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 성경공부 - 요한계시록 12주 관통] 제2강: 일곱 교회에 보내는 편지 — 타협(세상 제국)을 거부하고 십자가를 붙들라 (인본주의적 음행의 파산과 이기는 자의 하늘 공급)
■ 본문 말씀: 요한계시록 2:1-5, 3:14-20
■ 학습 목표: 세상의 부요함과 쾌락(인본주의)에 은밀하게 타협하여 십자가의 첫사랑을 잃어버리고 영적 나병에 걸린 현대 교회의 참담함을 십자가 앞에 회개하고, '이기는 자'에게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통치와 위로부터 쏟아지는 하늘의 '공급과 충만'을 누린다.
1. 마음 열기 (Warming Up)
사단이 성도와 교회를 무너뜨리기 위해 사용하는 무기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피를 흘리게 하는 무자비한 '핍박'이고, 둘째는 달콤한 쾌락과 돈으로 유혹하는 '타협'입니다. 초대 교회 성도들은 로마 제국의 칼날과 사자 밥이 되는 핍박 앞에서는 결코 굴복하지 않고 순교의 피를 흘렸습니다. 그러자 사단은 전술을 바꾸어, 교회를 세상의 풍요로움과 경제적 이익(인본주의적 바벨탑)으로 유혹하기 시작했습니다. "딱 한 번만 황제에게 절하고 상업 조합(길드)에 가입하면, 밥 굶지 않고 부유하게 살 수 있다"는 지독한 타협의 속삭임이었습니다.
오늘 본문인 아시아의 일곱 교회는 모든 시대의 교회를 대표합니다. 이들 중 많은 교회가 로마의 칼날 앞에서는 살아남았지만, 세상의 쾌락과 경제적 이익 앞에서는 스스로 십자가를 내동댕이치고 무릎을 꿇어버렸습니다. 겉으로는 화려한 예배당과 종교적 열심을 자랑했지만, 만왕의 왕이신 예수님의 '불꽃 같은 눈' 앞에서는 영적 파산자이자 미지근한 토사물에 불과했습니다. 오늘 우리는 세상 제국의 부요함을 얻기 위해 은밀하게 십자가를 팔아넘긴 우리의 끔찍한 영적 음행을 직면하고, 회개하는 자에게 하늘 보좌의 문을 여시고 참된 금과 흰옷을 입히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압도적인 공급 속으로 들어가 봅시다.
2. 말씀의 샘으로 1: 에베소 교회 — 행위는 있으나 십자가의 첫사랑을 잃어버린 종교적 파산
"내가 네 행위와 수고와 네 인내를 알고 또 악한 자들을 용납하지 아니한 것과 자칭 사도라 하되 아닌 자들을 시험하여 그의 거짓된 것을 네가 드러낸 것과... 그러나 너를 책망할 것이 있나니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졌는지를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만일 그리하지 아니하고 회개하지 아니하면 내가 네게 가서 네 촛대를 그 곳에서 옮기리라" (요한계시록 2:2, 4-5)
Q1. 에베소 교회는 이단을 쫓아내고 교리를 사수하는 엄청난 수고와 인내(종교적 행위)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처음 사랑을 버렸다"며 무섭게 책망하십니다. 십자가의 첫사랑을 상실한 껍데기 종교의 비참함은 무엇입니까?
말씀의 조명: 에베소 교회는 신학적으로 매우 깐깐하고 율법적인 방어력이 뛰어난 교회였습니다. 그러나 이단을 색출하고 교리를 지킨다는 명목 아래 형제를 향한 사랑과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피 끓는 십자가의 감격(첫사랑)이 차갑게 식어버렸습니다.
이것이 바로 타락한 본성이 만들어내는 '종교적 인본주의'의 함정입니다. 사랑이 빠진 정통 교리는 사람을 죽이는 차가운 칼날이 됩니다. 봉사, 헌신, 예배 참석이라는 잎사귀는 무성한데, 정작 내 심장 속에 날 위해 살을 찢으신 예수의 십자가 은혜가 눈물로 고여있지 않다면, 그것은 주님 보시기에 죽은 시체와 다를 바 없는 철저한 영적 파산입니다.
Q2. 회개하지 않으면 "네 촛대를 그 곳에서 옮기리라"고 경고하십니다. '촛대를 옮긴다'는 것은 영적으로 어떤 무서운 심판을 의미합니까?
