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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인천권 무의도·용유도 평당 400만원 호가
섬 투자 열기가 가장 높은 지역이다. 서울과 2시간 이내라는 접근성이 가장 큰 매력. 특히 섬들이 몰려 있는 옹진군 일대 섬들은 해수욕장을 갖추고 있고 낚시터로 유명하다.
가장 눈에 띄는 곳이 인천 영종도 인근 섬들. 영종도와 강화도 사이에 위치한 신도, 북도, 모도, 장봉도, 무의도, 실미도 등이 대표적이다. 신도는 임야 땅값이 평당 15만~20만원선에서 거래된다. 건축이 가능한 땅은 평당 30만원으로 올랐다. 신도 옆에 있는 북도와 장봉도 역시 평당 30만원 정도에 거래가 된다. 각종 어패류가 풍부하고 논과 밭작물 등의 수확이 풍성한 장봉도는 주말 농장지로 적격이다. 갯벌에서 가무락 상합 동죽 바지락 등을 잡을 수 있고 고추 감자 고구마 옥수수 포도 등 각종 밭작물이 섬 곳곳에 널려 있어 내륙의 농촌이 부럽지 않다. 지하수도 풍부하다.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 삼목선착장에서 뱃길로 40분거리로 교통이 상대적으로 편리하다. 하루 평균 1시간 간격으로 운행되는 카페리 여객선 시간만 맞추면 서울에서 1시간 30분 거리다.
‘밭’중에 건축허가가 가능한 곳은 평당 20만~30만원, 그렇지 못한 곳은 10만원 안팎. 건물을 세울 수 있는 ‘논’은 평당 15만~20만원이며 임야는 평당 10만~15만원으로 상대적으로 낮다. 대지의 경우 40만원대를 호가하지만 매물은 드물다는 게 현지 부동산 관계자의 전언이다.
장봉도는 주말농장지나 전원주택지로의 활용이 가장 높으나 최소한 300평 이상 구매해야 한다는 조건이 있다. 옹암, 한들 해수욕장 주변이나 장봉 1리와 4리가 투자적격지역이다. 연수원, 기도원 등 다중 이용시설 입지가 풍부한 것도 매력. 바다를 끼고 있고,한 필지가 1만평이 넘는 광활한 면적의 임야가 곳곳에 퍼져 있기 때문.
다중시설 적격지로는 진촌해수욕장 주변 산 219, 국사봉 주변 산 60의 8, 장봉2리 산 153,장봉2리 산 70 등이 꼽힌다. 면적이 큰 만큼 일반적인 임야 시세보다 낮은 평당 5만~6만원이면 매입이 가능하다.
용유·무의·실미도 등 3개 섬도 큰손들의 입질이 끊이지 않는다. 인천시가 지난 6월 용유도 남서쪽 해안 39만평에 ‘용유마린월드’라는 국제해양관광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했을 당시가 최고점이었다. 여기에 드라마 <천국의 계단>과 영화 <실미도>로 무의도와 실미도가 뜨면서 주말 평균 800여 명의 관광객이 몰려들고 있다는 게 이 곳 주민의 주장이다.
용유도의 땅값은 2002년 말 이후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개항이라는 호재는 이미 반영된 상태이기 때문. 한마디로 오를 대로 올랐다는 평가가 많다. 대지는 평당 150만~400만원, 밭은 100만~200만원, 논은 150만원선에 거래되지만 100만원 미만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는 게 특징. 이처럼 가격폭이 넓은 이유는 바다 조망 여부에 따라 땅값 차이가 크기 때문. 개발 효과에 따른 빅 머니가 몰리기 때문에 일부 거품가도 형성되어 있어 주의를 요망한다.
돈이 몰리는 곳은 중심상권인 덕교동 입구다. 용유도의 주 진입로이며 인근 남측유수지 옆에 공항철도 차량기지가 건설되고 있다. 만약 용유역마저 들어서면 역세권 효과도 더불어 얻게 된다(대지 평당 200만~500만원, 밭·논 150만~ 350만원, 임야 30만~300만원).
섬들 대부분이 그렇듯 해수욕장 인근도 중요 투자처이다. 을왕 왕산해수욕장 주변이 그 곳. 이 지역 150여 개의 음식점 일대는 평당 가격이 500만~600만원이지만 해양관광단지 2단계 지역에 포함돼 수용이 예상되는 지역은 공시지가 수준인 평당 30만~40만원에 거래된다.
