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자타라그니 - 소화의 불
ㅇ. 올바른 소화와 흡수를 통해 먹는 음식과 배출된 배설물의 올바른 균형.
ㅇ. 체질에 따른 올바른 식이 요법. 기(ghee) 같은 적절한 기름, 사트바 음식 등 아그니를
뒷받침하는 식이 요법. 규칙적인 식습관 및 계절과 삶의 단계에 따른 변화들.
ㅇ. 생강, 도두구, 심황, 고춧가루와 후춧가루 등 올바른 양념들.
ㅇ. 소화의 불을 타오르게 하기 위한 단식.
ㅇ. 아사나와 올바른 운동을 통한 신체적 평온함과 긴장의 해소.
ㅇ. 추위와 기온 변화에 대한 저항력의 발달과 체온 조절.
2. 프라나그니 - 프라나의 불
ㅇ. 프라나가 풍부한 양질의 공기 호흡.
ㅇ. 산소의 올바른 흡입과 폐의 적절한 기능을 통한 들숨과 날숨의 올바른 균형.
ㅇ. 올바른 코 호흡을 강조하고 바스트리카와 웃자이 호흡 등 열을 가하는 프라나야마
형태들인 나이 쇼다나(교대로 코로 숨 쉬기), 규칙적인 프라나야마.
ㅇ. 운동 기관 특히 발성 기관과 생식 기관의 제어, 과도한 활동 피하기.
3. 마나시카 아그니 - 마음의 아그니
ㅇ. 전신적인 아그니의 균형: 인상들의 적절한 흡수를 통한, 받아들이는 인상들과 내보내는
표현들의 올바른 균형.
ㅇ. 인상들에 대한 단식과 동일한 인상들에 대한 고수를 포함하는 프라티야하라 수행들.
ㅇ. 내면으로부터 감각들에 대한 조절의 시각화.
ㅇ. 색깔, 소리, 음악 등 미묘한 감각 도구.
ㅇ. 내적인 소리와 내적인 빛에 집중하기.
4. 붓디카 아그니 - 지성의 아그니
ㅇ. 지성의 아그니를 균형 잡기: 진실과 거짓을 구별하는 능력을 통한 균형 잡힌 판단과 이성.
ㅇ. 영적인 가르침과 철학들의 연구
ㅇ. 올바른 가치들과 올바른 판단들의 계발.
ㅇ. 영원한 것과 일시적인 것에 대한 판별력을 발달시키기
ㅇ. 평정과 균형잡힌 판단.
ㅇ. 주시와 명상.
5. 아난다그니 - 희열의 아그니
ㅇ. 경험의 아그니를 균형잡기: 사랑과 헌신, 동정.
ㅇ. 올바른 협동과 적절한 관계.
ㅇ. 신, 아버지/어머니, 모든 것의 창조자를 경배.
ㅇ. 영적 스승과 교사, 부모에 대한 존경.
ㅇ. 독거(관계로부터 단절)
ㅇ. 자신의 진정한 본성을 꾸준히 기억하기
ㅇ. 삼매, 신성과의 합일.
6. 치다그니 - 의식의 아그니
ㅇ. 자각의 불에 모든 경험을 바치기.
ㅇ. 관찰, 목격, 마음의 고요.
ㅇ. 가슴속에 있는 불멸하고 불변하는 참나에 대한 자각을 유지하기.
ㅇ. 참나에 머물기, 참나 실현.
7. 브라마그니 - 신성한 아그니
ㅇ. 모든 것 안에 있는 존재의 단일성 보기.
ㅇ. 모든 것을 유일자에게 바치기.
ㅇ. 절대자 안에서 살기. >
자, 이게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방법들이다. 헤르메스니 카발라니, 단전호흡이니,
국선도니, 기독교니 불교니 유교니 하는 모든 것들이 다 저기에 포함되는 방법들이다.
저 방법들 중에 몇 가지를 기둥으로 삼고 다른 몇 가지를 보조적으로 사용하면서 하나의
'방법론'을 형성한 게 현재의 종교니 마법이니 신비주의니 하는 것들인 것이다. 그 모든
것들이, 전부 저 방법들의 응용이고, 조합이고, 확장일 뿐인 것이다.
그대가 현재 접촉하고 있는 그 '방법론'의 뿌리가 바로 저기 있다. 이제 그대가 선택과
조합을 직접 할 수가 있는 것이다. 그대가 '방법론' 하나를 DIY( 'do it your self'의 준말로 자체 제작을 의미)로 제작할 수가 있는 것이다.
그대에게 가장 잘맞는 서너 가지만 뽑아서 그것만 하면 된다. 나머지는 다 잊어 버려도 된다.
모든 방법을 전부 섭렵하려고 하지마라. 그대는 영원히 바보로 남을 것이다. 서너 가지면
충분하다. 하나만 제대로 해도 깨달을 수 있다. 하지만 보통 인간이라면 서너 가지는
한번에 추진할 수 있다. 그러니 그대만의 '방법론'을 만들어보라. 그대만의 '방법론' 정도는
만들 수 있어야, 그대만의 '깨달음'도 만들 수가 있다. 끌려가지마라. 그대는 개가 아니다.
석가모니 따위한테서 배운 것들을 중얼대고 다니지 마라. 석가모니만 사람이고 그대는
병신인가? 석가모니만 알 수 있고, 그대는 아는 게 불가능한가? 석가모니는 아무 것도
모르는 놈이다. 그러니 그런 친구를 따라다니지 마라. 그대의 앎은 그대가 알아내야 그대의
앎이 된다. 석가모니가 떠드는 것은 석가모니의 앎일 뿐이다. 그대와는 아무 상관도 없는
앎인 것이다.
그대가 직접 알아내야 한다. 그리고 그대가 직접 알아내는 것은 얼마든지 가능하다. 자신감을
갖고 그대만의 방법론을 만들어보라. 재료는 저 위에 이미 다 나와 있다. 몇 가지 골라서
조합하기만 하면 된다. 그리고 그 방법 속으로 깊이 들어가기만 하면 된다. 석가모니도
그런 과정을 통해서 알았을 뿐이다. 그래서 그대도 그런 과정을 통해서 얼마든지 알 수 있다.
제발 개처럼 끌려다니지마라. 그대는 애완견이 아니라 붓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