말씀의 조명: 촛대는 교회를 의미하며, 촛대 사이를 거니시는 분은 성령의 빛과 생명을 공급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촛대를 옮긴다는 것은 건물을 부수겠다는 뜻이 아닙니다. 건물이 남고 예배의 형식은 계속 돌아갈지 몰라도, 그곳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임재와 성령의 공급하심이 영원히 철수해 버리겠다'는 가장 끔찍한 유기(버려둠)의 선포입니다.
십자가의 은혜를 잃어버리고 자기 의로움만 남은 교회나 성도는, 주님이 그 생명줄(공급)을 끊어버리시어 맛 잃은 소금처럼 세상의 짓밟힘을 당하게 됩니다.
3. 깊은 우물 긷기: 버가모와 두아디라 교회 — 발람과 이세벨, 세상 제국과의 치명적 타협
"그러나 네게 두어 가지 책망할 것이 있나니 거기 네게 발람의 교훈을 지키는 자들이 있도다 발람이 발락을 가르쳐 이스라엘 자손 앞에 걸림돌을 놓아 우상의 제물을 먹게 하였고 또 행음하게 하였느니라... 자칭 선지자라 하는 여자 이세벨을 네가 용납함이니 그가 내 종들을 가르쳐 꾀어 행음하게 하고 우상의 제물을 먹게 하는도다" (요한계시록 2:14, 20)
Q3. 주님은 버가모와 두아디라 교회를 향해 '발람의 교훈'과 '이세벨의 음행'을 용납했다고 진노하십니다. 이들이 저지른 행음과 우상 숭배의 영적(사회적) 실체는 무엇이었습니까?
말씀의 조명: 당시 로마 제국 치하에서 장사를 하고 먹고살려면, 각 직업의 상업 조합인 '길드(Guild)'에 필수적으로 가입해야 했습니다. 길드의 모임은 항상 수호신(우상)에게 제사를 지내고 그 제물을 먹으며 집단적인 음행을 저지르는 파티로 끝났습니다. 성도들이 십자가 신앙을 지키려면 직장을 잃고 경제적 파산을 각오해야 했습니다.
이때 니골라당(발람과 이세벨의 교훈)이 등장하여 속삭였습니다. "육신으로 우상에게 절하는 것은 비즈니스(사회생활)일 뿐이다. 마음으로만 예수를 믿으면 된다!" 이것은 핍박을 피하고 돈을 벌기 위해 십자가의 복음을 세상 인본주의와 섞어버린 끔찍한 영적 간음이었습니다. 오늘날에도 타락한 본성은 "다들 그렇게 사는데, 성공하려면 어쩔 수 없다"며 주일 성수와 십자가의 순결을 헌신짝처럼 내버리며 세상과 타협하도록 우리를 꾀어냅니다.
4. 말씀의 샘으로 2: 라오디게아 교회 — 나는 부자라 (인본주의적 착각과 하늘의 공급)
"네가 말하기를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 하나 네 곤고한 것과 가련한 것과 가난한 것과 눈 먼 것과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하는도다 내가 너를 권하노니 내게서 불로 연단한 금을 사서 부요하게 하고 흰 옷을 사서 입어 벌거벗은 수치를 보이지 않게 하고 안약을 사서 눈에 발라 보게 하라" (요한계시록 3:17-18)
Q4. 라오디게아 교회는 스스로 "나는 부자라 부족한 것이 없다"고 자랑했지만, 주님은 그들을 "가난하고 눈멀고 벌거벗었다"고 파산 선고를 내리십니다. 이 뼈아픈 진단이 폭로하는 인본주의의 극치는 무엇입니까?
말씀의 조명: 라오디게아는 거대한 금융업(은행), 검은 양모 산업(옷), 그리고 탁월한 안약(의학)을 생산하여 어마어마한 부를 누리던 자급자족의 도시였습니다. 그들은 지진이 나도 로마 황제의 지원금을 거절하고 자기 돈으로 도시를 재건할 만큼 교만했습니다.
이 세상의 돈과 권력(인본주의)이 빵빵하게 채워지자, 그들은 하나님을 찾을 절박함을 상실했습니다. 은행의 돈이 내 미래를 지켜줄 것이라 믿었고, 그 결과 예배는 미지근하게 굳어버렸습니다. 내 통장에 잔고가 많고 세상의 인맥이 든든하다고 하여 영혼이 부유한 것이 아닙니다. 십자가의 피 묻은 은혜가 증발한 인생은 그 자체로 우주에서 가장 불쌍한 영적 거지요, 시궁창에 구르는 벌거벗은 파산자일 뿐입니다.
