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지리 태극종주

[스크랩] 어히없는 착각이 부른 지태길~

작성자돌이요(달래)|작성시간14.08.23|조회수646 목록 댓글 27

지난번 12일 지태길에서 새봉에 알바로 중탈하고 심히 불편하니 가자.

이제 하우스 농사가 시작되니 지태를 할수 있는 시간 여건이 갖춰지지 않으니 얼른 후딱 해치우자.

왜?

새봉서 알바로 중탈을?

나에 착각이 부른 두번에 지태길에 중탈에 이유는 넘 간단했다.

덕산에서 출발해서 온 지태만 해온 돌이다.

아니 고집한게 아니라 처음에 그쪽에서 시작해선지 지태를 했다면....덕산에서 하는 것으로만~~~~~~~~~~~

그리고 인월서 출발해서 잘 가다가...새봉에서 새재를 가서..전혀 낯선 길?

이것을 내 몸으로 ...내 피부로...등산 하면서 내몸으로 느끼기에는 너무나 많은 수업료를 지불했다.

두번이나 여기서 중탈하고 느꼈으니....그래도 삼세번이라 한다.

어느날 시간이 나믄 얼른 도전해야지~~~~~~~~~~~~~,,,,,......?

 

 

얼른 지리산에 가야지....맨날 비가 오니....내 책상에서 건너 노강산을 쳐다 보면서 언제나 비가 그치나?

바로 집앞에 산이 300고지대 가 될까말까하는 노강산.

 

소주 4홉짜리 팻트병 하나 은익하려고...성삼재길로 왔다.

벌교서 고속도로로 인월을 가면 2시간이 안 걸리고...이길 성삼재길로 가면 2시간 30분이 걸린데도...내 편하게 지태할라믄...

잎새주? 전라도 쐬주....돌이 제일 아껴묵는 술임....

 

 

울집에 화분에 꽃이 뵈긴다.

잘 다녀 오란다.

인월 회관 앞에서...딱 돌같은 놈이다.

 

 

 

이놈에 안개가...오늘 돌 쥑이겠다....

 

아직은 생생하다.

아이야..니 6학년인께 6학년맨키롬 좀 점잖허게 살어라...

난 아직 2학년이란게...깨깽~(나에 착각...)

 

 

 

 

 

 

 

서북능선 진행 내내 안개비에 온몸이 눅눅해서 불편한 지태길...

발바닥에 불이 나지 않아야 할텐데....

 

 

 

 

 

이자....집이서 가져온 도시락을 까묵고...

가보자~

나는 욕심내지말고..천천히 즐기면서 가자. 지태도 즐기면서...ㅎㅎㅎㅎ

이미 서북능선에서 안개비에 주눅이..좀..들긴들었다.

 

 

 

 

 

나에 진짜 친구....

맥주는 보름전에 은익해둔 것이다.

지태중 나를 즐겁게 해줄 것이다.

난 즐기면서 갈란께~~~~~~~~~~ㅎㅎㅎㅎ비볐다. 맥주랑 잎새주랑....

서북능에서 안개비에 발바닥이 좀 싫어할 징조?

 

 

요놈에 뙤깽이봉은 이짝에서 오르나...저짝에서 오르나 심든거~~~~~~~~~

 

 

 

형제봉 소나무가....돌이 제일 사랑하는 소나무...형제봉 소나무가 쓰러져 있으니..안타깝다.

이 돌이 제일 사랑하는 지리산에 모델이었는디....

지난 5월 지태중에는 서 있는 소나무였는디~

 

 

 

 

 

 

 

 

세석서 햇반을 세개 덮혀서 하나 우선 묵고....

청이당서 하나 묵고....밤머리재서 묵으면 끝날겨~

오늘 조망은 빵점입니다.

지리 멋들어진 풍경을 디카에 담기는 물건너 갔슴다~

지난번 중탈 지태중에 생일선물로 받은 카메라 잊어묵고....아까버서...

지태길에는 카메라 보다도 디카가 훨신 좋은디....애들이 늙은이 생일이라고....사준거..잊어무ㅡㄱ고..속씨려~

오늘 즐기면서 장터목 통과 시간만 지킴서 가보잔께~

 

 

 

 

 

야...니 꽁지머리 멋지다...

내가 사진 담을땐 못 보았는디....어제 밤에 안개비바람에 서북능 걸은 게...서서히 그 위력을 발휘?

발바닥에 불이 나고..다리가////장다리가 허벅지 무거버....

 

서북능에서 입은 긴바지 물이 줄줄 흘러서 베낭에 달고 말리려고...반바지...에끼...늙은이 궁상을 떤가...ㅎㅎㅎ

벌교 촌놈 동이요 니도 이자 늙어부렀당께~

잎새주 됫병은 물병이지 술병 아님다.

여기 올라옴서 " 잎새주 참 만나지라?"

어느 중년에 멀에 " 다 묵은 병이라~"

물병을 술병으로 보고...ㅎㅎㅎㅎ이자 그말뜻을 알겠네요..자기 한잔 따라주란 뜻이엇는디....

 

 

 

하봉에 소년대..언젠가 짱돌 아우랑 지태중 내가 먼저 옴서...하봉서 지태 등로가 아닌 저짝 골짜기로 가는길...가다가 아닌거 알고 길찾는디...돌은 야간에는 완전 깡통이 된당게...

그래서 이길은 안 잊어 묵는다.

하봉 헬기장에서...사람 소리?

