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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연가시에 대한 오해

작성자김건혁|작성시간12.07.23|조회수498 목록 댓글 2

글을 읽기에 앞서

 

숙주-기생당하는 생물체. 숙주나물의 숙주가 아니다.

단서-증거가 될 만한 이야기나 글.

필자-글쓴이. 이 글에서는 김건혁이 되겠지.

선충-길다랗게 생긴 선형동물, 유선형동물의 총칭.

혈림프(혈체강)-곤충의 피라 보면 된다.

내장-몸 속에 있는 모든 장기의 총칭.

저수지-나중에 가뭄이나 비상을 대비해 물을 가두어놓는 커다란 연못. 다양한 수생생물들이 살아감.

 

 

1. 연가시 = 꼽등이?

-꼽등이는 메뚜기목 꼽등이과의 곤충

연가시는 연가시강 연가시목의 유선형동물

엄연히 다르다...

연가시의 원래 이름은 '철선충', '사마귀선충' 이었다. 그러나 언제부터 '연가시'가 이름이 되었는지는 알 수 없다.

다만 추측할 수 잇는 단서가 하나 있는데 예전에는 사마귀를 '연가시'라 불렀다.

아마 사마귀한테서 자주 나와서 이름도 자연스레 연가시가 된 게 아닌가 하는 필자의 추측...

 

2. 연가시는 곤충의 몸속에서 내장을 갉아먹는다?

-연가시는 곤충의 혈체강(혈림프)나 내장속에서 살아가지만, 내장같은 중요기관은 절대 건드리지 않는다.

만약 내장을 먹는다면 빌붙어 살던 숙주 곤충도 죽게 될 것이고, 결국에는 자신도 죽기 때문.

결국 숙주의 내장을 먹는 건 자신의 죽음을 더 앞당기는 거나 마찬가지이다.

 

3. 연가시는 맑은 물에서만 산다?

-아니다. 맑은 물에서 살 때도 있고, 물가나 웅덩이, 저수지, 연못에서도 발견된다.

 

4. 연가시는 곤충의 뇌를 조종하여 자살하게 만든다?

-물가 주변에서만 가능. 물가와 멀리 떨어진 곳에서는 숙주 몸에서 빌붙어 살다가 지멋대로 빠져나와 숙주와 자신 모두 최후를 맞이하게 된다.

연가시가 몸을 둟고 나오면 숙주는 빈사상태에 이르게 되어 죽게 된다.(이는 연가시가 곤충 몸에서 양분을 다 가로챘기 때문이다.) 

 

5. 연가시는 사람 몸에 들어가서 조종할 수 있다?

-보통 곤충에게 기생하는 연가시는 사람 몸에 절대 들어갈 수 없다. 하지만 완전히 들어가지 못한다고는 할 수 없다. 2004년 흑연가시목 진주철선충과의 진주철선충이 어떤 여성의 몸에서 3마리가 나왔다는 기록이 있다. 이로써 진주철선충이 신종으로 발견되고, 연가시가 무조건 사람에게 들어갈 수 없다는 것은 아니지만, 사건은 이것 뿐이며, 진주철선충이 그 사람의 뇌를 조종하거나 자살을 유도한 적도 없었다.

 

6. 연가시는 꼽등이에게만 기생한다?

-아니다. 연가시의 기생 빈도와 기생당하는 숙주 곤충은 서식지에 따라 다르다.

그러나 주된 2~3차 기생숙주는 여치나 사마귀이다.

 

한국에 서식하는 연가시

 

-연가시과

--연가시

--가는줄연가시

--털연가시

 

-흑연가시과

--오디흑연가시

--긴털흑연가시

 

-진주철선충과

--진주철선충

 

 

 

사진-갈색여치 몸에서 빠져나온 연가시류. 갈색여치의 옆구리를 찢고 나왔으며 갈색여치는 얼마 뒤 사망했다.

 

 

보충설명

-연가시의 기생 타입

 

철선충의 생활사는 크게 세가지 형태가 존재합니다.
A. Type 1. Direct type
알에서 깨어난 어린 개체가 바로 종숙주에 들어가는 경우.(중간숙주인 운반숙주를 거치지않고, 바로 종숙주로 들어간후, 성숙, 다시 물속으로 나온는 경우입니다.). 이때 주로 날도래와 같은 물속에서 애벌레시기를 보내는 수서곤충들이 종숙주가 되게 됩니다.

 

B. Type 2. Indirect-free-living type
알에서 깬 어린 개체들은 곧 휴면포자를 만들고, 물속의 낙엽이나 부식물 위에 머무르게됩니다.
물이 줄어들어 육상의 벌레들이 이들 부식물을 먹으러오면, 곤충들의 몸속으로 같이 들어가게 됩니다. 육상벌레의 예로는 노래기 종류가 대표적입니다.

 

C. Type 3. Indirect paratenic type
1. 알시기, 2. 전기생충시기(중간숙주, 운반숙주 내에 침입), 3. 기생충시기(중간숙주를 먹고사는 종숙주에 기생하는 시기), 4. 종숙주에서 빠져나와 물속에서 자유생활을 하는 시기.
이들은 알에서 깬후, 연장숙주라 불리는 1차 숙주의 몸안에 침투하게 됩니다. 그후 성장을 멈추고 휴면포자를 만들어서 기다립니다. 그후, 연장숙주(paratenic host)가 종숙주(definitive host)에게 잡아먹히면, 종숙주의 몸에 침투해서 성장을 하게됩니다. 종숙주는 우리가 많이 보는 사마귀류가 되며, 중간숙주는 수서곤충들이 되게 됩니다.(예:하루살이, 날도래, 모기)
이들이 숙주에 기생을 하게된후, 최종단계에서는 다시 물속으로 돌아와서 숙주를 뚫고 나와야되는 과정을 거칩니다.
숙주가 물가에서 산다면 물속으로 들어갈 기회가 많겠지만, 육상생활을 주로하는 곤충속에 들어갔을때는 물과 접촉할 기회가 적기때문에 물로 들어가기가 힘들어집니다.

 

그러나 철선충을 가지고 있는 육상곤충은 종종 물가로 유도되는데, 아마도 철선충으로부터 분비되는 모종의 물질이 숙주에게 갈증을 유발시키지않을까하는 해석이 많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완전히 밝혀지지는 않았습니다.

 

http://blog.naver.com/nstdaily?Redirect=Log&logNo=14001709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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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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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김대현 | 작성시간 12.07.31 좋은 정보 보고감~~
  • 작성자김건혁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2.08.12 수정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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