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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자료

<손영기> 한의학에 임하는 바른 자세

작성자작약|작성시간12.06.15|조회수152 목록 댓글 2

 

언어 5

 

 

영어회화 공부하듯이 음양오행陰陽五行을 익혀야 한다는 이야기. 말처럼 쉽지 않다. 음양오행陰陽五行을 가르치는 학원이 있는 것도 아니고 쉽게 풀이한 책도 드물다. 다만 사주, 명리에 관련된 도서는 많은데 임상에서의 쓰임은 적어도 음양오행陰陽五行의 개념파악에 있어서 오히려 전문 학술 서적보다 도움이 된다. 예컨대 <동학사>에서 출판된 낭월 스님의 `알기쉬운 음양오행`과 `알기쉬운 천간지지` 등은 선배 한의사가 쓰신 `음양이 뭐지?` 시리즈 못지 않게 음양오행陰陽五行 회화서적으로서 가치가 있다.

 

*낭월스님(박주현) 저서들 :

 

첨부파일 박주현-왕초보사주학(심리편).txt

 

첨부파일 박주현-왕초보사주학(연구편).txt

 

첨부파일 박주현-2알기쉬운天干地支.txt

 

첨부파일 박주현-3四柱유틸리티.txt

 

첨부파일 박주현-4四柱시스템.txt>

 

 

그러나 책은 책일 뿐. 서적과 테잎으로 눈과 귀를 열어도 실제 외국인을 접하지 않으면 입이 뚫리지 않는 것처럼 문헌상으로 음양오행陰陽五行에 대해 고개를 끄덕이며 이해한다고 해서 음양오행陰陽五行으로 사물을 바라보는 관觀이 형성된 것은 아니다. 이처럼 `이해`와 `쓰임`의 불일치. 동양학에 있어서 쓰임이 없는 이해는 진정한 이해가 아닌 바 스스로 고개를 끄덕이는 순간 쓰임에서 오히려 멀어진다. 즉 지知는 용用을 동반해야 완성되는데 용用이 결여된 부지不知를 지知로 착각함은 애당초 부지不知함보다 못하니 음양오행陰陽五行의 신비화는 여기서 비롯하는 것이다.

 

 

따라서 자신의 지知에 대한 끊임없는 의문, 즉 ? 마크가 필요하며 이에 대한 해답을 얻고자 부단한 노력과 갈등을 겪어야 한다. 예컨대 `태극동정이음양분太極動靜而陰陽分`이라는 문장을 가지고 당연한 것으로 무심히 넘기기보다는 태극太極? 동정動靜? 음양분陰陽分? 등으로 `? 마크`를 계속 달아야 한다. ?이 점차 쌓여 큰 ?이 생기면 처음의 작은 ?에 대한 해답(!)을 절로 얻게 되는 재미난 경험을 하게 되는데 여기서 동양학 연구의 묘미가 나온다. ?에 대한 !, 그리고 다시 !에 대한 ? ? ! ? ! ? ! ... ?과 !의 반복 속에서만 진정 용用을 갖춘 지知가 나온다.

 

 

이처럼 절차탁마의 힘겨운 과정이 요구되는데도 대부분 음양오행陰陽五行을 당연한 것으로, 쉽게 이해되는 것으로 여기면서 쓰임이 없다고 무시해 버린다. 그러므로 묻혀진 음양오행陰陽五行을 다시 살리려면 이해한다고 생각하는 그릇된 견해부터 없애야 한다. 특히 처음 입문하는 예과생들의 경우엔 해답이 없다해서 답답하게만 생각하질 말고 계속해서 ?을 달아야 할 것이다. 문제지 뒤에 해답이 달려 있는 것처럼 의문에 대한 답이 바로 제시되면 좋겠지만 그 답은 결코 책이나 스승을 통해 얻을 수 없다.

 

 

철저히 자기 자신만의 몫이기에 스스로 구해야 하니 그 해답들이 하나로 연결될 때 하나의 관觀으로써 쓰임이 이루어진다. 요즘 `영어공부 절대로 하지 마라.`라는 책이 베스트셀러라는데 본인도 이에 덧붙여 말하고 싶다. “이해만을 위한 공부라면 음양오행陰陽五行 연구 절대로 하지 마라.”

 

 

*정찬용의 '영어공부 절대로 하지마라' :

 

 

첨부파일 [정찬용]영어 공부 절대로 하지마라1.TXT

 

첨부파일 [정찬용]영어 공부 절대로 하지마라2.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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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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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작약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2.06.15 저도 알음알이만 많지 탐구심이 부족한 듯하여 더 노력하겠습니다.
  • 작성자작약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2.06.15 영어공부 절대로 하자마라 등등을 보시고 영어공부 열심히 하셔서(?) 자천의학의 정신 좀 세계에 많이 전파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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