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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학

<구선> 진찰법

작성자작약|작성시간13.04.22|조회수240 목록 댓글 1

 

 

진 찰 법(오장육부 상태)

① 중황을 활용한 진찰법 (미심과 옥침의 3/7 지점 간뇌위치)

② 중심을 활용한 진찰법 : 심진법

③ 기운을 활용한 진찰법 : 기진법 (원거리 기진, 근거리 기진)

④ 맥진법

⑤ 경락진

⑥ 촉진법

심진법 : 중심을 활용한 진찰법(자가 진단도 가능하다.)

심진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중심이 편안해야 한다.

심진으로 드러나는 중심상태

(1) 심장이 안 좋을 때

뻐근하게 누르는 듯한 압박감과 통증이 중심에서 드러난다.

- 단내(고운 향기, 향수냄새)가 난다.

(2) 폐가 안 좋을 때

바늘로 폭폭폭- 찌르는 듯한 통증, 혹은 따끔따끔하듯이 느껴진다.

- 매운내가 난다.

(3) 간이 안 좋을 때

불안불안한 느낌이 중심에서 드러난다.

- 노린내, 누린내가 난다.

(4) 비장이 안 좋을 때

토할 것처럼 메슥거린다. 울렁거린다.

- 입이 씁쓸하면서 단내가 난다.

※ 심장과 비장은 한꺼번에 연관된 장기여서 단내가 난다.

(5) 신장이 안 좋을 때

설레임, 찰랑거림, 일렁거림 등, 물결이 움직이는 증상이 드러난다.

이때, 조급함은 없다.

- 땀에 절은 쉰내가 난다.(며칠 안 씻은 땀냄새)

(6) 대장이 안 좋을 때

마음이 조급하면서 찰랑거림, 설레임이 느껴진다.

까탈스러움이 중심에서 느껴진다.

답답하면서 머리가 아득해지는 느낌이다.

⇒ 변독이 대장에서 부터 가슴, 머리쪽으로 차 오를 때(변비일 때)

- 비린내가 난다.

(7) 소장이 안 좋을 때 : 더부룩하거나 짜증이 난다.

(8) 위장이 안 좋을 때 : 답답함, 꽉 막힌 듯하다.

- 입에서 악취가 난다.

※ 만약, 답답하고 더부룩하고 조급한 게 동시에 느껴지면 위, 소장, 대장의 소화기관이 모두

좋은 것이다.

(9) 담이 안 좋을 때 : 중심이 두근거린다.

(10) 방광이 안 좋을 때 : 조급하다. 아랫배가 얼음장처럼 싸늘- 하면서 조급하다.

※ 방광이 안 좋을 때 - 아랫배가 묵직하고 뻑뻑하면서 조급하다.

대장이 안 좋을 때 - 설레이면서 조급하다.

중심으로 비추는 것 만으로 장부상태가 개선이 안 되면 기운을 순화하고 균형을 바로잡고,

근본으로 비추어 주고, 그래도 안 되면 치료를 받아야 한다.

◇ 장부와 의식과 기운의 음화

의식이 긍정적이지 못하고 부정적으로 쓰여지면, 기운이 음화되고, 음화된 기운은 장부를 음화시키고 신경과 몸의 구조물을 음화되게 한다.

의식이 긍정적으로 쓰여지면 기운이 음화되지 않아서 건강해진다.

수행이란 의식을 긍정적으로 쓰고, 음화된 기운을 순화하고, 장부와 뼈와 신경과 기타 몸 의 구조물을 순화하는 총체적인 방법을 말한다.

◇ 장부의 역할

(1) 방광의 역할

방광은 순환을 담당한다.(모터와 같은 역할)

뇌에 에너지 공급역할한다.

몸의 순환이 안 되고 막히면 방광이 안 좋아진다.

방광 밑바닥에는 오줌으로 인한 산기(요산)가 가라앉아 박혀있다.

그러면 거기서 엄청난 냉기가 생겨서 방광경을 타고 머리로 올라와서 코와 시신경에

영향을 준다. (축농증이 생기고, 눈이 나빠진다. 비염은 방광 치료해야 완치됨.)

어른에 비해 아이들이 요산의 배출이 안 되므로

어린 시기에 물을 많이 먹는 습관을 들여 주어야 요산이 쉽게 배출된다.

뛰어노는 아이들은 물을 많이 먹는다.

