術數와 數學
1. 동양(東洋)의 수리(數理)란 무엇인가?
수리학(數理學)은 중국에서 오래 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신비(神秘)한 학문(學問)의 하나이다. 그것은 옛 사람들이 몇 가지 수리(數理)를 가지고서 인간사(人間事의 길흉(吉凶)을 추단(推斷)하고 자연현상(自然現象)을 설명하며 국가의 운명(運命)을 예측(豫測)하는 관념(觀念)과 방법의 체계로서 고대 중국의 정치(政治) 군사(軍事) 문화(文化) 과학(科學) 기술(技術) 등에 광범위한 영향을 끼쳤다. 동양에 있어서 수리학(數理學)의 개념(槪念)은 양한(兩漢) 시대에 등장하였는데 수술(數術) 혹은 술수(術數)로 불리어 진다.
술(術)이란 사람들이 처세(處世)하는 기술(技術)로서 무술(巫術)이나 권술(權術), 병술(兵術), 의술(醫術) 등이 모두 술(術)의 범주에 속한다. 그러나 다른 술(術)들과 비교해 보면 수리술(數理術)에는 독특한 점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수의 성질 때문에 생긴 것이다. 술수에서는 숫자의 본래 기능인 수량(數量)을 헤아리는 성질이 부차적인 위치로 밀려나고, 신비성(神秘性)이 첫머리에 등장하게 된다. 고대(古代)의 산(算) 자(字)는 산(祘)으로 썼다. 이 글자는 두개의 시(示) 자(字)로 이루어 졌는데, 示剖에 속한 글자는 신(神),사(祀), 축(祝), 사(祠), 선(禪) 등 대부분이 신(神)과 연관된다는 뜻이 들어 있다. 설문해자에서는 이에 대해 시(示)는 신에 관한 일이다라고 분명히 기록하고 있다. 이상의 현상은 숫자가 단순히 수량(數量)을 헤아리는 기능뿐 아니라, 사람과 신을 서로 소통해 주는 중개의 역할을 함을 분명하게 설명해 주고 있다.
2. 주역(周易)의 상수(象數)
상수란 관념은 술수학의 기초로서, 상고 시대의 신비주의 사상에서 기원한다. 최초에는 사람들이 사물의 외부 현상을 단순히 인지(認知)하던 단계에 머물다가, 점점 인지 능력이 발달함에 따라 형형색색의 현상들을 나름대로 규범화하거나 수량화하려는 구상을 하게 되었다. 여기에서 상수라는 관념이 생겨나기 시작하였다. 주역의 점은 상수학을 연 중요한 요인으로, 이는 음양설(陰陽說) 오행설(五行說)과 함께 고대중국 술수학의 3대 지주를 구성한다.
상수라는 용어(用語)는 좌전에 처음 보인다. 거북점은 상(象)을 보는 것이요, 시초점은 수(數)를 보는 것이다. 사물(事物)이 생겨난 뒤에는 상이 있고 상이 있은 뒤에는 불어나게 되고 불어난 뒤에 수가 있다고 전하여 진다. 여기에서 거북점과 시초점은 고대(古代) 점을 치던 두 가지 방식(方式)이다.
상고시대(上古時代) 점은 숭고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여기에는 점성술,거북점,시초점, 기후점 등 여러 형식(型式)과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그러나 점에는 하나의 공통의 목족이 있다. 즉 자연계(自然界)의 수많은 형상들로부터 상제(上帝)와 신명(神命)의 뜻을 알아내려는 것이다. 그래서 점의 핵심내용은 취상(取象)이다. 만일 우리가 고인의 점에 대해서 분석(分析)을 해본다면, 곧 상을 취하는 여러 방식들은 고립되어 있는 것이 아니며 점치는 방법 사이에는 차례로 변하거나 심화되는 관게가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이런 측면에서 거북점에서 시초점으로의 발전은 상수관념의 발전과정을 생동적(生動的)으로 보여준다. 위와 같은 발달 과정을 거쳐 팔괘(八卦)와 음양오행(陰陽五行)이 생겨나고 오덕종시설(五德從始說)을 비롯한 5행이론의 유행이 자연주의의 외피(外皮)를 벗고, 술수학에 튼튼한 기초(基礎)를 제공해 주면서 고대 중국에서 가장 방대한 체계를 지닌 사상(思想)이 되었다.