열흘전 지태길에서도 사람소리에 옆으로 피했다.

아무래도 국공 보초?......옆으로 피해서 한참 동태 살핀후...그들이 지난뒤에 진행함...

이 앞전에 국골이 나오기 전에 반질반질하는 등로를 따라 감서도 아닌 등로임에도 간 이유?

담에 필요할개비...

알바도 공부..참교육입디다...

 

난 내 머리 속에 정확하게 입력을 못해서...여기가 국골인디도...열흘전에 여기 보다 1키로 정도 이전에 국골로 착각해서 1시간 정도 아까운 시간 보내기도....

 

청이당서 물 보충하고...독바위를 담고서..오늘은 알바하지 않으리~

그러나 돌은 해가 지고 어두워지믄 분명 알바를 할낀데....

밤눈이 좀 어둡거든요....

 

여기 시간을 잘 보시길....

 

 

 

 

 

새재까지 내려 갔다가..이길은 낯선길?

밤에는 사리 판단이 희미한 돌에 섯부른 판단...착각?

새봉에서 새재를 오고감서..여기 등로가 맞아 틀려?

졸리면 베낭을 배개삼아 앉아잇음 20~30분 자고 나서 또 생각하고 걸어보고 나서....아차?

내가 덕산에서만 지태를 해서 역으로 하면서 대단하게 큰 착각을 한 것이란 사실을 깨닫고..휴우~

오늘은 여기서 종점~ 막을 내리자~

한심해도 너무나 한심한 돌~

그래서 난 내 별명을 기통차게 잘 지엇다~

이 등산로랑은 아주 인연이 깊다. 최초 지태 도전해서 새재서 올라간디....강풍에 영하 2~30도 정도 될것같은 추위에 졸려서....

" 나 졸려 죽갔다. 새재로마을길을 못 찾겟다. 다른 하산길 있냐?"

그 칭구가 오봉리 하산 하래서 오봉리 하산 계곡길에 강풍이 사리지면서 졸음도 가시드라...

저체온증은 그런 위력...추우면 죽는다....

새재 가는길을 한참 찾으니 분명하게 길이 나잇네...풀이 자라 덮혀서..잘 찾아야만....길도 가깝고...

또 진행을 못한 이유?

바쁜 농사일 땜시......

지리산이 우디 도망을 가간?

글구 나도 바쁜디...다 진행하믄 내일거리에 지장을 무믄 산행 허가는 물 건너 가니께~

 

새재 마을로 하산해서 천천히 걸어간디 발바닥에 불이나서 걷기가 아주 거북하다.

버스 정류장 까지 약 8키로...졸면서 걸으면 될겨..6시 30분 첫차를 탈겨~

12일 13일 지태중에 알바라고 판단하고...이번에도 새봉에서 알바로 판단을 한 돌~

대한민국에 최고 미련둥이...?

제대로 걸어간 등산로를 역으로 진행 하면서 이런길은 절대 아니었어....

넘 성급하게 판단하고..미련시럽게 그리만 믿은 바보 돌이요 산행기 웃음죠?

두번에 지태중 새봉에소 보낸 시간이 7~8시간...왜 빨리 그게 착각이란것을 발견하지 못했을까?

덕분에 너럭 바위에서 아주 오래 잠도 잤다.

무엇보다 셀파님 시그널이 나를 믿게 해줘서 고맙게 생각합니다.

밤눈이 어둡다.....난 어렸을때 부터 밤눈이 좀 어둡다란 생각...낮에 판단하고 밤에 판단이 상이하니...휴우~

나홀로 새재 마을로 하산길 찾아 오면서 웃음도 나오구...

첫 도전 지태부터 고생 시킨 새봉이 그래도 얄밉지만 않으니...?

삼세번이란디....하우스 농사 시작은 한 상태고..우찌게 울 각시 꼬실까?

그래도 지리산을 좋아하는 돌이 지리산이 그대로 있는디..안 가믄 더 큰빙 나긋죠?

산은 그대로인디///찾는 사람들이 달리보니...다르다란 말이  나오겟지요.

결국은 돌에 8번째 지태는 중탈...세번이나 되는구려.

나홀로 산행이 아니었음..마쳤을텐데...돌이랑 맞는 시간대가...벌교산 장거리 무박을 즐기는 산꾼은 나 뿐인가...?

다시 여덟번째 도전을  빨리 해서 얼른 성공해야만 오래 살겨~

삼세번을 도전해야만....꼴인할랑갑이여~

벌교 돌이요잉~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신고 센터로 신고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바랭이(한종렬) | 작성시간 14.08.27 산행하다보면 이런저런일 많이 있습니다.
    부지런히 산행하시고, 오이농사 지으시는 모습이 보기좋습니다.
    가까우니 언제라도 찾을수 있으니 얼마나 좋습니까.
    수고하셨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돌이요(달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4.08.27 또 비가 와서리 농사일 하기가 어중간하다 싶음...갈지도.....
    고맙습니다. 잘 계시쥬? ㅎㅎㅎㅎ
  • 답댓글 작성자셀파(이명주) | 작성시간 14.08.28 돌이요(달래) 혹시 오늘 낼 또 다녀오시는 건 아닌지요.
  • 작성자손짓 | 작성시간 14.09.05 돌이요 큰형님~ 하여튼 대단하셔요~
  • 작성자리아 | 작성시간 14.09.19 인월에서 출발하셨구나...저는 앞산이고 뒷산이고 꺼꾸러 하니 길이 헷갈리더라구요..낯설고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