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미는 짧게는 2년
길게는 17년까지
유충으로 살다가
성충으로 되어
적응기를 거친 뒤
대략 한 달 정도
매미로 살면서
종족번식의 임무를
완수하고 일생을
마무리 한다.
매미가 한 여름에
그토록 애절하게 우는
이유는 수컷이 종족번식을
위해 짝짓기를 하려고
암컷을 부르는 것이다.
매미가 그토록 목놓아
우는 사연을 알면
누가 매미 우는 소리를
시끄럽다고
짜증 내겠는가?
우리네 삶도 마찬가지다.
매미처럼 울지는 못해도
저마다 남모른 아픔을
가슴에 안고
숨어 울며 살아간다
나무가 나무를 안으면
숲이 되고
숲이 숲을 안으면
큰 산이 되듯
우리들도
서로서로 안아 줄 때
큰 산이 되고
큰 강이 될 수 있다.
오늘도
입장 바꿔 생각하며
향기로운 마음으로
기쁨을 함께하는
좋은일만 가득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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