3. 고천문학의 수리(數理)
* 하늘의 감(感)-----------------*사람의 응(應)
하늘이 상서를 내림--------------제왕이 흥함
하늘이 재앙을 내림--------------제왕이 망함
하늘이 궂은 비를 내림-----------사람이 누워 잠듬
여름에 폭풍이 많음--------------군신간의 에가 없음
가을에 벽력이 많음--------------왕이 간언을 듣지 않음
가을에 번개가 많음--------------왕이 밝게 살피지 못함
봄 여름에 폭우가 많음-----------왕이 총명하지 못함
곡식이 여물지 않음--------------왕이 사람을 받아 들이지 못함
하늘이 돌을 내림----------------가혹한 정치가 생김
가을이 따뜻하고 봄이 추움-------노역이 과중함
겨울이 따뜻하고 여름이 추움-----선악이 분명치 못함
바람이 오곡을 해침--------------위 아래가 공경할 줄 모름
겨울이 습하고 안개가 많음-------형벌이 과중함
* 인간의 수리와 상===============* 하늘의 수리와 상
사지(四肢)======================사시(四時)
사지에 각 세관절이 있음=========사시에 각 3개월이 있음
사지에 모두 12관절이 있음=======사시에 모두 12개월이 있음
10개월에 출산===================천도는 10개월에 완성
10진법을 사용===================천수는 10으로 이루어짐
동시에 둘을 행하지 못함=========천도에는 두 가지가 없음
366개의 뼈 마디=================1년 366일
12개 대골절=====================1년 12달
오장(五臟)======================오행(五行)
둥근 머리=======================둥근 하늘
두발============================성신(星辰)
눈귀============================일월(日月)
호흡============================바람
지능============================신명(神明)
눈을 뜨고 감음==================주야(晝夜)
강유(剛柔)======================여름 겨울
4. 예법(禮法)의 수리(數理)
고대 중국철학 속에서 음양관념은 살아 움직이는 존재였다. 그 어떤 사상체계도 음양의 작용(作用)에서 벗어날 수 없었으며, 예제 또한 에외는 아니었다. 송대의 구양수는 예악(禮樂)과 형덕(刑德)은 다 음양이다라고 하여, 음양과 예수의 관계를 이 한마디로 간단하게 설명하였다. 다시 말하여 모든 예는 음양을 원리(原理)로 삼는다는 것이다. 엣날 사람들은 하늘이 모든 행위를 주재(主宰)하며, 자연의 운행규율은 음양의 변화에 근거하였다고 생각하였다.
회남자 사직훈에 의하면, 예제를 세울 때에는 음양에 근거 하여야 하는데
거기에는 다음과 같은 6가지 규칙(規則)이 있다고 한다. 즉 천도(天道)의 변화를 벅줄로 삼고, 대지의 변화를 평행선으로 삼으며, 봄의 변화를 둥근자로 삼고, 여름을 저울추로 삼는다고 한다. 여기에서 천지(天地)나 춘추(春秋)나 하동(夏冬)은 모두 음양(陰陽)을 대표하는 개념들이다.
이렇게 음양은 평화로운 정치(政治)를 베푸는 준거(準據)와 표준(標準)이 되는 것이다. 옛날 사람들은 거의 모든 자연현상(自然現象)을 음양으로 나누어 이해하였다. 해는 양(陽)이고, 달은 음(陰)이라는 것이 이런 예이다. 그리고 모든 정령도 음양의 구분이 있다고 생각했다. 군왕의 정사(政事)는 양에 속하고, 왕후이 정사는 음에 속하며, 인정(人情)을 베푸는 것은 양에 속하고, 형벌(刑罰)과 사형(死刑)을 시행하는 것은 음에 속하는 것이다. 어떤 예제(例題)가 음에 속하거나 양에 속한다고 해서, 그 자체가 길흉(吉凶)의 의미를 지니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단지 예(禮)를 음양으로 나누어 구분한 것으로, 그 목적은 예를 음양의 운행기제 속에 끼워 맟추기 위한 것이다. 음양학설에 따르면 1년 중에 1월에 6월까지는 양기(陽氣)가 상승하는 시기로 양(陽)에 속하고, 7월에서 12월까지는 음기(陰氣)가 상승(上昇)하는 때로 음에 속한다. 이를 인간의 감정과 결합하면, “봄은 기쁜 기운이다. 그러므로 만물을 살린다. 가을은 분노(忿怒)의 기운이다. 그러므로 만물을 죽인다. 여름은 즐거운 기운이므로 만물을 기르고, 겨울은 슬픈 기운이므로 만물을 거둔다.” 따라서 아무리 지존의 임금이라도 그 감정을 드러낼 때에는 때에 맞게 하여야 하며, 기뻐할 때나 슬퍼할 때에도 지나쳐서는 안되고 항상 그 정도를 지켜야 한다. 위와 같이 모든 예는 음양을 원리로 삼는다는 내용이다.