학원다니랴, 공부하랴, 뛰어놀지 못하는 애들이 물을 먹지 않아서 방광이 안 좋아진다.

물을 많이 안 먹는 애들이 방광이 나빠져서 코가 나빠지고 축농증이 생긴다.

(한글 자음 "ㅅ" 수련을 해서 방광 순화시켜 요산 제거 배출한다.)

(2) 신장의 역할

① 핏속의 수분을 걸러서 방광에 보내는 역할

② 몸의 구조물을 놓고서는 뼈를 생성시킨다.

뼈가 생성되는(골수, 뼈조직) 양분을 제공하는 역할 - 오른 쪽 신장

오른쪽에 선천기 신화가 내장되어 있다.

왼쪽 신장은 주로 피를 거르는 역할 수행한다.

이렇게 신장은 좌우 기능이 각각 다르다. 그래서 한쪽을 주면 장애가 있다.

※ 신장이 뼈의 양분을 공급하기 때문에 결석이 신장에서 잘 생긴다.

③ 간과 비장의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

④ 감정체계

신장이 건강하면 풍요로운 감성을 갖게 되고

신장이 나빠지면 메마르고 외롭게 된다.

반대도 마찬가지다.(외로움에 찌들면 신장이 나빠진다.)

⑤ 의식체계

듣는 기능과 관련이 있다.(귀가 들을 수 있도록 하는 에너지는 신장과 폐에서 제공됨)

(한글 자음 수련 : "ㅂ" 수련이 신장 기능 순화개선시킨다.)

(3) 비장의 역할

① 후천적인 면역체계를 담당한다.(간과 함께 몸의 1차적인 방어선 역할)

몸에 상처나 염증이 생겼을 때 그 쪽으로 백혈구를 보내는 역할.

② 몸의 뜨겁고, 차가운 것, 통점과 비장이 연결되어있다.

너무 뜨겁고, 너무 차갑고, 너무 고통스러우면 비장이 상한다.

⇒ 춥고, 덥고, 아프고 등등, 몸의 촉감에 대한 거부가 비장을 상하게 한다.

③ 몸의 구조물을 놓고서는 근육을 담당한다.

④ 하루에 1.5 ℓ 정도의 소화액을 만들어서 배출한다.

⑤ 의식의 관점

비장은 좌뇌가 생장하고 활동하는 에너지를 제공한다.(우뇌는 간이 공급)

그러므로 생각을 통한 분별, 이성적 판단을 담당한다.

비장이 실해지면(과부하가 걸리면) 생각이 많아지고 갈등한다.

비장이 허해지면(무기력해지면) 이성적 판단이 흐려지고 주변의 생각에 흔들린다.

⇒ 주관이 없어진다.

비장, 위장이 좋으면 이기적이지 않다.

비장, 위장이 안 좋으면 이기적이 된다.

이기적이면 비, 위장이 안 좋아지고

봉사하고 희생하면 비, 위장이 좋아지고 면역력이 키워진다.

췌장(이자) : 지방 등을 소화시키는 소화액 분비

비장 〓 +

비장(지라) : 인체의 면역세포들을 통제하고 조절하는 역할

췌장과 비장은 가느다란 관으로 연결되어있다.

한글자음의 "ㅂ" 수련시 비-- 읍 ! 하면서 간과 비장을 췌장과 비장, 담을 통해 연결시킨다.

⇒ 소화액 분비의 균형을 잡는다.

※ 면역세포의 생성은 골수가 담당한다.

면역세포의 훈련은 흉선이 담당한다.

면역세포를 몸속에 보내는 역할은 비장이 담당한다.

(한글 자음 수련은 "ㅁ" 수련으로 간비장 균형 잡아 순화시킨다.)

(4) 위장의 역할

① 소화를 담당한다.

② 몸을 순화하고 정화하는 데 위기가 쓰인다.

위는 음식의 맑은 기운을 섭취해서 위쪽으로 올라가면서 폐, 심장, 눈 등을 순화시켜

준다.

자고 일어나고 눈꼽이 생기는 것도 위기가 눈을 순화하기 때문이다.

알콜도 맑기 때문에 바로 위쪽으로 올라가서 얼굴이 벌게진다.

먹었을 때 금방 몸에 반응이 오는 것은 위의 기운이 위경락을 따라 온몸과 해당

장부에 보내기 때문이다.

