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침 조선일보 김윤덕 칼럼에서 -
- - - 촛불집회도 이제 멈춰주면 좋겠소. 축제라니요.
이거 어찌 손뼈치고 노래하고 춤출일이란 말이오.
나라면 청와대를 향해 침묵의 기도를 하겠소이다.
대통령을 소와 닭에 빗대 조롱하는 팻말을 코흘리개 아이 손에 쥐어준 어른은 대체 누구란 말이오.
대선 후보란 자는 대통령의 무덤을 파자고 외치고, 또 다른 자들은 대통령을 포승줄에 묶은 모형과 함께 횃불을 치켜들었으니 세상이 어찌 되려는가 가슴 무너지더이다.
그것이 민주주의라면 나는 반대요. 일제와 해방과 전쟁을 온몸으로 살아온 나는
죽여라, 처단하라 악쓰는 자들을 절대 믿지 않소. 인간에 대한 연민과 예의, 용서가 없는 단죄는 또 다른 악을 불러올 뿐이오.
가장 나쁜 자들은 이 시대 정치인들이오.
나라가 이 지경 되는데 일조했거나 방관하는 자들이 내 탓이라 엎드려 울진 않고,
호시탐탐 권력만 파고들 궁리라니요.
대통령 빈자리를 그들이 채울거라 생각하니 나라의 미래가 암울하고 참담할 뿐이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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