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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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Jiri-깽이(신은경) 작성시간25.08.10 캐리어선생이라... 남들이 제 방에도 에어컨 없다고 하면 놀라는데...
저는 아직 캐리어선생이 간절하진 않지만, 그래도 시원한 곳은 좋죠.
13일 반나절동안 880km이라.. 하루 평균 65km정도의 걸음
물집 여간해서 안잡히는 방장님의 신의 발에도 물집을 드리운 뜨거운 날씨 아스길
암튼 1편 후기...
전봇대 그늘, 전선 그늘... 그 그늘이라도 찾아 들어가고픈 절대적인 마음
그 옛날 땡볕에 걸음하며 편의점에 들렀다가
감히 밖으로 나설 엄두가 안나서
한참 머물었던 그 때가 생각이 나며...
홀로 그 길을 어찌 감당해내셨을지
암튼 무탈하게 잘 끝나서 다행이고
이렇게 캐선생그늘아래서 후기 쓰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
작성자 팔개 작성시간25.08.11 강력한 후원자셨던 우의정 채제공 선생이 돌아가시고 정조까지 승하한 1800년, 서인 노론들에게 눈엣가시였던 다산 정약용 선생께서는 그분의 조카 사위였던 황서영이 천주교인임을 들어 드디어 유배길을 떠나게 됩니다. 결정적인 증거도 없이 천주교인으로 몰아 제거하려고 한 일입니다.
처음에는 함경도 국경 끝, 경원으로 유배지가 정해져서 한양에서 함경도까지 걸어가 경원에 거의 당도할 즈음인 1800년 한여름, 다시 포항으로 유배지가 바뀌지요. 포항에 당도한 다산 선생께 1801년으로 넘어가는 한겨울, 이번에는 포항에서 전남 강진으로 이배 명령이 떨어집니다.
어쩌면 차마 죽이지는 못하고 길에서 객사하기를 바랐는지도 모릅니다. 실제로 강진에 도착하여 눈길에 코를 박고 선생께서 쓰러지시자 호송하던 관군들이 그대로 물러나버리고 주막집 노파가 살아있음을 확인하여 불도 안 들어가는 웃방으로 옮겨 살리지요. 거기서 4년 넘게 주방서빙을 보시고...
(이건 예전에 '여유당전서'를 읽은 독서 경험에 따라서 쓴 것이어서 약간의 착오가 있을 수도 있는 얘깁니다.)
방장님의 걸음도 이처럼 위대한 의미를 지닌 걸음이시리라 믿습니다. -
작성자 포근한빛 작성시간25.08.11 산행하다가도 중간에 편의점을 만나면 그야말로 오아시스이죠.
땡볕에 아스팔트는 복사열까지 더해 용광로 같을 것인데 양산이라도 쓰시고 분무기로 가끔 얼굴과 몸에 물을 뿌리면 어땠을까 생각해봅니다.
구미시에서 드신 국수는 양도 많고 꽤 맛있어 보입니다.
만취해 골아 떨어진 취객 때문에 놀라셨을 듯요.
여름이라 괜찮지만 겨울이면~
우리나라에도 호랑이 표범이 살았다는 것이 참 신기하고 지금도 있다면 절대 혼산은 못 할듯 합니다.
멍석 얘기 하시니 저도 어릴때 마당에 멍석깔고 밤하늘 별을 보면 옥수수 먹던 추억이 떠오릅니다.
어릴때 선풍기 있는 집이 부러웠던 적도 있고 선풍기 하나로 온 가족이 여름을 나던 시절이 있었는데 지금은 에어선생 없이는 하루도 살 수 없을 듯 합니다.
1부 재밌게 잘 읽었고 또 땡볕 걸으실 일 있으실때 양산모자 추천드립니다.
즐거운 고생 수고하셨습니다이미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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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래선생 작성시간25.08.12 제대로 잠을 창하지는 못하신듯 보입니다.ㅠㅠ 비라고는 내릴 마음도 없는 하늘이 원망 스럽습니다.ㅎㅎ 아이스팩은 한번도 사질 않았는데~ 나중에 도전 해보겠습니다.
주흘산이 멀리서 보니 울퉁불퉁 하게 멋지게 생겼는데 멀리서 봐서는 돌산인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대간길을 지도에서 볼 때 3관문을 본적이 있지만 아무 생각 없었는데... 선조들께서 3단계로 관문을 만들어 적을 방비한게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이 듭니다.ㅎㅎ
후기보며! 다부동 편의점 김밥하고 국수는 꼭 맛보고 싶습니다.^^
다음 후기 기대하겠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