위장에 흡수된 기운은 바로 대뇌를 자극해서 온몸이 반응하게 한다.

※ 음식물의 기운은 위장이 흡수하고, 소장에서는 물질양분이 흡수된다.

※ 체해서 위가 막히면 체기가 위쪽으로 올라가서 머리가 아프게 된다.

(한글 자음 수련은 "ㅇ" 수련을 통해 위장을 순화한다.)

(5) 간의 역할

① 비장과 더불어서 몸의 1차 면역체계를 담당한다.

핏속의 독소를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핏속의 활성산소, 이물질, 독소를 걸러서 담즙으로 만들어서 담으로 보낸다.

(비장은 후천적인 면역, 간은 선천적인 면역을 담당한다.)

간은 엄청나게 많은 핏줄이 그물망 처럼 서로 연결되어 있다.

그 속을 피가 지나가면서 걸러져서 정화되고, 걸러진 것은 담즙이 된다.

② 간은 감정을 놓고서는 분노를 담당한다.

간이 건강하면 감정조절이 쉽고, 간이 나쁘면 감정조절이 안되고 쉽게 화를 낸다.

반대로 화를 자주내면 간이 나빠진다.

③ 뇌를 놓고서는 우뇌가 생장하고 활동하는 에너지를 제공한다.

감성 영역을 주관한다.(뇌의 감정체계를 담당한다.)

④ 몸의 구조물을 놓고서는 힘줄을 담당한다.

그래서 운동을 하게 되면 근육이 단련되면서 비장이 튼튼해지고, 힘줄이 단련되면서

간이 튼튼해 진다. 간과 비장이 함께 튼튼해지면 우뇌와 좌뇌가 자극되면서 의지력이

키워진다.

⇒ 극기를 통한 자기 단련

⑤ 의식에 있어서는 눈이 보는 데 쓰이는 양분, 코가 냄새 맡도록 하는 기능을 한다.

⇒ 냄새와 혈류로 들어오는 독소는 간이 담당한다.

(한글 자음 수련은 "ㅁ" 수련을 통해 순화한다.)

<간의 운동>

㉠ 부채운동 : 간 전체가 부채를 부치듯이 움직인다.(부채살 운동)

음식을 먹고 소화시킬 때 담즙이 왕성하게 생성되면서 혈류가 유입되게 할때

㉡ 물고기가 꼬리치듯 퍼드득거림

소화가 끝나고 간에 노폐물이 쌓였을 때 간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하는 운동

※ 간과 비장은 췌장을 통해 서로 연결되어 있다.

간에서 연결된 담관과 췌장의 가느다란 관이 서로 엮여서 십이지장에 연결된다.

담과 췌장은 한쌍으로 소화액을 분비한다.

<<간 경화의 치료는 기공치료가 가장 탁월하다. 냉기로 경직되어 굳은 간을 기운으로

냉기를 제거하여 경직된 간을 풀어주면 간이 부채살 운동을 시작하는데 그러면 간

기능이 회복된 것이다. 이때 기운은 최소한 선천기 이상의 기운을 활용해야 한다. >>

(6) 담의 역할

① 간에서 생성된 담즙을 저장하고 분비한다.

담즙은 소화액으로 강한 산성을 띤다.

췌장(이자)액은 강한 염기성을 띠며, 십이지장에서 담즙과 만나서 중화된다.

② 감정과의 관계

긴장하고 주눅들면 담이 수축되고, 담대하고 호방하면 담이 확장되어 있다.

(담력이 크다는 이런 뜻)

⇒ 며느리 시집살이 하듯 애가 끓으면 담기가 상한다.(애 타게 하지말자.)

담기가 상하면 머리에 영향을 주어서 편두통이 생긴다.

⇒ 위로 치솟는 담기를 발쪽으로 빼 주어야 한다.

※ 편두통 침자리 : 양릉천(담경), 태충(간경), 후계(소장경)

담을 떼어내면 늘 조바심을 내고 편두통에 시달린다.

그리고 담 경락이 흘러가는 하체쪽을 따라 엄청 아프다. ⇒ 호르몬제를 먹어주어야

한다.

(한글자음 수련은 "ㅂ", "ㅁ" 수련을 통해 순화한다.)

(7) 폐의 역할

① 산소를 섭취해서 혈액에 공급한다.

