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진은 설체, 설색, 설태의 변화를 통해 몸의 건강 상태를 진단하는 방법중 하나 입니다.
위사진에는 번호가 없으나 제가 임의로 왼쪽에서 오른쪽 위에서 아래로 순서를 매겨서 1번부터 10번까지 간단하게 셜명을 하겠습니다.
1번그림은 정상 그림입니다. 실지로는전체적으로 고른 연한 분홍색에 백색의 설태가 얇고 고르게 퍼져 있는 상태를 정상이라고 합니다. 그럼 정상을 기준으로..
2번 그림은 비위의 기가 약할때 주로 나타 나는 상태인데요, 혓바닥 옆쪽에 이빨 자국이 있습니다. 원인은 수분대사가 원활하지 못해서 혓바닥이 부은 것입니다. 한의학 에선 비장은 곡식에서 얻은 기를 몸으로 분배하고, 혈관의 탄력성을 유지하며(다이어트를 극심하게 한 여성들 비장의 기운이 약해지고 물살이 되면서 멍이 잘 듭니다.), 습기를 조절 합니다. 그래서 혓바닥이 부은것은 비장이 약해서 수분대사를 원활하게 못한다는 이야기고 즉 후천의 기를 관장하는 비장이 약해 졌으니 기가 약해졌다는 표현입니다. 그리고 약간 혓바닥이 창백하다고 볼수 있는 데요, 혓바닥이 수분정체로 부은것 때문에 그렇게 보일 수도 있고, 기가 약해지면 혈도약해 지기 때문에 그렇게 될 수 있습니다. 증상으로는 기운이 없고 숨이잘 차며, 식욕이 없고 이유없이 땀이 나며, 생각과 근심이 많아집니다.
3번은 열증을 나타 내는데 증상은 열이나고, 땀이나고, 갈증, 짜증, 변비, 피부문제 (여드름, 뾰루지 등등)가 있다. 아마도 몸에 감염으로 인한 염증으로 혈관이 확장이 되고 혈행흐름이 빨라진 상태 또는 몸에 독소가 많이 쌓인 상태를 표현하는 형태인거 같다. 설태가 누렇게 된것은 열로 인해 태가 부식돤 상태를 보여주는 예이다. 설태는 너무 많으면 몸에 습이나 염증에서 나온 노폐물이 많이 쌓인 상태를 나타내지만 너무 없어도 위장기능이 아주 약해진 상태를 표현 하기도 한다.
4번 그림은 2번과 같은 맥락이지만 좀더 수분이 과도하게 정체된 즉 부종상태를 나타낸다. 양허같은 허증이 없다고 볼 수는 없지만 실증인 습사가 더 도드라진 경우라고 할 수 있다. 몸이 무겁고 부종이 있거나, 복만등의 증상을 동반 한다.
5번 그림은 푸르거나 자색의 설체에 드문드문 자색 어반이 보이는 형태로서 몸에 어혈 또는 심한 한증이나 만성 질병이 있을때 나타난다. 혈액순환 장애를 나타내는 모양인데 Varicus Vein 같이 다리에 검게 혈관이 툳툳 뛰어나오는 원인와 같다. 즉 피가 잘 돌지 못하고 오래 정체되어 산소가 부족해지면서 적혈구들 끼리 달라 붙으면서 어혈이 생성되는 것이다.
6번 그림은 현대인에게 자주 나타나는 설태이다. 기체라고 하는 스트레스를 받은 상태의 표현이다. 보통 설체와 다른점은 없고 단지 혀끝만 붉어진 경우를 나타낸다. 혀끝이 붉어지면 보통 상체에 열이 찾다고 할 수 있다. 혀끝은 심장과 폐를 나다 내기 때문이다. 한다디로 스트레스를 받아서 약간 열이 오른고 한숨을 푹푹 내쉬게 되는 상태이다.
7번은 역시 3번과 같은 맥락인데 설태가 두꺼워진 상태 즉 상까 설명한대로 염증으로 인해 부산물이 과도하게 생성된 상태이다.
8번은 양허증인데 3번과 4번의 중간이고 창백하고 촉촉하고 좀더 차가운 형태를 보여주는데, 몸에 양기 즉 신진대사가 전체적으로 떨어진 상태이고, 노인에게 잘 나타난다.
9번은 만성 염증 또는 오래된 병을 앓고있는 경우 또는 무균성 염증의 경우에 나타나며 대표적인 예로 여성의 경우 폐경기에 열이 후끈 후끈 오르는 상태에 자주 나타난다. 5번의 기체가 오래되서서 열이 생기고 그열이 체액을 건조 시키면 저런 결과가 나타 나기도 하는데, 아마 피씨방에서 몇달을 잠안자고 게임만 한다면 젊은이도 나타날 수 있는 형태가 아닌가 싶다.
10은 창백한 설태로 혈이 부족한 상태이다. 8번 혈과 비슷하나 철케가 좀더 위축되고 좀더 수분이 부족한 형태이다
스스로 아침마다 혓바닥을 보면서 내 상태가 어떤지 정검하고 거기에 맞게 생활을 조절 한다면 조금은 더 건강한 삶을 살 수 있진 않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