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에는 65세 정년도 있었지만 법이 바뀌어서 지금은 70이 정년입니다. 그리고 법이 다시 바뀐다면 75로 늘어날 수도 있겠습니다. 그것은 알 수 없는 것이고 이제 내 게는 4번의 헌혈이 남아 있습니다. 지금까지 82회를 하였으니 이 4번을 더하면 86회를 끝으로 이 숫자는 더 늘어나지는 않을 것입니다.
86회를 마치게 되면 전혈 57회 혈장 29회가 됩니다. 처음 시작은 전혈로만 하려고 마음을 먹었는데 전혈은 일 년에 할 수 있는 횟수가 정해져 있어서 그 틈새를 이용하여 혈장을 하게 되다 보니 혈장의 숫자가 늘어난 것이지요. 수백 번씩 헌혈을 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일 년에 20번 넘게 할 수 있는 혈장을 하여서 그렇기는 합니다. 어느 것이 더 대단하다는 것이 아니라 어느 방법이든 할 수 있을 때 꾸준히 하는 것이 중 함을 말하는 것입니다.
사람이란 어떤 일을 하고자 할 때 대단한 결심을 하고 시작을 합니다. 그러나 어느 날 나를 살피어 보면 한 순간 멈추어 서 있습니다. 결국은 이것이 사람이기에 그렇지요. 그래서 하나님에게 은혜를 구합니다. 그나마 한 발짝이라도 더 善에 가까이 가고자 하는 것이 삶의 결과로 남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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