② 호흡을 통해 폐가 운동함으로써 다른 장부가 움직일 수 있도록 영향을 준다.

③ 의식을 놓고서는 냄새와 듣는 기능

④ 몸의 구조물을 놓고서는 피부를 주관한다.(담배 피우면 여자들 피부 않좋겠지요.)

폐는 피부의 모공을 열고 닫는 역할을 한다.

※ 호흡이 안정되고 길어지면(아랫배 호흡이 일어나면) 피부의 모공이 열리면서 몸의

독소가 모공을 통해 바로 배출된다.

피부병이 있는 사람은 먼저 호흡이 안정되도록 해서 모공을 통한 독소 배출이 원활

하게 이루어지도록 해 주어야 한다.

폐기가 상하면 피부의 노폐물을 배출시키지 못하고 풍한서습의 외기로부터 몸을

지키지 못한다.

⑤ 폐와 신장이 서로 반응해서 인체자기장을 형성한다.

폐가 나빠지면 신장이 나빠지고 신장이 나빠지면 폐가 나빠진다.

폐가 나빠지면 비장도 나빠진다. (몸을 주관하는 장부는 폐와 비장)

신장이 갖고 있는 골수의 움직임과 폐가 갖고 있는 감각적인 기능이 자기장을 형성

한다.

그러므로 골수가 허하면 자기장이 약해지고, 폐가 약해지면 인체자기장이 약해진다.

자기장의 역할은 자기보존에 있다.

몸을 구성하는 세포와 세포를 구성하는 전자와 원자핵의 움직임이 전기와 자기를

생성 해서 인체자기장을 형성한다.

인체자기장이 왕성하면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침범하지 못한다.

(신종 플루도 침범하지 못함. 지구 자기장도 외계 바이러스등의 침투로 부터 지구를

보호하는 역할은 한다.)

(한글 자음수련은 "ㄷ", "ㅍ" 수련이 폐를 순화한다.)

(8) 대장의 역할

① 대장이 섭취하는 수분과 양분은 폐를 구성하는 폐포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원동력

이다.

폐가 나빠져서 폐포가 상하면 정상상태의 산소를 섭취하지 못한다.

몸에 활성산소가 많아져서 간에 부담을 주고, 혈액의 산기를 모두 흡수하지 못하면

신장에 부담을 주어서 염증이나 결석을 유발한다.

② 대장에서 섭취하는 수분의 양과 폐에서 섭취하는 산소양의 비율이 일정하지 않으면

균형이 깨진다.

③ 폐와 신장이 모두 안 좋은 사람은 만성변비에 시달린다.

(9) 심장의 역할

① 심장의 선천기와 명문의 선천원기가 충맥을 통해 서로 교감해서 심장을 뛰게 한다.

② 심장과 폐는 기쁨과 슬픔을 주관한다.

기쁠때는 심폐가 확장되고, 슬플때는 심폐가 수축된다.

반대로 심폐가 확장되면 기쁘고 심폐가 오그라들면 슬퍼진다.

그러므로 어깨가 오그라들어 있는 사람은 기쁠 때가 없다.(가슴을 펴자..)

③ 의식으로는 말하고 보는 기능을 한다.

④ 몸의 구조물로는 핏줄을 담당한다.

인삼의 사포닌, 차의 카테킨 성분이 심장에 좋다.

(한글 자음수련은 "ㄷ" 수련이 심장를 순화한다.)

(10) 소장의 역할

① 영양분 흡수

소장에서 흡수한 영양분을 심장이 펌프질을 하여 혈관을 통해 온몸으로 전달한다.

이때, 염분은 세포의 문을 여는 역할을 한다.(Na 펌프)

※방광이 냉해지면 눈썹 주위의 뼈가 냉해지고, 위가 안 좋으면 눈 밑의 뼈가 냉해진다.

눈 주위의 뼈가 냉해지면 시력이 나빠지고 눈이 안 좋아진다.

그래서 눈이 좋아지려면 장부치료와 더불어 눈 주위 뼈의 냉기를 뽑아주어야 한다.

※ 눈이 활동하는 에너지는 심장과 간에서 제공된다.

그래서 시력과 심장과 간은 서로 밀접한 관련이 있다.

간이 안 좋을 때 백내장 수술을 받으면 굉장히 안 좋다.

간이 안 좋을 때 라식수술을 받아도 안 좋다.

간이 좋아진 후에 눈 수술을 받아야 한다.