5. 명리(命理)의 수(數)
전통사상 속에서 명(命)이란 매우 복잡한 개념으로서, 어떤 때에는 명령을 가리키기도 하고, 또 어떤 때에는 은헤를 의미하기도 한다. 이러한 개념(槪念)들은 모두 명(命)의 본질로 의미가 전이된 것이다. 사실상 명에 내포된 본의는 생명의 길고 짧음이고, 명의 외연은 생존의 형태로서 운수(運數)에 관한 것이다. 운수 또는 운명은 상수의 형태로 표현(表現)된다. 술수학(術數學)은 바로 이러한 운수를 탐구하는 것이다.
운명(運命)에 대하여 이야기할 때에 우리는 항상 두 가지 의문을 가지게 된다. 왜 똑같이 타고난 생명(生命)에 길고 짧은 차별(差別)이 존재하는가? 또 어떻게해서 동일(同一)한 생명에 귀천(貴賤)이 나누어 지는가? 옛날 사람들은 이 문제에 대한 해답을 찾으려고 고심(苦心)하였고 여러 가지 설명방식이 제기되었다. 논어 안연에서는 죽고 사는 것은 명(命)에 달려 있고 , 부귀(富貴)는 하늘에 달려 있다고 하여, 생사(生死)나 귀천(貴賤)은 인간이 어찌할 수 없는 일임을 말하고 있다. 할 수 없는 것을 하는 것은 하늘이요, 이를 수 없는 것을 이르게 하는 것은 명(命)이다(맹자 만장 상)라고 한 맹자(孟子)
의 견해는 더욱 교묘하다. 인력으로 어찌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진다면, 그것은 바로 천명(天命)의 작용(作用)이라는 것인데, 일세에 이름을 떨친다고 자처했던 맹자가 이렇듯 비논리적인 방식(方式)으로 운명(運命)의 곤혹(困惑)스러움을 은근슬쩍 덮어 버리고 있다. 아무튼 모두 운명이란 하늘이 정한 것으로 생사(生死)와 귀천(貴賤)등의 수가 다 이미 운명 속에 놓여 있다고 생각한다는 점에서 공통적(共通的)이다.
6. 역법(曆法)의 원리(原理)
고대중국의 역학(曆學)은 오래되고 복잡한 역사적 과정을 거쳐 발생되고 발전되어 왔다. 아득한 상고시대로부터 발전해왔지만 또한 역법계산의 신비성으로 인해, 많은 경우 오해를 받기도 하였다. ‘역曆’이라고 하면 보통은 달력이나 일력 등을 떠올린다. ‘역법曆法’이라고 하면 태양의 주기를 측정하고 계산해서 달력을 만드는 법을 생각하게 된다. 이는 사실 고대의 역법학에 대해 단편적인 이해를 보여주는 것일 뿐이다. 고대중국의 역학은 역술曆術이라 하여 술수의 하나로 분류되어 성인이 ‘명命을 아는 술術’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사실상 고대 역학은 현대적인 의미의 달력과 비교해보면 훨씬 풍부한 내용을 가지고 있다. 이 속에는 달력을 만드는 것뿐 아니라 연월일시 등의 기준을 제정하는 문제, 윤달이나 절기(節氣) 등의 문의 순서에 의해서 질서(秩序)지우는 작용을 하며, 연월일시라는 개념 아래 인간만사의 길흉과 금기(禁忌) 등을 알려주는 기능을 갖고 있다. 옛사람들이 수많은 역서(曆書)와 갖가지 달력을 모두 역(歷)이라고 부르긴 했지만, 그 관심의 초점은 어떤 시간이 길(吉)하고 어떤 일시가 흉(凶)한지, 그리고 무엇을 하기에 적당하며 어떤 일을 하면 안 되는지를 알려는 데에 있었다.
7. 율려(律呂)의 수리(數理)
옛사름은 성음(聲音)을 신비하게 여겼고, 그 속에는 뭔가 심오한 뜻이 있다고 생각했다. 율(律)은 성음을 해석하고 파악한 것으로, 심오한 경지에 이른 전문가는 율을 잘 맞춰보면 음악 속에 감춰진 정보를 터득할 수 있다고 여겼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공자도 바로 율학(律學)에 달통한 전문가라고 할 수 있다. 그는 악률(樂律)을 아주 좋아했고 그 숭고한 의의와 내밀한 함축을 깊이 이해하고 있었다.
