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사느냐?
"왜 사느냐?" 고
어떻게 살아가느냐?" 고
굳이 묻지 마시게
사람 사는 일에 무슨 법칙이
있고
삶에 무슨 공식이라도
있다던가?
그냥, 세상이 좋으니
순응하며 사는 것이지
보이시는가
저기, 푸른 하늘에 두둥실
떠있는 한조각 흰구름
그저, 바람부는대로 흘러가지만
그 얼마나 여유롭고 아름다운가
진정, 여유있는 삶이란
나, 가진만큼 만족하고
남의 것 탐내지도
보지도 아니하고
누구 눈에 슬픈 눈물
흐르게 아니하며
오직, 사랑하는 마음하나
가슴에 담고 물 흐르듯
구름가듯, 그냥 그렇게
살아가면 되는 것이라네
"남들은 저렇게 사는데." 하고
부러워 하지 마시게나
깊이 알고 보면,
그 사람은 그 사람 나름대로
삶에 고통이 있고
근심 걱정이 있는 법이라네
옥에도 티가 있듯이
이 세상에
완벽이란 존재하지 않으니까
한가지 살아가며
검은 돈은 탐하지 마시게나
먹어서는 아니되는
그놈의 '돈' 받아 먹고
쇠고랑 차는 꼴,
한 두 사람 보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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