축농증, 비염의 원인은 방광이다.

방광이 나빠지면 폐가 나빠지고, 폐가 나빠지면 비장도 나빠진다.

백혈병의 원인

신장이 왕성하게 실해지면(어릴적 성장기, 청소년기), 비장이 허해져서 정도 이상이

되면 그것이 빈혈이나 백혈병의 원인이 된다.

원인은 이렇지만 백혈병은 복합병증을 유발하므로 종합적으로 치료받아야 한다.

어릴적 전자파에 심하게 노출되면 백혈병에 걸리기 쉽다.(미국, 소련서 입증됨)

특히 고압선 주위에 살면 반경 500m 이내는 전자파가 영향이 심해 그런데는 피해서

사시길 바란다.

※ 물을 많이 먹으면 신장은 좋아지나 비장은 약해지고,

물을 적게 먹으면 신장은 오그라들고 비장은 강해진다.

(균형있게 하루 1L 정도)

◇심진 - 중심을 활용한 진찰

상대를 억지로 중심과 중황에 비추려고 하지 말라 !

이미 천지만물은 하나이다.

고로 상대와 나는 심식의와 에너지가 끊임없이 교류하면서 서로가 서로에게 반영되고

다. 다만, 내가 거부하고, 개체식의 틀에 매여 있고, 나의 인식력이 모자라서 느끼지

못할 뿐이다.

중요한 것은 믿음이다.

천지만물이 하나라는 믿음 !

필요한 것은 중심의 고요함으로, 중황의 무념으로 상대를 비추면서 상대가 내 안에

온전히 드리워 지기까지 기다리는 것 뿐.

그러니 오로지 믿고 차분하게 반응이 느껴질 때까지 기다려라.

◇ 상대와 일치를 통해 공유된 업식을 씻는 법

몸은 사지와 몸통을 비워서 씻어내고,

중심으로 일치된 것은 중심의 편안함을 인식한 후에 근본의 아무렇지 않음에 몰입해서

씻어낸다.

양팔의 빈 느낌과 중심의 아무렇지 않음을 연결하여 팔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느낀다.

다음으로 양다리의 느낌과 중심바탕의 아무렇지 않음을 연결시킨 후에

다리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충분한 시간동안 느껴본다.

이제 회음부에서부터 시작해서 대장, 소장, 위장, 식도, 방광, 신장, 간, 비장, 심장, 폐 등

각각의 장부를 텅 비워서 그것을 근본의 아무렇지 않음과 연결하면서 그 변화를 느껴본다.

이질감, 상대와 공유했던 흔적이 순화되는 과정을 지켜본다.

이렇게 해서 몸이 어느 정도 안정되면 공관을 행하면서 일치된 업식을 씻어낸 후에

세라인의 호흡을 하면서 씻어낸다.

상대와 의식의 일치를 이룬 후에는 반드시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씻어내기를 한다.

사지와 몸통을 비우고 호흡을 통해 세 라인을 씻고, 무심과 무념을 통해 마음을 비우고

개체식을 벗어나서 자연으로 나아간다.

이것이 수행의 포인트이다.

상중하 세 라인의 호흡으로 몸을 비우고,

무심과 무념으로 마음을 비우나니

중생이여 개체식을 버리고 자연으로 나아갈 지어다.

선택적 상황은 중심으로써 벗어나고

업식은 자성공을 인식해서 제도한다.

인과로서 맺어진 업보는 조화를 실현함으로써 벗어난다.

치료는 그 자체로 수행이다.

치료하는 상황, 일치를 통해 공유되는 고통을 거부하지 말라.

새로운 인연을 온전히 가슴에 담아보는 것은

새로운 세상을 보는 풍요로움을 주고

내 스스로 새로운 생을 사는 시각을 준다.

내가 저 사람을 봐야지 하는 작위나 의도가 없이

오로지 무심과 무념을 넘나들면서 나를 비워서 묵묵히 기다린다.

나의 몸이 비워진 상태에서 무심과 무념을 묵묵히 지켜갈 뿐이지

억지로 조급하게 일치시키고자 하지 말라.

이것이 심진을 잘하는 방법이다.

심진이 정교해지려면 심진 이후에 기진, 맥진, 경락진, 촉진, 등등을 통해 보완이 되어야

한다.

- 구선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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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베르나르 | 작성시간 13.10.29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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