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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의야(醫者意也)- 의사는 뜻을 얻어라 의 다른 관점

작성자감초|작성시간12.06.18|조회수462 목록 댓글 0

醫者意也

의라는것은 의다  직역인데

이걸 처음 접한것은 김홍경의 강의에서 " 의사는 뜻을 얻어야 한다 " 라는 개념으로 익혀서 그냥 아 그뜻이구나

하고 넘어갔고  意 라는 한자가 말하는게  환자의 의도를 잘 살펴서  마치 문진시에 아프다라는 말 이나 표현 보다

그 환자가 뜻하는 본래의미를 잘 파악해야 치료를 할수 있다 라고 이해했었습니다..  

 

물론  저는 그당시 이 내용을 볼때 나는 의사가 아니지만  의학적 개념을 가질려면 몸에 대한 이해를 해야 하고 

그런관점에서 환자의 증상을 파악해서 마치 수사관 처럼 증거<증상>를 수집해 범인 검거<병의 원인제거>를 하는것이 의사다 

이렇게 이해 했었습니다  증거가 조작될수 있듯 환자의 증상도 조작될수 있음을 알수 있습니다..

 

가령 복합부위통증증후군이란것이 있는데  스치기만 해도 엄청나게 아픈경우가 있습니다.

생노병사의비밀을 보면서 엄청나게 고통스러워 하는 분들의 예를 몇가지 보니  신경계 이상이 저런 증상을 보일수 있음을 보고

굉장히 의아해 했는데  최근에 제가본 신침입문의 내용도  의식.무의식.잠재의식이 신경계로 흐르는 다발성 회로임을

언급한것에 탄복한 상태입니다..

 

12경락을 의식의 흐름이라고 할때 신경은  감정의 흐름이 된다는 말로 정리 할수 있습니다

 

감정과 감각 이라고 할때 感 이 느낄감의 한자가 참으로 재미난 의미로 다가 옵니다

집혹은 언덕 + 혹<惑> .. 즉 안에서 혹하는 혹시나 하는 마음  .. 이렇게 의미를 취해 보면 내면에서 알지못하지만

미세한 혼란과 같은 마음의 상호 충돌  或 <혹>이란 한자가 ㅁ과 삐침이 서로 치는 형태니.. 갈등의 의미도 있습니다

咸 - 함이란 글자인데  心이 있으면 느끼는 감이고 心이 없으면  이 함이란 뜻이 됩니다만

64() 하나. 함괘(). 간하 태상(). 음양 교감하는 ().이기도 합니다 

 

여기서 알았습니다..   감.정.각.. 이렇게 셋으로 구분해서 내면을 바라 보아야 한다는 것을요..

흔히들 나는 감이 좋아서 ~~ 라고 표현할때  감각과 감정이 아닌 감 자체의 이야기가 되는데 그렇게 알고 쓰진 못하지만

표현자체만 본뜻이 있다는 의미가 되겠습니다

 

醫 라는  글자 자체가  앓는 소리 예 + 닭유<酉>로 되어 있는데  예<医> 라는 글자 자체는 또

 


【예】유순하다; 갓난아이
  [ 복사용 문자 : 嫛 ]
11획 (총14획)


【예】활집동개(盛弓矢器)
【의】의원(治病者); 병을 고치다() (略字)
  [ 복사용 문자 : 医 ]

 


【예】고요하다()
【의】자세하다()
医(동개예) + 心(마음심)  [ 복사용 문자 : 悘 ]
7획 (총11획)

 

 

 

위의 사전에 보아서 알수 있듯


【예】소리 서로 응하다(聲相應)
  [ 복사용 문자 : 殹 ]
7획 (총11획)

이런의미 자체가 들어 있습니다..   보통 한의사 분들이 닭유를 술주로 풀어서   마취재다 이렇게 해석한것을 접했었는데

醫 라는 한자를 다시 눈여겨 보니..  그런의미가 아닐수도 있음을 알게 되었다 라고 하겠습니다

 

즉  醫 라는것은  내면의 상호교류가 닭처럼 소리내어 표시하는것이니 그것이 의<意>즉 의미다..

라고 직역하는게 가장 본뜻에 가까운것 같습니다 ..

 

 

닭이 울면 새벽이 온다.. 라는 식의 표현이 될테고

그런데 이제까지 우리는 온고溫故만을 강조해왔다. 의서醫書에서 저자著者의 관觀을 파악하는 것은 온고溫故에 해당하나 이러한 온고溫故는 어디까지나 지신知新을 목표로 해야한다  -손영기

이 개념 처럼 어쩌면  제 생각이 지신이 되는 소지가 아닐까 ? 하기도 합니다

 

정리하면

의(醫)라는것은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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