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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락,경혈,신경계

<11원 요법> 인체의 경혈

작성자작약|작성시간12.05.24|조회수243 목록 댓글 1

  인체의 경혈  
 
  앞에서는 우리들 인체에는 생체전류가 흐르고 있으므로 이 생체전류를 정연하게 하는 데에는 이온화 경향이 서로 다른 금속을 우리 몸에 붙임으로써 여러가지 질병을 물리칠 수 있다는 것을 위궤양의 예를 들어 설명하였습니다. 그런데 10원짜리와 1원짜리를 몸의 어느 부위에 붙여야만 그러한 치료 효과가 있는가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의문을 가지는 것은 무리가 아닙니다. 왜냐하면 많은 경륜을 쌓은 침구사들마저 주화 요법을 아직 모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하면 이 기경치료법이 그만큼 새로운 치료법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의문을 풀기 위해서라도 우선 침구치료의 기본인 경락과 혈에 대하여 설명하기로 합니다.

  경락과 혈에 대한 과학적 해명은 미루어 두고, 모든 침구사는 경혈은 사람이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요불가결한 '생기의 흐름'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흐름인 경락은 인체의 좌우에 각각 12줄기 (좌우로 12대)가 있습니다. 즉 손의 태음폐경, 손의 양명대장경, 발의 양명위경, 발의 태음비경, 손의 소음심경, 손의 태양소장경, 발의 태양방광경, 발의 소음신경, 손의 궐음심포경, 손의 소양삼초경, 발의 소양담경, 발의 귈음간경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이 한 줄기 한 줄기에 그 흐름과 관계 깊은 장부의 이름이 붙어 있습니다.

  이들 경락의 흐름에 이상이 생기면 곧바로 알 수 있게 해줄 뿐만 아니라 흐름의 이상을 바로 잡아 주는 급소가 곳곳에 있습니다. 이 급소를 '경혈'이라 하는데 우리가 흔히 말하는 '혈'입니다. 이 혈은 이를테면 '손의 양명대장경의 합곡', '발의 양명 위경의 삼리'와 같이 각각 그 흐름에 속해 있습니다. 동양의학에서는 이 12줄기(좌우 12대)의 흐름(경락)을 '정경십이경'이라 합니다. 그런데 우리 몸에는 '정경'뿐만 아니라 '기경' 이라는 또 다른 흐름이 있습니다.
  기경 역시 우리 인체를 흐르는 '생기의 흐름'입니다. 정경은 줄기가 12개가 있어 12로 대를 지어 있으나 기경은 인체의 좌우에 각각 8줄기(좌우 8대)가 있으므로 이를 '기경 8맥'이라 합니다. 다같은 인체의 생기의 흐름이지만 정경과 기경과는 다음과 같이 크게 다른 점이 있습니다.

  정경 12경은 각각 독립하여 정연한 흐름과 전속의 혈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경은 복수인 정경의 흐름을 가로질러 독맥, 임맥이라는 2개의 흐름을 벗어난 6맥은 전속의 혈이 없습니다. '주혈'이라 하는 단 하나밖에 없는 혈도 다른 경에서 꾸어온 혈입니다. 그래서 "기경은 흐름은 있으나 혈은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입니다.

 

    기경은 우회도로의 기능이 있다

  정경과 기경의 상이점을 도로에 비유하면, 정경은 간선도로이고 기경은 여러 개 있는 간선도로 사이를 이리저리 돌아서 지나가는 우회도로 또는 보조도로라 할 수 있습니다. 명절이면 서울에 사는 많은 사람들이 고향을 찾아가는데 이 때 도로 관리 당국에서는 고속도로의 진입을 제한하고 주변 일반국도를 이용하도록 도로 사용 제한을 미리 발표하는 일이 흔히 있습니다. 이 때 고속도로가 정경이라면 고속도로 주변의 옛 국도가 기경인 셈입니다. 이와 같이 간선도로보다 비록 우회하지만 오히려 간선도로로 달리는 것보다 목적지에는 더 빨리 도착할 수 있는 경우가 흔히 있습니다. 이와 같이 반드시 정경 뿐만 아니라 기경에다 처치를 함으로써 우리 인체의 질병을 치유할 수 있다는 것이 연구되어 있습니다.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정경에는 혈이 있고, 그 혈은 예컨대 '족삼리는 만성 소화기질환, 축농증, 각기, 좌골신경통, 반신불수, 노이로제, 그밖의 건강에 효과가 있다'와 같이 각각 치료할 수 있는 병명이 있습니다. 병을 치료할 때에는 이들 혈을 조합하여 시술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치료는 결국 점의 치료가 됩니다. 이에 대하여 기경에는 전속적인 혈이 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치료가 가능한가. 단 하나의 주혈을 찾아 그 자체의 흐름 전체를 치료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치료는 '선의 치료'가 되는 셈입니다. 이를테면 좌골신경통인 경우 '점의 치료'이기 때문에 정경의 혈 치료로는 허리, 엉덩이, 대퇴부, 하퇴부 등의 10개소 정도의 혈을 사용하여 치료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경에서는 아픈 곳을 보고 손목과 발목의 혈 한두 곳만을 사용합니다. 그러므로 기경치료는 좌골신경통만이 아니고 기경의 흐름에 있는 다른 모든 질병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기경 치료는 '선의 치료'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이처럼 편리한 도로(기경)를 왜 여태껏 이용하지 못했을까요? 기경은 정경과 같이 원초부터 있었으나 그 이용법, 즉 우회도로의 사용법을 몰랐기 때문에 이용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이 기경이라는 은둔자를 햇빛이 드는 곳으로 끌어들인 것이 바로 '기경요법'이라는 새로운 치료법입니다. 그러나 프로급인 침구사도 이 기경요법을 쓸 줄 아는 사람은 거의 없는 현황입니다. 이러한 기경요법을 가정 치료용으로 안전하고도 손쉽게 만든 것이 바로 이 '주화 요법' 즉 '11원 요법'인 것입니다.
 

