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교회에 다녀온 후 처갓집에 다녀왔습니다. 아내는 금요일에 가서 있었고 해서 아내를 모시고 같이 내려왔습니다. 장인어르신은 지난 5월 10일에 명예장로로 임명을 받았습니다. 교회에 행사가 있어서 참석을 하지 못하였지만 다른 가족들은 다 모여서 축하를 하였습니다. 장인어르신에게 잠시의 위로가 될 수 있겠나 하지만 혼미해져 가는 心身은 점점 더 힘들어만 하십니다.
98세의 인생 길을 조선시대 그 누구처럼 하루도 편할 날이 없이 힘들게 살아오셨는데 그 말년이라도 편안하지 못한 것이 사람의 삶이다 보니 이 땅에서 무엇으로 이 고통에서 해결 받을 수 있겠습니까. 사람이 한 번 죽는 것은 정한 이치인데 그 말년이 어찌도 이렇게 다들 꼬이면서 그 끝을 보아야 하는 것인지 종교를 떠나서 참으로 궁금하기는 합니다.
어찌하겠습니까. 정말 어찌하겠습니까. 지금 젊다고 건강하다고 돈이 많다고 은혜가 넘친다고 이 말년의 고통을 해결 받을 수 있겠습니까. 지금부터 준비한다고 고통에서 승리를 장담할 수 있겠습니까. 땅을 떠나신 부모님이나 아직 생존에 계신 장인어르신 장모님을 보면서 사실 나의 말년을 보기는 합니다. 기도를 하지만 이 기도에 또한 응답이 없기도 합니다.
오늘도 부지런히 계단을 오릅니다.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