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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vism - Wug Test

작성자박제세|작성시간14.09.24|조회수672 목록 댓글 3

제가 아래글에서 Nativism에 대해서 댓글을 달았는데 설명한 내용이 부족한거 같아 알아보던 중

신기한 실험이 있었습니다. 바로 Chomsky의 Nativism을 뒷받침하는 "Wug Test" 입니다.

 

 

워그 테스트는 어린이들에게 아래 그림을 보여주었습니다. (물론 글을 읽고 쓸 수 있는, 5살 정도는 넘은 아이들입니다.) 

 

There are two _______.

 

  wug라는 단어는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단어로  병아리 모양의 새를 wug라고 이름 붙인 뒤 저 문장의 빈 칸 속에 들어갈 것이 무엇이냐고 물어봤습니다.

 그 결과  실험에 참가한 어린이들 모두 빈 칸에 똑같이 wugs라고 써 넣은 것입니다. 당연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앞에서 제시한 대로 어린이들은 지금까지 부모님이나 선생님, 형제 중 그 누구도 wugs라는 말을 하는 것을 들어본 적이 없었습니다. 존재하지 않는 단어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결과적으로 실험에 참가한 어린이들 모두, '대개 단어의 복수형을 만들 때에는 뒤에 s를 붙인다'는 규칙을 똑같이 내재화하고 그것을 응용해 단어를 창조한 것입니다.

 

  1958년에 진행된 이 실험은 촘스키의 보편문법(Universal Grammar) 이론을 지지하는 근거로서 더욱 유명해졌다고 합니다. 촘스키는 '조금이라도 언어를 접하며 자라난 인간이라면 누구나 그 언어의 문법적인 구조를 머릿속에서 스스로 알아낸다'고 주장했습니다. 영어를 모국어로서 들으며 자라난 아이라면 누구나 '단어를 복수형으로 만들려면 뒤에 s를 붙인다'는 등의 문법적 규칙을 스스로 찾아내는 것입니다. 물론 이 현상은 한국어나 일본어, 독일어 등 어느 언어 화자에 대해서나 마찬가지입니다. 누가 가르쳐주지 않았는데도, 아이들은 부모 또는 주변 화자들의 발화를 들으면서 본능적으로 문법 규칙들을 터득해 나갑니다. 언뜻 생각해보면 참 당연한 듯 싶으면서도, 신기한 것 같습니다.

.

 

 

 

 

(+) Wug 실험을 이용한 상품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유명한 것 같습니다.

아래 글은 Wug 실험의 You Tube 동영상을 가지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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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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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영교13김나연 | 작성시간 14.09.24 영상 잘 봤습니다~^^ 그런데 사전에 등록된 단어를 가지고 아이들을 test를 했을 때 아이들이 복수형의 단어를 이미 알고 있거나 암기했을 가능성이 있어 일부러 학자들이 사전에 없는 wug라는 단어를 임의로 만들어 낸 것이 아닌가요? 3번째 단락의 의미가 약간 애매하게 느껴져서요... ㅠㅠ
  • 작성자박제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4.09.25 지적 감사합니다. 수정하겠습니다^^
  • 작성자10손현호 | 작성시간 14.10.02 Wug test 에 대해서 예전에 어디선가 얼핏 들은적이있는데 UG와 관련이 있는줄 처음알았네요.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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