용유도 남쪽으로 1.9㎞ 떨어진 무의도는 드라마와 영화로 유명세를 치르다 보니 매물이 나오지 않아 거래가 없는 상황. 땅 소유주들이 기대심리 때문에 물건을 내놓지 않고 있는 데다 팔 땅이 별로 없다는 분석이다.
섬 전체 300만평 가운데 210만평이 공원 및 공영개발 예정지이고 나머지 90만평 중 50만평은 국유지다. 결국 사유지 40만평 가운데 80% 이상이 이미 외지인에게 넘어갔다고 현지 부동산 업체들은 주장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지는 평당 150만원선에서 거래가가 유지되고 있다.
무의도에서 서쪽으로 500여 m 떨어진 실미도는 전체 7만3,000평(7필지) 가운데 가장 넓은 산 361(6만평)이 개인 1명 소유다. 소유주는 최근 대리인을 통해 120억원에 이 땅을 내놓았지만 공시지가가 평당 4만원선인 점을 감안하면 적정가는 40억원대로 무려 3배가 뻥튀기 된 상황이라 선뜻 인수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실미도> 영화한 편으로 섬 전체가 노다지로 바뀐 셈이다.
인천 연안부두에서 75km(1시간 소요) 떨어져 있는 덕적도는 풍광이 빼어나기로 소문이 자자한 곳이다. 특히 차량을 실어 갈 수 있는 카페리호가 운행(2시간 소요)되어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덕적도가 투자자에게 인기를 모은 이유 중 다른 하나가 인근에 딸린 새끼섬들과 연계 관광을 꾀할 수 있다는 것. 소야도 문갑도 배아도 굴업도 울도 등 7개의 새끼 섬들을 포함해 크고 작은 무인도를 34개나 갖춘 항공모함식 섬이다.
내륙과 비교적 떨어져 위치해 있다 보니 각종 개발정책에 따른 직·간접적인 영향으로부터 아직 ‘무풍지대’다. 그만큼 재테크의 가치가 적다는 평가도 받는 동시에 잠재성이 풍부한 이중적 잣대가 가능하다.
그래서 다른 섬들에 비해 현저히 싼 땅값이 가장 큰 매력이다. 대지 25만원, 밭은 5만원, 임야 3만원에 거래된다. 인근 문갑도와 백아도 등은 더욱 낮아 전과 답,임야 모두 1만원선이면 살 수 있다. 주민들이 운영하는 20여 개의 펜션과 150여 개의 민박집이 있지만 휴가철 1달을 벌어 1년을 버티자니 재미를 보기는커녕 건축비 때문에 빚을 진 경우가 많다. 따라서 매물도 많고 매매에 적극적이다.
투자지역으론 바다에 인접한 서포리 웃말 넘말과 능동자갈마당 어름실 등이 적합하다. 유명 관광지인 서포리해수욕장과 밭지름해수욕장 인근지역도 노려볼 만하다. 평당 20만~30만원선에 거래된다.
대부도는 염전과 포도밭 일대가 재테크 대상이다. 경기 인천일대 연안에서 가장 많은 염전을 보유한 이 섬은 지난 1980년대 후반 시화매립사업이 추진되면서 폐염전으로 방치돼 있다. 염전은 대부도 서동을 제외한 동동, 남동, 북동은 물론 인근 선감도, 탄도 등에 광범위하게 분포돼 100만여 평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앞으로 개발행위 제한이 완화될 경우 공장용지나 콘도나 위락단지, 연수원 등 대단위 시설로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부도가 시화방조제를 통해 시화공단에서 차량으로 20여분 거리인 점을 감안하면 시화공단이 포화에 이르렀을 때 대체 공장부지로서의 가능성이 점쳐진다. 시화공단 땅값이 평당 200만~300만원인데 비해 폐염전은 10분의 1에도 못미치는 평당 15만 ~20만원에 불과한 것이 큰 매력이다.
폐염전이 경관이 좋은 바다에 인접해 있는 데다 각각 수천, 수만평에 이르는 광활한 면적임을 고려할 때 위락시설도 가능하다.
