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공장 식구들이 그동안 열심히 준비해온 2008 점프구로축제와 프랑스문화축제. 그리고 그 대미에 이르러
<구로 퓨처락 페스티벌>이 지난 25일 구로축제 현장에서 열렸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아침부터 해야했던 일이 있어-_ㅠ 조금 늦게 도착했습니다.
인디밴드 좋아하는 친구들에게도 이런 행사가 있다는 것을 알려줬는데, 라인업을 보고 이거 공짜 맞냐고 후덜덜거립디다.
훗.. 출연진 관리를 어떤 분이 하시는데요! 하하하하
..아무튼 마리서사 들어갑니다.
마리서사
마리서사는 제가 의도치 않았어도(?) 그래도 꽤 많이 본 밴드입니다. 수습 에디터 할 때 부터도 처음에 마리서사 취재를 갔었고, 그 이후로도 여러번 갈 기회가 있었습니다. 조금은 비슷한 레파토리에 이젠 노래도 대강 다 알 것 같지만 라이브의 맛은 노래만 다 안다고 끝이 아니죠. 워낙 마리서사 음악이 좋기도 하고, 진지한듯 웃긴 멘트와 더불어 늘 훈훈한 시간입니다.
보컬 박건준
해 지는 서쪽을 등지고 노래를 부릅니다.
이제 마리서사를 볼 날도 얼마 안 남았군요.
드럼 김성범
날씨가 무척 좋아, 노래 하는 이나 듣는 이도 즐겁게 야외공연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레이니썬
이어 레이니썬이 등장합니다.
[메탈사운드에 기반을 둔 몽환적인 음악]이라고 표현하시는 분들이 많던데요. 과연 그렇습니다.
국내에는 그렇게 없는 브리스톨 사운드(트립합-테크노와 엠비언트, 60년대의 블루스, 재즈에 힙합 리듬이 섞여 퇴페적이고 나른한 분위기가 나는 음악)을 구사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해체했었다는 이야기를 옛날에 들었던 것 같은데 좋은 활동을 많이 보여주시고 있는 것 같아 기쁩니다.
베이스 최태섭. 기획사 사장님이셨기도 한 ^^;
하늘과 자연이 최고의 배경이네요. 이와 더불어 나오는 몽환적인듯 어려운듯 우울한 사운드가 운동장을 휘감습니다.
오늘 두탕뛰신 ^^; 기타의 김태진씨.
슬슬 어두워져가고 노을이 멀리 깔리기 시작합니다.
드럼 김대현
하늘이 쪽빛으로 물들었네요.
구로의 밤이 저물며, 사운드는 점점 더 세집니다(!!).
Apes Did Ensemble
에입스-는 프랑스에서 온 밴드입니다. 자세한 정보를 찾을 수 없어서 문득 마이스페이스에 가게 되었는데 있네요!
http://profile.myspace.com/index.cfm?fuseaction=user.viewprofile&friendid=33819524
관심 있으신 분은 한번 가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전체적으로 유쾌한 느낌과 짧은 스트랩을 맨 보컬분이 무척 귀여웠던 공연이었습니다.
로튼애플
<썩은 사과들> 로튼애플.
로튼애플은 몇달전 수변에서 봤던 기억이 있는데, 보컬 김상민씨 머리스타일이 무척 달라져서 처음에는 못알아봤답니다.
'큰 무대가 어울린다는' 로튼애플, 역시 그날도 그 저력을 보여주셨습니다!
고등학교 친구들이 모여 함께 한 지 10년이 훌쩍 넘었다는 로튼애플. 30대의 여유로움이 특히 보컬 김상민씨의 음색에 있어 한 단계 드라마를 이루었다는 평가도 있는 것 같은데요. ^^; 그냥, 저는 이 무대가 무척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답니다.
한국 정통 락(!?)을 잇는 로튼애플의 파워풀한 무대였습니다.
(계속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