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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HO> 오쇼의 꿈, 인간의 꿈

작성자작약|작성시간14.09.29|조회수85 목록 댓글 0

 

 

 

<질문> 당신은 지난 25년에서 30년 동안 자신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무진 애를 쓰셨습니다. 그렇게 온갖 고난과 역경을

 

헤쳐 나가면서 이루고자 하는 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

 

 

 

 

오쇼 : 이 꿈은 우주적인 꿈이지 나만의 꿈이 아니다. 이꿈은 아주 오래 되었다. 영원부터 내려오는 꿈이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의 의식에 첫번째 여명이 비출 때부터 지구는 이 꿈을 알고 있었다. 이 꿈의 화환에는 얼마나 많은 꽃이 달려 있는가!

 

고타마 붓다, 마하비라, 까비르, 나나크 등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꿈을 위해 그들의 삶을 바쳤던가. 그러니 어떻게 이

 

꿈을 나의 꿈이라고 부를 수 있겠는가? 모든 인간의 내적 자아가 이 꿈을 꾸고 있다. 이것은 모든 인간의 꿈이다. 우리는

 

이 꿈을 '인도' 라는 이름으로 부른다.

 

 

 

인도는 대륙의 일부나 정치적인 실체, 또는 역사적 사실의 일부가 아니다. 인도는 돈과 권력, 지위, 신분을 쫓아 달리는

 

광적인 질주가 아니다. 인도는 진리를 얻으려는 염원이며 목마름이다. 우리의 심장안에 거주하는 진리, 우리 의식의 층아

 

래에 잠들어 있는 진리, 본래 우리의 것이면서도 까맣게 잊혀진 진리, 그런 진리에 대한 염원과 갈증이 바로 인도이다. 그

 

진리를 기억하고 되살리는 것이 인도이다.

 

 

 

암리타시아 푸트라(오 불멸의 자손들이여!), 이 부름을 들은 사람들만이 진정한 인도인이다. 그 외에는 아무도 인도인이

 

될 수 없다. 어느 나라에서 태어나든, 과거나 미래의 어느 시대에 태어나든 상관없다. 내면의 진리를 탐구한다면 그대는

 

이미 인도의 자손인 것이다. 내게 있어서 인도는 영성과 동의어이고 종교성과도 동의어이다. 이런 의미에서 본다면, 인도

 

의 자손은 지구 방방곡곡에 퍼져 있다. 인도에 태어난 사람이라 해도 그에게 불멸의 진리를 탐구하려는 열정이 없다면 그

 

는 이미 인도인이 아니다.

 

 

 

인도는 영원한 여행이며 감로수가 솟아나는 샘으로 가는 길이다. 즉 영원에서 영원으로 뻗어 있는 길이다. 이것이 우리가

 

인도의 역사를 쓰지 않은 이유이다. 역사란 정녕 쓸 가치가 있는 것인가? 역사는 세속적이고 일반적인 것, 오늘은 폭풍처

 

럼 일어났다가 내일이면 자취도 없이 사라지는 것들을 위한 것이다. 역사는 한낱 먼지 바람일 뿐이다. 인도는 역사를 쓰

 

지 않았다. 인도는 오로지 영원의 세계에 닿으려고 노력해 왔을 뿐이다. 눈도 깜빡이지 않고 달을 응시하는 부엉이처

 

럼......

 

 

 

나는 망각의 늪에 빠진 사람들, 깊은 잠의 수렁에 빠진 사람들을 깨우고자 한다. 그래서 인도가 그 내면의 존엄성과 긍지,

 

만년설로 덮인 정상의 봉우리들을 되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 인도의 운명은 인류 전체의 운명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한 국가의 문제가 아니다. 인도가 어둠 속에 실종되면 인류에게 더 이상 미래는 없다. 만일 우리가 인도에게 다시

 

날개를 달아 주고 하늘로 날아오르게 할 수 있다면, 우리는 내적인 갈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을 구원할 수 있을 것이다. 여

 

기에서 그치지 않고, 오늘은 잠들어 있지만 내일은 깨어날 사람들까지 구원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인도에서 인간의 의식을 발전시켜 왔다. 인도가 인간의 내면에 밝혀 놓은 등불, 인간의 가슴 속에 가꾸어 놓은 아

 

름다운 꽃들, 인간 내부에 창조해 놓은 그윽한 향기들...... 이런 일들은 인도가 아닌 어느 곳에서도 행해지지 않았다. 인도

 

는 만 년이 넘도록 끊임없이 요가와 명상을 그치지 않고 행했다. 이를 위해 인도는 다른 모든 것을 버렸다. 이 일을 위해

 

인도는 다른 모든 것을 희생했다. 인간이 처한 가장 어두운 밤에도 인도는 의식의 등불을 지켜왔던 것이다. 비록 그 등불

 

이 희미해졌다 해도 불꽃은 여전히 타고 있을 등불을...... 그대는 내 꿈이 무엇인지 묻는다. 내 꿈은 모든 붓다들이 항상

 

간직하고 있던 꿈과 똑같다. 그대가 망각한 것을 상기시키는 것, 그대 안에 잠들어 있는 것을 일깨우는 것, 이것이 모든

 

붓다들의 꿈이다. 영원한 삶은 인간의 타고난 권리이다. 신성의 체현은 모든 인간의 천부적 권리이다. 이것을 이해할 때

 

까지 인간은 전체가 될 수 없다. 그는 미완의 불구자로 남을 것이다.

 

 

 

깨달은 이래 나는 한시도 나의 꿈을 잊은 적이 없다. 밤이나 낮이나 내게는 오직 하나의 꿈이 있다. 그대가 망각한 보물을

 

상기시키는 데 내가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는 꿈. 그대의 내면에도 '나는 신이다'라는 선언이 솟아날 수 있다. 이것이 나

 

의 유일한 꿈이다.

 

 

 

지구 방방곡곡에서 신에 대해 말해 왔다. 그러나 신은 항상 저 멀리에, 별 너머 아득한 곳에 있었다. 인간의 내면에 신이

 

거주한다고 말한 나라는 인도밖에 없다. 그리고 이 내면의 신을 깨닫는데 있어서 오직 인도만이 인간에게 아름다움과 존

 

엄성, 인간 자신이 사원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부여했다. 어떻게 하면 모든 존재가 사원이 될 수 있는가, 어떻게 하면

 

모든 존재가 매순간 타오르는 기도의 불꽃이 될 수 있는가, 이것이 나의 꿈이다.

 

-OS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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