      기경 8맥과 그 혈(주혈)

 

  앞에서 말한 기경 8맥과 그 혈 (주혈)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독맥의 주혈 ........ 후계[8맥 교회혈]
#2 양교맥의 주혈 ........ 신맥[양경교회혈]
#3 임맥의 주혈 ........ 열결[십오낙혈]
#4 음교맥의 주혈 ........ 조해[8맥교회혈]
#5 양유맥의 주혈 ........ 외관[8맥교회혈]
#6 대맥의 주혈 ........ 임읍[양경교회혈]
#7 음유맥의 주혈 ........ 내관[15경혈]
#8 충맥의 주혈 ........ 공손[하지낙혈]

 

  기경주혈의 위치는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하나하나 책을 펼쳐 들고 찾아보려면 싫증을 불러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독맥 
  - 맥의 흐름: 독맥의 생기는 정력을 간직한 포중 즉 여성은 자궁, 남성은 신장에서 일어나 항문과 성기 사이의 '회음혈'이라는 혈로 나와 항문과 성기를 지나서 뒤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미추골의 끝에 있는 '장강혈'에서 배골을 따라 올라와 경추, 후두부로 올라와 '백회혈'이라는 혈에서 뇌로 들어가 뇌를 한바퀴 돌아서 다시 백회혈로 나와 머리 정수리에서 앞머리쪽으로 돌아 눈썹과 눈썹 사이, 코끝, 윗입술의 중앙을 지나 윗입술 뒤, 즉 윗잇몸에서 끝납니다. 또 하나의 흐름은 경추와 흉추 사이의 '대추혈'이라는 혈에서 나와 어깨에서 팔로 흘러 새끼손가락의 바깥쪽으로 가서 주혈의 '후계혈'에 이릅니다. 독맥의 주혈은 '후계'입니다.
  - 후계: 후계는 등 부분을 지배합니다. 척추를 따라 올라가는 흐름이므로 이 맥이 흐트러지면 척추에 따라서 나타나는 증상, 즉 관절염 류머티스 신경통, 머리 어깨 손 발의 이상, 신경적인 증상, 피로 피곤감 등이 나타납니다.
  적응증은 여러가지 두통, 어깨 결림, 척추를 따라서 아프거나 결릴 때, 관절이 붓거나 아플 때, 류머티스, 신경통, 온몸이 쑤실 때, 공포증, 노이로제, 현기증, 뇌졸중의 후유증, 간질, 실어증, 목이 붓고 아플 때, 쉽게 피로해질 때, 고혈압, 발열, 코막힘, 귀울음, 난청, 도한, 요통 등입니다.
  특히 팔의 바깥쪽과 다리의 장딴지 쪽의 냉감, 경련, 부종, 마비, 통증과 뒤쪽의 오십견, 팔꿈치와 무릎 관절통 등에 특효를 볼 수 있습니다.
 
