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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막걸리 5덕

작성자죄민수|작성시간15.05.27|조회수187 목록 댓글 0
'막걸리 5덕'을 알까..?

조선조 초의 명상 정인지(鄭麟趾)는 젖과 막걸리는 생김새가 같다하고, 아기들이 젖으로 생명을 키워 나가듯이 막걸리는 노인의 젖줄이라고 했다.

정인지를 비롯 문호 서거정(徐居正), 명신 손순효(孫舜孝) 등은 만년에 막걸리로 밥을 대신했는데 병 없이 장수했다.

노인의 젖줄이라 함은
비단 영양 보급원일 뿐 아니라
무병장수의 비밀을 암시하는 것이 되기도 한다.

조선조 중엽에 막걸리를 좋아하는 이씨 성의 판서가 있었다.

언젠가 아들들이 "왜 아버님은 좋은 약주나 소주가 있는데,막걸리만을 좋아 하십니까?" 하고 물었다.
이에 이판서는 "소 쓸개 세 개를 구해 오라!"고 시켰다.

그 한 쓸개 주머니에는 소주를,
다른 쓸개 주머니에는 약주를,
나머지 쓸개 주머니에는 막걸리를 가득 채우고
처마 밑에 매어 두었다.

며칠이 지난 후에 이 쓸개 주머니를 열어보니...
소주 담은 주머니는 구멍이 송송 나있고,
약주 담은 주머니는 상해서 얇아져 있는데,
막걸리 담은 주머니는 오히려 이전보다 두꺼워져 있었다.

"오덕(五德)"이란!

• 취하되 인사불성일 만큼 취하지 않음이 일덕(一德)이요, • 새참에 마시면 요기되는 것이 이덕(二德)이며,
• 힘 빠졌을 때 기운 돋우는 것이 삼덕(三德)이다.
• 안 되던 일도 마시고 넌지시 웃으면 되는 것이 사덕(四德)이며,
• 더불어 마시면 응어리 풀리는 것이 오덕(五德)이다.

옛날 관가에서 큰 한잔 막걸리를 돌려 마심으로써,
품고 있던 크고 작은 감정을 풀었던 것이 향음(鄕飮)에서 비롯된 다섯 번째의 덕일 것이다...


밑에. 동영상 꼭 보세요





몸이 힘든건 참아도
마음이 힘든건 참지 말라 하더이다

머리로 참아야 하는건 견뎌도
가슴에서 우는건 누르지 말라하더라

착하게 보이려고 노력하는게
때로 독이라고

자신에게도 상대에게도
독이 된다 하더라

오히려 정직한편이 당장은 힘들어도
서로에게 유익이라 하더라

가슴에 깊은 호수가 생기기전에
끝도 볼 수 없는 우물이 생기기전에

마음에 비가 오거든 그대로 감추지말고
투닥투닥, 첨벙첨벙, 시끄럽도록
내버려두고 희로애락 비켜
가려하지 말라하네

너 있는 그대로 아름다우니
화 내는것도
우는것도
짜증내는것도 아름다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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