포도밭은 대부도의 또다른 ‘재산’이다. 포도밭은 주말농장지로 손색이 없는 데다 수익도 짭짤해 300평 정도면 연간 1,000여 만원의 수입을 올릴 수 있다. 길가 포도밭의 3분의 1 가량은 외지인들이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물로 나오는 포도밭은 보통 300~1000평에 이르는데 평당 40만~50만원으로 다른 땅에 비해 약간 비싼 편이다. 전은 35만~40만원,답은 25만~30만원,임야는 15만~20만원 정도에 거래된다.
충청권 원산도 서쪽 땅 사두면…
요즘 들어 부쩍 눈길이 쏠리는 곳으로는 충남 일대를 들 수 있다. 이는 서해안고속도로 개통으로 개발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충청권엔 총 86개의 섬이 산재되어 있다. 이 중 13개가 사람이 사는 유인도이다. 이 중에 가장 눈에 띄는 곳이 2010년까지 안면도를 잇는 연교도가 건설될 예정인 원산도이다. 원산도는 다시 육지와 연결한 연륙도가 연결될 전망이다. 이미 서해안고속도로의 덕을 톡톡히 본 안면도가 해안가 중심으로 평당 300만원선을 유지하고 있는 것과 달리 원산도는 평균 10만~15만원선을 유지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다는 평가다.
원산도는 동쪽보다는 해수욕장이 몰려 있는 서쪽이 투자적격지다. 대천항에서 직선거리도 5.3km에 위치했으며 여객선으로 약 30분이 걸려 접근성도 빼어나다.
연륙도가 연결되는 것과 동시에 대규모 개발계획도 내놓고 있다. 아직 민박 이 외에 특별한 숙박시설이 없지만 콘도미니엄, 유스호스텔, 임대 별장 등이 섬 주변의 긴 해안선을 따라 건설 될 전망이다.
선촌, 원산도·오봉산·저두 해수욕장 등 알짜배기 땅은 평당 60만원을 호가하기도 한다. 해안가에 위치한 밭은 평당 20만원선이면 구매할 수 있다.
원산도를 마주보고 있는 섬으로 효자도가 있다. 여객선으로 25분이면 다다를 수 있어 원산도와 마찬가지로 전원주택이나 별장지로 좋다. 특히 울창한 송림, 몽돌해변 등 주변 경관이 빼어나다. 섬의 면적은 30만평으로 해수욕장이 들어서있는 동쪽 해안가가 투자적격지다. 위쪽에 몽돌자갈밭이 있고 아랫쪽에 물이 빠지면 연결되는 또랑 섬이 있는 명덕과 북쪽 해안가에 위치한 녹사지 지역이 대표적이다. 이 곳은 평당 15만원이며 다른 곳은 비싸야 2만~3만원대면 거래가 가능하다.
대천항에서 1시간 30분이 걸리는 보령시에 속해 있는 섬들 중에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1시간 30분 소요) 외연도도 최근 급부상하고 있다. 54만평으로 주변 섬들 가운데 중간 규모로 일찍이 서해안 어업의 전진기지로 과거 해마다 파시가 형성될 만큼 어장이 발달한 곳이다.
현재 160여 가구에 550여 명의 비교적 많은 주민이 포구를 중심으로 반달형의 마을을 형성하고 어업에 종사하고 있다. 멀리 떨어져 있는 만큼 외지의 손길이 닿지 않아 비교적 매물도 많고 땅값도 저렴한 편이다. 평균 평당 3만원 안팎이면 소유할 수 있다.
외연도 마을 뒤편에 천연기념물 136호로 지정된 상록수림이 빽빽이 들어서 있고, 명금을 중심으로 해안가 좌·우측으로 매바위, 병풍바위, 여인바위, 고래조지, 상투바위 등 절경이 많아 별장지로 그만이다. 특히 외연도 주변에는 크고 작은 무인도가 42개나 있어 연계 개발 가능성도 무시 못한다.
여우를 닮았다고 해서 명명된 호도는 작고 예쁜 섬이다. 육지와 50여 분 거리로 40만평이 채 안돼서 60여 가구밖에 안 된다.
선착장에서 내리자마자 촌이 형성되어 있고 이 마을을 지나 평탄한 작은 구릉을 지나면 활처럼 휘어진 1.5km의 은백색 해변이 펼쳐진다.
