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도!
돌아 보고 또 봐도
죽도록 돌아 봐도
죽도는 왜 이리 많은지
지난 달 갔던 고성 죽도!
보름 후 홍성 죽도!
어제는 보령 죽도!
죽도는 계속이어진다
죽도록 돌아 봐도
죽도는 바다 가운데
..이 이어져
반도를 한 바퀴 돌아
감싸 떠 있는 섬 죽도!
죽도는 몇 개 되려나
죽도 찾아 죽도록 걸어라!
오늘도 내일도....
토성면에 있는 죽도
죽왕면의 소죽과 대죽도
계속 이어지리라
검도장에 있는 죽도를
한 손에 쥐고
섬이 아닌 영덕의 죽도산 오르며...
초여름 바닷바람 품은 서해 맑은 물은 윤슬로 눈 부시게 화려하고, 내면으로 이어진 호수는 조용히 잠들어 작은 갈대 띄우고 침묵하고 있다.
갯벌복원 사업으로 분주한 제방은 솔바람 실린 비릿한 밤꽃이 꿀벌들을 유혹하여 그들만이 갖는 고유한 나눔으로 사랑을 품는다.
상화원으로 불리는 죽도는 섬 둘레 1.6km를 지붕까지 얹은 나무 테크로 연결한 작은 섬!
노송과 기암절벽을 헤집고 가는 길이 초여름 바람 실려 시원한 파도 소리 들리고 낭만을 나누는 아름다운 트레킹으로 두바퀴(상하 구성) 가는 길에는 전국에서 모인 수많은 남녀노소의 만남이 이루어져 긴 줄을 이어가고, 경치 좋은 곳을 배려삼아 한컷 사진 남겨 주기에 바쁘다.
한옥촌 지나 마을 입구 들어서니 수령 200년이 되었다는 아름드리 뽕나무가 검붉게 영글은 오디를 가득 품고 있었고, 트레킹코스 중간쯤 전망 좋은 찻집은 줄지어 긴 대오를 이룬 래방객에게 아이스 커피 따르는 여인네 세 분의 손길이 분주하게 이마 땀방울을 맺혀 간다.
빈 벽면 기대어 설치된 둥글레 차 통은 행여나 줄을 이탈하여 찾아줄 손님을 기다리건만 언제부터인가 커피라는 외국 차에 밀려 소외되어 버린 자신의 외로움을 머금코 자리 지킴을 할 뿐이다.
입장권 제시로 커피등 차 한 잔과 찰떡 하나를 받아 대천 해수욕장의 황금빛 해변 조망을 즐기며 야외 테이블서 즐길수 있어 노송 그늘에는 빈 자리 없이 많은 사람들의 대화가 이어간다.
맑은 하늘 흰구름이 어느덧 호수에 잠기어 바람따라 흐르는 모습을 아쉬워하며 일행을 실은 버스는 대천 해수욕장을 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