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강. 카리스 (Charis) : 고난을 특권으로 치환하는 십자가의 거룩한 연금술
[성경 본문 : 개역개정]
"말할 수 없는 그의 은사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카리스)하노라" (고린도후서 9:15)
"그리스도를 위하여 너희에게 은혜(카리스)를 주신 것은 다만 그를 믿을 뿐 아니라 또한 그를 위하여 고난도 받게 하려 하심이라" (빌립보서 1:29)
1. 영적 피해의식의 파산 : 고난은 저주가 아니라 왕세자의 훈련이다
오늘날 강단은 교인들을 향해 "예수 잘 믿으면 고난은 사라지고 세상에서 머리가 될 뿐 꼬리가 되지 않는다"며 십자가의 고난을 저주 취급하는 그 사악한 사탄의 기복 신앙을 단칼에 베어버려야 합니다! 수많은 교인들이 인생에 조금만 시련이 닥쳐도 "하나님이 왜 나를 사랑하시지 않는가, 왜 나에게만 이런 저주를 내리시는가"라며 질척거리는 피해의식의 똥물을 쏟아냅니다.
이것은 기독교가 아니라 마귀가 주는 독주에 취해 영혼이 썩어가는 상태입니다! 만왕의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가시관을 쓰시고 채찍에 맞아 살점이 뜯기며 가장 참혹한 고난의 길을 걸어가셨는데, 그분의 군대요 신부라는 당신들이 고난 없는 안락한 침대만을 구걸한단 말입니까! 성도의 고난은 하나님께 버림받았다는 증거가 아니라, 도리어 당신이 하늘 보좌를 이어받을 진짜 황태자요 하나님의 친자식(Sonship)이라는 거룩하고도 무시무시한 신적 보증입니다!
2. 카리스 (Charis) : 고난의 탈을 쓴 하나님의 주권적 선물
바울 사도가 고린도 교회를 향해 "말할 수 없는 그의 은사로 말미암아 감사하노라"고 외치고, 빌립보 감옥에서 "고난도 받게 하려 하심이라"고 포효할 때 성경을 관통하여 폭발한 핵심 원어가 바로 ‘카리스(Charis)’입니다!
우리는 보통 '카리스'를 단순히 '거저 주시는 은혜'나 '구원의 선물'로만 낭만적으로 이해합니다. 그러나 성경이 폭발시키는 카리스의 진짜 야성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아무런 자격 없는 쓰레기 같은 자에게 찾아온 창조주의 압도적인 신적 호의이자, 인간의 환경을 완벽하게 재정의(Redefine)해버리는 초자연적인 영적 특권(Grace, Favor, Gratitude)'을 의미합니다!
빌립보서 1장 29절의 무시무시한 주석을 보십시오! 하나님이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만 선물(카리스)로 주신 것이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고난을 당하는 것' 역시 하나님의 위대하고도 거룩한 선물(카리스)이라고 못을 박아버렸습니다! 고난은 마귀가 칠 수 있는 장난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엄격한 주권적 결재 라인을 통과하여 내 삶에 배달된 '카리스(신적 호의)'입니다! 고난이라는 포장지를 찢어발겼을 때 그 알맹이가 나를 정금으로 빚으시는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Charis)임을 발견하는 순간, 성도의 입술에서는 환경을 밟아 뭉개버리는 우주적 감사(카리스)가 터져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3. 거룩한 연금술 : 가시나무를 불타는 떨기나무로 바꾸다
사도 바울은 육체의 가시, 곧 사탄의 사자가 자신의 몸을 찔러 숨을 쉴 수 없는 고통 속에서 세 번이나 이것을 떠나게 해달라고 피를 토하며 기도했습니다. 그때 주님은 "내 은혜(카리스)가 네게 족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가시를 빼주신 것이 아니라, 그 가시 한가운데에 하나님의 '카리스'가 부어졌다는 선언이었습니다!
이것이 기독교의 거룩한 연금술입니다! 내 삶을 찌르는 가시와 고난이 카리스의 용광로를 통과하는 순간, 내 자아의 교만을 도륙하고 하나님의 전능하신 권능이 내 연약함 속에 머무르게 만드는 '가장 영광스러운 축복의 통로'로 뒤바뀌어 버립니다! 그렇기에 바울은 가시가 빠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도리어 크게 기뻐하며 자신의 약한 것들을 자랑하고 감사를 터뜨렸습니다. 고난을 저주로 보던 육신의 눈알이 뽑히고, 고난을 특권(Charis)으로 보는 영적 개안(開眼)이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4. 사무엘 러더포드의 사자후 : 그리스도의 십자가라는 십일조를 기쁘게 받으라!
진리를 사수하다 극심한 감옥 살이와 유배 생활을 겪었던 청교도의 거장 사무엘 러더포드(Samuel Rutherford)는, 고난 앞에서 낙심하여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하는 타락한 교인들을 향해 이 '카리스'의 진리를 들어 심장을 쥐어뜯는 사자후를 터뜨렸습니다!
"명심하십시오! 주님께서 당신의 삶에 고난의 가시를 집어넣으신 것은, 당신을 멸망시키려 하심이 아니라 당신을 왕궁의 고귀한 그릇으로 빚으시기 위함입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결코 가벼운 것이 아니지만, 그것을 지고 가는 자에게는 온 우주의 어떤 보화와도 비교할 수 없는 거룩한 특권(카리스)의 향기가 풍겨납니다! 당신의 감옥이 아무리 어둡고 춥다 할지라도, 그곳이 바로 만왕의 왕이신 주님과 가장 밀접하게 동행하는 지성소임을 기억하십시오! 고난을 빼달라고 징징대는 그 사악한 나약함을 당장 십자가에 못 박으십시오! 주님의 흔적을 내 몸에 새기는 이 영광스러운 고난의 특권 앞에 무릎 꿇고 피 묻은 감사를 터뜨리십시오!"
결론 : 피해의식의 옷을 찢고 카리스의 고난 속으로 쇄도하라!
이 강단은 조금만 몸이 아프고 일이 꼬이면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시지 않는다고 징징대며, 복음을 한낱 세상의 액막이 무당 종교로 전락시켜 버린 그 사악하고 구역질 나는 패배자들의 숨통을 단칼에 베어버려야 합니다!
"왜 나에게만 이런 시련을 주시냐"고 삿대질하는 마귀의 그 끔찍한 원망의 영을 당장 십자가의 벼락같은 도끼로 산산조각 내십시오!
우리는 고난을 무서워해 도망치는 비겁한 겁쟁이들이 아닙니다! 우리는 내 삶에 몰아치는 시련의 폭풍 속에서도 "이것은 나를 왕의 자녀로 빚으시는 하나님의 거룩한 선물(카리스)이다!"라고 포효하며, 고난의 척추를 꺾어버리고 감사의 제단을 배설하는 위대한 십자가의 정예 부대들입니다!
오늘 당장, 당신의 영혼을 갉아먹고 있던 그 더러운 연민과 영적 피해의식을 다이너마이트로 폭파해 버리십시오! 자아의 교만이 완벽하게 도륙당하고 오직 고난을 특권으로 취환하는 십자가의 카리스만이 홀로 우뚝 선 그 거룩한 용광로의 바닥! 바로 그곳으로 온 우주를 통치하시는 여호와의 압도적인 공급과 충만이 벼락같이 강림하여, 고난 중에도 감사를 터뜨리는 당신의 삶 전체를 세상의 그 어떤 권세도 감히 건드릴 수 없는 무적의 영광스러운 부활의 주인공으로 우뚝 세우실 것입니다! 아멘!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