‘논어(論語)’에 기재된 내용에 의하면, 그가 제나라에서 순임금 때의 소음악을 듣고는 “완벽하게 아름답고 완벽하게 선하도다!”라고 찬탄하였다. 그리고 그 감동을 잊지 못해 아주 오랫동안 맛난 음식을 먹어도 그맛을 깨닫지 못할 정도였다고 한다. 또 주나라 무왕시대에 지어진 무음악을 들었을 때는“완벽하게 아름다우나 완벽하게 선(善)하지는 못하다”고 탄식하였다.(『논어,팔일』 및 「술이」) 공자는 무왕의 가락중에서 주나라의 덕스런 모습도 들었으나, 한편으로 무왕이 주임금을 토벌하는 살기(殺氣)도 보았던 것이다. 전하는 말에 의하면 공자는 율을 불어보고서 자신이 은나라의 후손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하니, 율을 불어서 소리를 가려낸 가장 유명한 이야기는 좌전 양공 29년(B.C.544)에 오나라 공자 계찰(季札)이 노나라의 영땅에서 주나라의 음악을 들었던 일에 관한 것이다. 그는 매번 한 곡조의 음악이나 악율을 들으면, 정확하게 그 나라를 알아맞히었다. 그가 위나라의 음악을 들었을 때, “아름답고도 깊이가 있으며 우수에 젖었으되 궁색하지 않구나. 위나라의 강숙과 무공이 이런 덕이 있다고 들었으니, 이는 아마도 위나라 풍의 음악이로다”라고 하였고, 왕풍을 들었을 때는 “아름답도다! 생각에 젖었으되 두려움이 없으니, 아마도 이는 주나라 왕실이 동쪽으로 천도한 뒤의 음악일 것이다”라고 하였다. 그가 정나라 음악을 듣고는 “아름답고 웅장하도다! 이는 큰 대국의 음악이로다. 동해에서 귀감이 되니, 아마 이는 태공(太公)의 나라일 것이요, 나라에 막힘이 없을 것이다”라고 하였다. 만일 공자(孔子)와 계찰이 소리를 듣고 그 속에 담긴 풍속에 대해 자연스럽게 파악했다고 한다면, 추연의 일단의 고사는 고대의 율려(律呂)가 신비주의(神秘主義)의 영역(領域)에 들어와 있음을 보여준다.
8. 의학(醫學)의 수리(數理)
먼저 옛날에는 한의학(韓醫學)이나 술수학(術數學)은 모두 술(術)이라는 범주에 들어있는 것으로 생각했다는 사실을 주목해야 한다. 그 핵심은 사람의 생사의 길흉이라 갈림길에서, 하나는 생리와 병리에 주안점을 두고 다른 하나는 물리와 심리에 주안점을 두었을 뿐이다. 그래서 어떤 이는 의술(醫術)은 인간의 내면의 길흉을 점치는 것이고, 술수(術數)는 인간의 외적인 길흉을 점치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한의학에서 중요한 개념의 하나인 진맥(診脈)은 환자를 보고서 점치는 것이라고 할수 있다. 옛사람이 “진(診)은 점치는 것이다”(사기권150, 편작창공열전 색은)라고 했거니와, 이런 점에서 보면 의술이건 술수이건 점(占)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는 할 수 있다.
9.수학(數學)의 수리(數理)
산술(算術)의 기원(紀元) : 고대 수학의 계산법은 수많은 신비적 요소를 지니고 있다. 위진시대의 유명한 수학가 유휘(劉徽)는 구장산술(九章算術)의 서문에서, “옛날 복희씨가 처음으로 8괘를 그려서 신명의 덕을 통하고 만물의 정을 나누었으며, 99의 술(術)을 만들어서 6효(爻)의 변화에 합치시켰다”고 하였다. 여기에서의 99의 술에 대해서 두 가지 해석이 있다. 하나는 고대(古代)의 수학(數學)을 지칭한다는 설이고, 다른 하나는 요새 말하는 9.9단이란 설이다. 어찌되었건 간에 유휘(劉徽)는 수학을 성인(聖人)이 지은 것으로 돌렸고 주역(周易)의 6효나 8괘 등과 연결시켰다. 한대 이래로 수많은 수학가들은 산술(算術)과 주역을 연결시키는 열중하였다. 가령 고대의 ‘대연구일술은 부정분석의 범주에 속하는 계산인데, 대연(大衍)이란 개념은 주역.계산전의 ’대연지에 속하는 계산인데, 대연이란 개념은 주역.계산전의 ‘대연지수50’이라는 데에서 나온 것이다. 진구소(약 1202~1261년)는 “대연은 성인이 맞든 것인데 유휘가 주역에 의탁하였다”고 분명하게 지적하였다. 사실 계사전에 나오는 문왕팔괘의 내용 속에는 부정분석의 함의를 갖고 있으니, 이는 대연구일술의 먼 근원이 된다. 한대 서악의 수술기유에서는 14가지의 셈법을 언급하고 있다. 그 속에는 태일(太一), 양의(兩儀), 3재, 5행, 8괘, 9궁, 운주(運籌), 요지(了知), 성수(成數), 파두(把頭), 귀산(龜算), 주산(珠算), 계수(計數) 등이 포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