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내린 폭우로 예상치 못한 피해 발생을 알리는 아침 뉴스와는 달리 골막산 스치는 산뜻한 숲 향이 새벽 여는 길을 독촉한다.
오늘 따라 지닐 물품이 푸짐하여 종류별 분류한 네 개(사진 액자. 월드컵 응원 스카프. 스패치. 복주머니)의 백이 등에 걸리 등산 가방의 무게를 잊게한다.
목적지 이르는 동안 참석자에게 사진을 제외한 모든 물건을 1점씩 증정하고, 사진과 남는 물건 10여점을 추천에 의한 행운을 갖는 즐거운 행사가 있는가하였더니 관광버스 사장님께서 와인 1박스 후원이 이어진다.
즉석에서 와인1병 주인을 찾는 넌센스 퀴즈가 이어진다.
정답은 전라남도!
넌센스 질문은 정답으로 대체.... ...
어제 내린 비 탓인지 시원한 솔바람이 폐교된 금강생태과학체험 주변의 열기를 식혀가고, 산객들은 금강 줄기 형성하는 나즈막한 산세 따라 오르내릴 금강 솔바람 3코스에 흥분하고 있다.
얗다고 쉽게 생각하였던 길...
일체 정비가 없었던 탓인지...
부분 부분 숲으로 덮여 있어, 길 이였던가 망설임이 앞서는 숲을 헤치고 급경사 오르막 내리막 길 찾아 오르내림을 반복한다.
금강생태과학체험장-전망대-봉황산-240봉-기러기봉-280전망대-남술재-소사봉-술나미재-금바골-금성소류지-초산충효비-닥실재-금강생태과학체험장까지 이르는 원점 산행으로 진행된다.
모든 봉우리를 무사히 섭려하고, 간식 시간을 갖는다.
일부 인원들 이탈 후 모든 분위기가 혁신되어 일체감이 조성된듯 하다.
한 자리 길게 늘어서 앉아 지녔던 간식을 배려하며 나눔하고, 금강생태과학체험장 버스에 승차하여 김도형산우의 색스폰 연주에 침묵과 박수의 찬사가 반복을 이루고, 앵콜 연주로 이어진다.
인천자연사랑산악회 특징은 산을 즐긴 후 지역 음식을 맛보는 재미가 있다.
금산 인삼 막걸리에 곁들여지는 도리뱅뱅이....
이어 이곳 향토 음식인 어죽!
예산지나 이천의 어죽은 국수 재료를 사용하는데...
이곳은 쌀 죽으로 고소하고 단백한 맛이 구미를 당긴다.
식사후 월영산 출렁다리!
식당 근처에 위치한 탓으로 별도 차량 이동 없이 접근이 가능하여 1시간 더 여유를 갖기로한다.
월영산과 부엉산을 연결하는 출렁다리 아래 금강의 시원한 물줄기 흐르고 오후의 햇볕이 강물에 띄워져 절경을 이룬다.
가까운 곳 인공폭포에서 낙수하는 물소리까지 들어 가며 하산하여 시원한 수박으로 땀을 식히며 귀가길 2부 스테지가 이어진다.
오늘은 신기하리만큼 뒷자리가 조용하게 노랫 소리로 귀 기우려진다.
평소 술자리로 시끌벅쩍하던 분위기가 이토록 바뀔수 있을까?
세월 따라 자연히 바뀌는 분위기 변화에 감사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