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부자♥♥
조선시대 숙종 임금이
어느날 야행을 나갔다가
가난한 사람들이 모여 사는
동네를 지나게 되었다
다 쓰러져 가는 집들을
보며 혀를 차고 있는데
어느 움막에서 웃음소
리가 끊임없이 흘러나오
는 집이 있었다
기와집이 즐비한 부자
동네에서도 듣지 못했던
웃음 소리에 숙종은 어리둥절했다
숙종은 그 까닭을 알아
보기 위해 움막에 들어가 주인에게
물 한 사발을 청했다
그 사이 문틈으로 방안
을 살펴보니 수염이
허연 할아버지는 새끼를
꼬고 올망졸망한 어린
아이들은 짚을 고르고
있었다
할머니는 빨래를 밟고
부인은 옷을 깁고 있었다
그런데 모두들 얼굴 표정이
어찌나 밝고 맑은지
도무지 근심이라곤 찾아
볼 수 없었다
숙종이 주인에게 물었다
“형편이 어려워 보이는데 무슨 좋은 일
이라도 있소"?
"밖에서 들으니 이곳에서
웃음이 끊이지 않더이다”라고 하자
주인은 “이렇게 살아도
빚 갚아 가며 저축도
할 수 있으니 어찌 좋은
일이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저절로 웃음이
나는가 봅니다”
궁궐로 돌아온 숙종은
금방 쓰러질 듯한 움막집
에서 살며 빚도 갚고
저축도 한다는말이 의아해
주인이 몰래 돈을
감춰 둔 것은 아닌지 아랫사람을 시켜
알아 보았다
하지만 조사 결과 그 집에는 정말 아무것도
없었다
숙종은 다시 그 집을 찾아가 주인에게 예전에
했던 말의 뜻을 물었다
주인은 웃으며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부모님 봉양하는 것은
곧 빚 갚는 것이고 제가
늙어서 의지할 아이들
을 키우니 이게 바로 저
축이 아니오?
어떻게 이 보다 더 큰 부자
일 수 있겠습니까~?! ^^
명심보감 성심편에 보면
黃金(황금)이 未是貴(미
시귀)요
安樂(안락)이 値錢多(치
전다)라는 말이 있다
이는 “황금이 귀한것이
아니고 편안하고 즐거움
이 돈보다 값어치가 많
다라는 뜻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