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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자음과 모음의 어울림.

작성자감초|작성시간12.05.14|조회수89 목록 댓글 0

마지막으로 자음중에 ㅎ가 있는데, ㅇ가 입안의 기운을 변화시키지않고 내는

소리라면 ㅎ는 입안의 기운을 변화시키지는 않지만 아랫배에서부터 강하게

기운을 발산시키면서 내는 토기운이다.

 

이제는 모음과 자음이 어울어져서 만들어지는 말을 살펴보자.

 

모음과 자음은 입안의 모습이나 소리의 모습을 나타내는 기호일 뿐이고

말이 되기 위해서는 모음과 자음이 함께 있어야 가능하다.

 

그런데 우리가 ㅏ,ㅓ,ㅗ,ㅜ,ㅡ,ㅣ등을 발음할때 아,어,오,우,으,이로 발음을

하는 것은 ㅇ는 토기운의 대표적인 자음이어서 모음에 변화를 주지 않으면서

말이 되도록 하는 성질이어서 그렇게 하는 것이다.

즉 자음 ㅇ와 결합되었지만 글자의 변화는 전적으로 모음에 의해서 일어난

것이므로 모음의 모습을 잘 알 수가 있는 것이다.

 

이와같이 자음을 발음할 때에도 모음에서 변화를 일으키지않는 " . "를 붙여

발음을 해야 정확한 것인데, 지금은 " . "이 쓰이지 않으니 기형적으로 읽는

것이 ㄱ을 기역,ㄴ을 니은,ㄷ을 디긋이라고 하고 있는 것이다.

 

자음에 모음인 " . "를 붙여서 발음을 하면 자음의 상태를 정확히 알 수가

있는데, " . "는 소리를 앞으로도 안으로도 위로도 밑으로도 변화시키지 않는

모음이니 자음에 이 " . "를 함께 발음하면 자음의 모습을 잘 알 수 있다.

 

말을 살펴보면, 가는 목기운에 해당하는 ㄱ을 밖으로 보내는 말이고 거는

목기운에 해당하는 ㄱ을 안으로 밀어넣는 말이다. 그래서 가는 고나 구에

비하면 화기운 쪽으로 조금 기운 말이고 거는 억센 목기운의 말이다.

당연히 고는 목기운의 ㄱ을 위로 올리는 말이고 구는 목기운의 ㄱ을 밑으로

내리는 말이다.

 

다는 화기운에 해당하는 ㄷ을 밖으로 밀어서 도나 두보다 맹렬한 화기운의

말이고 더는 화기운의 ㄷ을 목기운 쪽으로 조금 기울게한 화기운의 말이다.

도는 화기운의 ㄷ을 위로 올리는 말이고 두는 화기운의 ㄷ을 내리는 말이다.

 

아는 토기운의 ㅇ를 화기운의 성질이 조금 있는 상태로 만드는 말이고 어는

토기운의 ㅇ를 목기운이 조금 있는 상태로 만드는 말이고, 오는 토기운의

ㅇ를 올리는 말이고 우는 토기운의 ㅇ를 밑으로 내리는 말이다.

 

사는 조이고 눌러서 단단한 성질이 나타나게 하는 금기운의 ㅅ를 잘 퍼지게

하는 상태의 말이고 서는 조이고 눌러서 단단한 성질이 나타나게 하는 금기

운의 ㅅ를 서서히 퍼지면서 멀리 가게 하고 오래 지속되게 하는 말이다.

 

소는 조이고 눌러서 단단한 성질이 나타나게 하는 금기운의 ㅅ을 위로 올리는

말이고 수는 금기운의 ㅅ을 밑으로 내리는 말이다.

 

그러니 사는 금기운에 화기운이 조금 있는 말이고 서는 금기운에 목기운이

조금 있는 말이고, 소에 비하면 수는 금기운에 수기운이 조금 있는 말이다.

 

목기운은 부드럽게 나타나기도 하고 강하고 억세게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는

화기운에 비해서 그런 것이며 화기운은 퍼지면서 맹렬하게 나타난다.

 

마는 수기운의 ㅁ을 화기운이 조금 있는 상태로 만드는 말이고 머는 수기운의

ㅁ을 목기운이 조금 있는 상태로 만드는 말인데, 어떤 자음에 있던지 ㅏ보다

ㅓ가 붙은 말이 억세게 느껴지는 것은 소리가 나오는 목구멍에 입안의 기운을

보내서 함께 소리가 나오게 하기 때문이다.

 

모에 비하면 무는 소리가 덜 느껴지면서 강하지 않은 상태로 소리가 나는 것은

ㅁ은 수렴하는 성질의 수기운인데 여기에 밑으로 내리는 성질의 ㅜ가 붙어서

더욱 소리가 먹어들어가는 상태가 되는 것이다.

 

퍼져나가는 속성이 있는 소리에 수렴하는 성질의 수기운이 강하게 나타나니

소리가 먹어들어가는 상태가 된 것으로, 이는 소리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빨리 퍼지는 상태를 막아서 오래 지속되게 하는 결과를 낳는다.

 

큰 종을 치면 당장은 소리가 크지 않은듯 하지만 오래 지속되고 멀리 가는 것은

퍼지는 속성의 소리를 퍼지지 못하게 종의 모양이 수렴을 시켜서 그런 것이다.

 

강하게 퍼져서 결국 소리의 힘이 다해서 사라지는 대신에, 퍼지는 소리를 다시

모아서 본래의 소리기운을 유지시키려는 수렴의 속성으로 인해서 소리가 나는

듯하다가 수렴으로 소리가 사라지는듯 하다가 다시 소리가 나는 상태로 되는

것이다. 이것이 종소리이다.

 

한편 우리가 흔히 옴이라고 하는 말은 ㅇㅗㅁ이 아니라 ㅇ.ㅁ으로 발음해야

정확한 것이다.

 

ㅇㅗㅁ의 ㅇㅗ는 토기운 자음 ㅇ를 위로 올리는 말이므로, 움직임이 많은

소리가 되어서 나가는 반면에 ㅇ.ㅁ의 ㅇ.는 발산도 수렴도 아닌 토기운 자음

ㅇ를 올리지도 내리지도 않고 강하게든 약하게든 발산시키지도 않아서 본래

토기운 ㅇ를 변화없이 발음한 것이고, 이 ㅇ.를 다시 수기운 ㅁ으로 수렴을

시키는 말인 것이다.

 

소리의 기운을 만들기는 하지만 가능하면 변화나 움직임이 없는 소리를 만들

고는 마지막에 천천히 수렴을 시키니, 말을 하는 자신이나 주위를 고요하고

깊게 하는 효과가 있게 한다.

 

가능하면 일정한 크기의 소리로 고요하게 그리고 길게 ㅇ.ㅁ을 말하면 자신과

자신의 주위에 그 기운이 형성되고, 일정한 장소에서 꾸준히 계속하면 그곳은

자신이 말한 기운으로 충만한 상태가 되고, 자신과 공간이 둘이 아닌 듯한

경험도 하게 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ㅎ.ㄴ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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