해산물이 풍부해 해녀들이 많은 게 특징. 평지가 넓지 않다 보니 해수욕장을 주변으로 평당 20만~30만원으로 비교적 높은 시세를 유지하고 있다.
전남권 하의도·임자도 실버랜드로 확 바뀐다
전남 신안군 일대는 다도해로 유명하다. 유인도 111개, 무인도 719개 등 약 830개 섬(국내 전체 섬의 약 25%임)으로 구성되어 있다. 면적 653.29㎢, 인구 5만3,164명(2002년 기준)에 동쪽으로는 바다 건너 무안군과 목포시, 서쪽으로는 황해, 남쪽으로는 다도해, 북쪽으로는 영광군의 낙월군도(落月群島)와 접하는 그림같은 곳이다.
최근 호남고속철이 개통되면서 신안군 일대의 섬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신안군측도 이러한 지역적 특색을 관광상품화하기 위해 총 2조285억원 규모의 사업비로 섬과 섬을 연결하는 교량(연도교), 섬과 육지를 연결하는 교량(연륙교) 등 2020년까지 총 20여 개의 교량을 건설할 계획이다.
현재 안좌도에서 팔금도, 자은도에서 암태도, 비금도에서 도초도 등 섬과 섬을 연결하는 연도교가 3곳이 완공되었고, 목포에서 압해도, 지도에서 사옥도를 연결하는 연륙교 등 4곳에서 교량건설이 한창이다. 특히 2005년 말 왕복 4차선 규모로 개통하게 될 목포에서 압해도를 잇는 압해대교는 팔금·안좌·자은·암태도 등에서 압해항을 이용, 육로로 이동이 가능해져 투자적격지로 떠오르고 있다.
투자 적격 섬들을 살펴보면, 우선 갯벌생태공원(증도), 도서민속촌(자은도), 해양휴양타운(임자도) 등 관광루트지역이 떠오른다. 해양휴양타운과 연계된 실버랜드가 세워질 하의도나 임자도 등도 주목할 만하다. 신안군측은 흑산도에는 첨단 복합양식단지를 조성하고, 연안항 및 경비행장을 건설하여 신안지구의 부핵(副核)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 곳 일대는 서해안고속도로 및 호남고속철도의 개통과 무안국제공항 개항을 앞두고 접근성이 매우 용이해져서 새로운 관광 루트로 각광을 받고 있는 게 사실. 부동산 컨실팅 업체인 SR컨설팅의 조인수 실장은 “아름다운 바다와 풍광이 멋진 신안군의 섬들을 특산물, 역사와 연계한 관광상품으로 개발한다면 삶의 질을 추구하는 주5일제 시대에 맞춰 신안군 일대의 섬들이 재조명될 것이 틀림없다”고 강조했다.
신안군의 섬들은 황해에 넓게 흩어져 있어 해역이 넓고, 구릉성 산지가 많아 평지의 발달은 미약하나 연안의 개펄을 간척한 평지는 넓은 특색이 있다. 대표적인 섬들이 전부 대륙붕 지대로서 수심은 15m 이내의 얕은 바다이다.
그 동안 육지인들이 섬에 있는 임야나 논, 밭을 부동산 투자처로서 외면하던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가, 원하는 시간에 그 곳으로의 접근이 어려웠다는 점이다. 예측하기 어려운 기상여건에 따라 장시간 발이 묶일 수 있다는 고립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신안군의 각 섬들에 연륙교와 연도교가 건설되면, 이 곳은 더 이상 섬이 아닌 바다와 접한 육지로 인식이 변화될 것이며, 서해 일몰과 해변을 볼 수 있는 천혜의 자연경관까지 덧붙여져 지가의 상승을 쉽게 예측할 수 있는 일이다. 현재 신안군의 여러 섬들은 각각의 특색과 위치에 따라 가격대가 천차만별이다.
투자가치가 있는 임야의 시세를 살펴보면, 증도 및 압해도가 5만∼20만원선, 도초도 및 비금도, 암자도, 장산도, 자은도, 하의도, 팔금도가 평당 1만∼2만5,000원선, 신의도, 안좌도, 암태도, 흑산도가 평당 7,000원선에서 매물을 찾아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