Q5. 토하여 버리겠다고 경고하시던 주님께서, 십자가의 문을 두드리시며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라고 초청하십니다. 문을 여는 '이기는 자'에게 주어지는 위로부터의 공급은 무엇입니까?
말씀의 조명: 만왕의 왕이신 예수님은 교만한 인간의 마음 문을 부수지 않으시고, 인격적으로 두드리며 십자가의 피 묻은 손을 내미십니다. 내 자존심과 "내 힘으로 살 수 있다"는 지독한 자기 신뢰(인본주의)를 십자가 앞에 완전히 버리고 문을 열어 항복할 때, 놀라운 연합이 시작됩니다!
그 세컨드(Second)에 주님이 내 안방으로 뚫고 들어오셔서, 은행의 가짜 돈이 아닌 십자가의 영원한 '생명의 금'을, 세상의 화려한 명품이 아닌 '그리스도의 의의 흰옷'을, 그리고 감긴 눈을 찢어 영광을 보게 하는 '성령의 안약'을 쏟아부어 주십니다! 십자가를 통과하여 하늘 보좌로부터 쏟아져 내리는 성령의 폭발적인 '공급과 충만'하심이 세상의 쾌락에 절어있던 미지근한 영혼을 삼켜버리고, 창조주와 한 상에서 먹고 마시는 영원한 천국 식탁의 영광으로 재창조하십니다!
5. 삶으로 살아내기 (Application & Sharing)
1. 세상의 풍요를 얻기 위해 십자가를 팔아넘긴 '타협과 미지근함(인본주의)' 십자가에 못 박기
나는 혹시 내 사업, 내 직장, 내 자녀의 성공을 위한다는 명목(사회생활)으로 이세벨의 우상 제물(불법, 세상의 쾌락, 거짓)을 적당히 먹고 마시며 세상과 타협하지 않았습니까? 은행의 잔고와 내 스펙을 의지하여 "나는 부자라 부족함이 없다"며 십자가의 첫사랑을 잃어버리고 영적 나병에 걸려 미지근하게 굳어버린 타락한 본성의 악독함을 이 시간 십자가 앞에 처절히 회개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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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마음의 문을 열고 '이기는 자'에게 부어지는 하늘의 '공급과 충만' 수혈받기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내 껍데기뿐인 종교적 열심과 화려한 세상의 옷을 십자가 앞에 쓰레기처럼 던져버리십시오. 오늘 내 굳게 닫힌 심령의 빗장을 열고, 위로부터 폭포수처럼 부어지는 성령의 완벽한 십자가의 금, 의의 흰옷, 생명의 안약, 그 거룩한 '공급과 충만'하심을 가득 받아 세상을 호령하는 이기는 자의 사명으로 굳게 서게 해 달라고 결단의 기도를 적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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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결단의 기도 (Prayer of Resolution)
세상의 더러운 쾌락과 인본주의의 착각을 불꽃 같은 눈으로 폭로하시고 십자가의 첫사랑으로 초청하시는 주 예수님! 세상의 경제적 이익과 알량한 편안함을 지키기 위해 적당히 세상과 타협하고 십자가의 피 묻은 복음을 값싼 은혜로 팔아넘겼던 지독한 영적 음행의 죄악을 십자가의 보혈로 씻어 주옵소서. 내 통장의 잔고와 얄팍한 사회적 지위를 의지하여 "나는 부자라" 착각하며 영적으로는 가련하고 벌거벗은 거지가 되어버린 타락한 본성의 교만을 이 시간 가슴을 치며 통회하오니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주여, 종교적인 껍데기만 남은 채 십자가의 첫사랑을 잃어버린 에베소 교회의 비참함이 바로 나의 모습임을 자복합니다. 내가 왕이 되어 쌓아 올린 모든 인본주의적 바벨탑과 자기 의로움을 십자가 앞에 산산조각 내어 드립니다.
오늘 내 굳어버린 심장의 문을 두드리시는 주님의 피 묻은 손길 앞에 내 마음의 빗장을 활짝 열어 항복합니다. 내 안에 밀고 들어오사, 하늘 지성소로부터 터져 나오는 성령의 강력한 불의 연단과 의의 흰옷, 그리고 생명의 안약의 공급과 충만하심이 내 영혼을 장악하게 하옵소서. 미지근한 종교의 늪에서 벌떡 일어나, 로마 제국의 칼날과 바벨론의 유혹을 비웃으며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승리만을 세상에 당당히 선포하는 '이기는 자'로 서게 하옵소서. 나의 영원한 첫사랑이자 무한한 공급자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