
이 과정에서 그들은 내가 너무나 강인해서 전혀 힘들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
그러나 INTJ에게 이런건 몹시 힘들다.
결과적으로 내 쪽에서 지칠대로 지쳐 일방적으로 이별을 선언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내가 사귄 사람 중 불행히도 NT는 없었다. ESFJ, ESTJ, ISFP등등
유감스럽게도 전통주의자들인 SJ들이 대부분이었다.
N만이라도 통하면 괜찮을텐데, 언제나 그렇지 못했다.
모든 대화가 위험하다. 서로에게 큰 오해를 불러 일으키기 일쑤다.
일례로 ESFJ연인과 전화통화를 하면 이렇게 된다.
(ESFJ는 고지식한 감이 있지만 참으로 다정한 사람이다)
나: 여보세요.
그: 학교 갔다왔어? 밥은 먹었어?
나: 어, 대강 때웠어(밥먹으라는 질문을 왜 언제나 빼놓지 않고 하는 것인지 참으로 이해가 안간다.)
그: 그래, 밥 잘 먹어야지. 별일 없어?
나: 그렇지 뭐.
그: 어 오늘말이지 어쩌구저쩌구 이러쿵 저러쿵,,,(몇분 경과)
나:..........
그:..........
(소재가 떨어졌다. 한동안 침묵이 흐른다. INTJ에게 전화통 붙들고 침묵하고 있는 것만큼 끔찍한 일은 없다.)
나: 그만 끊자.
그: 왜그래? 기분 안좋아?
나: 아니, 전혀. 나 통화 오래 안하는거 알잖아.
그: 이상한데. 오늘 왜이리 틱틱거려? 말해봐, 들어줄게. 무슨 일 있었어?
나: (당황하기 시작한다)난 그저 할 얘기가 없으니까 전화를 끊자는 얘길 한 것 뿐이야.
그: 에이... 다 알어. 학교에서 무슨 일 있었구나? 말을 해봐, 그러지 말고.
나: 아니라니까...!
그: 그렇게 나한테 이야기 하기가 싫어? 도대체 왜그래? 뭐가 맘에 안드냐구!
이런 상황이 몇번이고 반복된다. 정말 끔찍한 경험이다.
직관과 사고가 지나치게 강한 나로서는 감각과 느낌이 지나치게 강한
그와 커뮤니케이션 코드가 맞는 부분이 단 하나도 없었다.
그러나 그의 감정을 다치게 할까 봐 그의 이야기를 대체로 묵묵히 들어준다. (물론 속으로는 상당히 괴롭힘당하고 있다고 느낀다)
어떤 문화나 학문이 상대적으로 더 우월하다는 것은 아니지만
일상적으로 되풀이되는 세속적인 이야기들에 내 상상력이 메말라가는 것까지 느껴졌다.
처음엔 그의 강한 감각기능이 참 멋져보였지만 이런일이 반복되면서 나는 꼭 내가 죽어가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S들과의 관계는 언제나 이런 식이었다. 남 일에 신경쓰느라 에너지는 고갈되고,
내가 진정 갈구하는 커뮤니케이션의 커 의 ㅋ 도 되지 않음에 절망스러워져 갔다.
그리하여 아주 오랫동안 깊이 심사숙고한 끝에 이별을 결정하는데,
(사귀는 기간은 썩 짧지는 않다. 하지만 나로선 일년 반을 넘길 수는 없다)
이런 선언에 S들은 엄청나게 당황한다. 뒤통수 맞은 격이라는 것이다.
그들이 감각으로만 세상을 보기에 조금씩 변해가는 내 행동의 숨은 의미를 파악하지 못했다는 걸 이제야 이해하겠다.
나:"예를 들면, 이러이러했는데, ...우리 서로가 미래를 함께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아닌,
서로의 주위를 끊임없이 돌 뿐인 인공위성과도 같이 느껴질 뿐이란 말이지.
즉, '타자감'이라는 건데, 연인 사이에 계속되는 이런 느낌에 난 깊은 절망감을 느껴. 우린 도저히 무리야."
그:"......무슨 말인지 도무지 모르겠어, 쉽게 쉽게 좀 말을 해줘봐. 내가 뭘 잘못한거야?"
나: "아니야, 당신이 잘못한 게 아니라고, 단지 우리는 너무나 일치점이 없기 때문에 영영 서로에게 닿지 못하는거야.
이런 게 얼마나 외로운 것인지, 얼마나 절실히 외로운 것인지 모르겠어?"
그:"....모르겠어. 어쨌든 난 용납할 수 없어. 내가 잘못한 게 아니라면 어째서 함께 할 수 없다는거지?"
여기서 내가 어떻게 설명을 해줘야 현명한걸까? 어쨌든, 대개 이런식이다.
이별 후 난 내 자신에 대한 회의(왜 더 강한 인간이 되지 못하고 여기서 이렇게 지쳐버렸을까)와
무한한 절망감(진정 나와 맞는 사람, 내 이야기를 듣고 오해하지 않는 사람은 없단 말인가, 난 평생 이렇게 외로워야 하나)에 시달린다.
그러나 F가 특히 약한 나로선 남들보단 빨리 벗어나는 편이다.
INTJ에게 사람과의 감정 때문에 오랫동안 괴로움에 시달리는 건 자기 자신을 파괴하는 짓이나 다름없다.
좋지 않은 경우 상상력이 고갈되어 자신에게 심한 무기력증을 느끼게 된다.
INTJ여성은 '이 사람은 자랑스럽다, 존중할만 하다'라는 생각이 들어야 매력을 느낀다.
그런 생각이 들지 않으면 사랑의 감정도 생기지 않는다.
존중할 만하지 않은 사람과의 관계는 그저 귀찮은 그 무엇이 될 뿐인 것이다.
(꼭 그런 건 아니겠지만 나같은 경우 그렇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주변에 INTP들이 있다. 하지만 그들과는 서로
강한 인간적 호감을 느끼고 토론이나 이야기를 하긴 하지만
서로에게 연애감정으로 끌리지는 않는다. 서로가 비슷해서일까?
이젠 S는 충분해. 아무래도 NF유형이 가장 낫지 않을까 싶다.
참고로 나같은 경우 독신주의이기 때문에, 결혼을 할 생각은 전혀 없다.
솔직히 나에겐 내조할 남편이 아닌 내조해줄 와이프가 필요하다.
내가 돈벌고 남편이 집에서 가사를 맡아주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겠다.
하지만 불가능해 보인다... 그냥 혼자 살아야지.
어차피 지금 4년째 혼자 사는 참이다.
글이 너무 길어졌군-_-;; 이것도 장황한 이 유형의 특질이겠거니
이해해주십사... 스크롤의 압박이 상당한 듯^^;
다른 INTJ여성들은 어떤지...
다음검색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종한 작성시간 03.03.29 모나리자님의 질문에 답하자면...사람에대한 좋고 싫고의 감정은 총체적인 그 사람에대한 것이라 이런 사람은 반드시 싫다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그러나 유형을 떠나서 보더라도 감정에 서툰 사람을 좋아할 이유는 없겠죠. 저도 자신의 그런점에대해 때로 우려를 갖게 되기도 하거든요.
-
작성자hold on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03.03.29 INTJ들은 사랑할때 무척 신중하고 조심스럽고 배려가 깊죠. 제가 쓴 글은 남과 다른 면을 주로 쓰느라 S성향의 분들에겐 너무나 냉혈한같이 보일지 모르지만, NT분들은 이 글을 보시고 생략된 부분이 많다는 걸 직감적으로 아실 겁니다. 배려나 헌신, 이해하려 노력하는 것 등등 말이죠.
-
작성자정영경 작성시간 03.03.31 맞어요
-
작성자◎℃atharsis 작성시간 13.06.29 아주 strong 한 INTJ 30 중반의 여자사람으로서 ^^; 절대 동감합니다 하나도 버릴게 없습니다 저와 적용했을 경우//연애 한번도 안해봤습니다 요는 좋은 감정이 생기면 INTJ 특성 상 뒤로 물러나 관찰을 하게 되고 좀 아니다 싶으면 진작에 block ... 그리고 끌리는 유형들은 똑똑하고 존경스런 군상들 -_-; 그게 아닐 바에는 걍, 나 혼자 안심심하게 잘 지내니 구찮게 적당히 만나 맞춰사는건 타협안되는 스타일...그러니 서른 중반까지 싱글 -ㅛ- // 일터에서 신변잡기 수다를 떠는 사람들에게 걸리면 스트레스 받고 도망치기 바쁘다는 차라리 혼자 책을 읽는게 낫지..라는 이 매우 스트롱한 INTJ lol
-
작성자주홍글씨 작성시간 13.09.01 제가 쓴 건 줄 알고 글 읽는 동안 깜짝깜짝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