    양교맥
  - 맥의 흐름: 양교맥의 생기는 음교맥과 함께 바깥복사뼈와 안쪽 복사뼈 사이에서 일어나 바깥복사뼈의 밀에 있는 양교맥의 주혈입니다. '신맥혈'에서 시작하여 바깥복사뼈에서 뒷꿈치로 돌아서 발목에서 비골(종아리뼈)과 아킬레스건의 중간을 똑바로 올라가 무릎 뒤의 오금으로 들어갑니다. 여기에서 다시 올라가 일단 고관절에 들어갔다가 다시 올라갑니다. 장골을 지나서 등을 돌아 등골쪽에서 휘어져 견갑골을 비스듬히 가로질러 견관절 밑에서 어깨로 올라가 어깨 앞으로 나와 목부위의 흉쇄유돌근을 가로질러 입술 끝으로 올라갑니다. 다시 안와의 아랫부분에서 눈자위로 가서는 곧바로 올라가 머리 뒤로 돌아 후두부 아랫쪽의 '풍지혈'이라는 혈에서 뇌로 들어가 정지합니다.
  - 신맥: 신맥은 몸의 바깥쪽과 뒷쪽, 그리고 오장육부 중의 6부를 지배합니다. 6부란 위, 대장, 소장, 담낭, 방광, 그리고 동양의학에서만 말하는 삼초(횡경막 위를 상초, 횡경막에서 배꼽까지를 중초, 배꼽에서 아래를 하초라 한다)를 말합니다. 이 흐름이 흐트러지면 피부에 출혈 증상, 부종, 몸이 잘 붓거나 뇌출혈, 뇌졸중, 귀울림 등 음질적인 질환에 걸리기 쉽게 됩니다.
  적응증은 두통, 교통사고 등으로 목뼈를 다친 후유증, 잠을 잘못자서 목이 아플 때, 어깨 결림, 등이 결리거나 피로할 때, 견갑골의 통증, 허리가 결리거나 아플 때, 허리의 냉감, 뇌졸중, 언어장애, 수족의 마비, 경련, 통증, 다리 안쪽으로 일어나는 좌골신경통, 안면신경마비, 삼차신경통의 2,3지, 늑간신경통, 무릎관절의 안쪽 및 발관절의 통증과 냉감, 다리 바깥쪽의 경련과 안쪽의 이완증상, 눈알이 아플 때, 녹내장, 근시, 메니엘씨병, 귀울림, 코막힘, 간질, 다한증과 무한증, 가로로 팔을 뻗을 수 없는 오십견, 도한, 류머티즘 등이 있고 특히 부인들의 젖이 붓고 아플 때에 특효가 있습니다.

 

    임맥 
- 맥의 흐름: 임맥은 독맥, 충맥과 같이 포중에서 일어나 항문과 성기 사이의 '회음혈'로 나와 앞으로 돌아 외성기를 지나갑니다. 그리고 치골 위 하복부로 올라가 배꼽을 지나 상복부로, 그리고 흉골의 중앙을 지나 다시 인후부에서 안면으로 올라갑니다. 그리고 아랫입술 밑까지 오면 좌우로 갈라져 입술을 돌아서 콧등 옆을 지나 안와 밑에서 눈으로 들어가 정지합니다.
  또 하나의 흐름은 흉골 중앙의 '전중혈'이라는 혈에서 나와 쇄골 밑을 지나 어깨에서 팔로 흘러 엄지손가락 바깥 쪽으로 가서 주혈의 '열결혈'에 도달합니다.
  - 열결: 열결은 몸의 정면, 얼굴에서 가슴, 복부와 음 부분의 끝, 가리어져 밖으로 나타나지 않는 부분을 지배합니다. 흉복부를 따라 올라가는 흐름이므로 이 흐름이 흐트러지면 흉복부에 증상이 나타납니다. 즉 심장, 폐, 기관에 이상이 일어나 결국 위장, 당뇨병 등 복부와 내장으로부터의 질병이나 종양, 습진 등이 생기기 쉽게 됩니다.
  적응증은 일반적인 질환으로서 피부점막의 질환, 심장부와 명치끝의 통증, 위장 질환, 유행성감기, 호흡기 질환(기관지천식, 담, 폐질환 등), 복부의 이상(팽만, 배울림, 동통), 하리, 변비, 방광염, 여드름, 당뇨병, 종양, 습진, 피부궤양증, 치질, 실성증, 아구창, 구내염, 설염, 인후염, 목이 잠겼을 때, 임파선염, 코피, 비염, 축농증, 이하선염, 늑간신경통, 헤르페스, 갑상선염, 반신불수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음교맥
  - 맥의 흐름: 음교맥은 양교맥과 같이 바깥 복사뼈와 안쪽 복사뼈 사이에서 일어나고 있으나, 안쪽 복사뼈 밑에 있는 음교맥의 주혈인 '조해혈'에서 시작하여 안쪽 복사뼈 뒤에서 올라가 발목에서 다리 안쪽으로 올라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음부를 지나서 하복부에서 상복부로 들어가 명치끝 부근에서 유두선 끝 즉, 젖꼭지에서 세로로 그은 선을 따라 올라가 쇄골 위의 오목한 곳으로 들어갑니다. 거기서 다시 갑상연골 옆의 경동맥박동부로 나와 혀 밑을 지나 협골 안쪽을 지나 콧등 옆을 지나 위로 올라가 눈자위에 도달합니다.
  - 조해: 조해는 하지의 안쪽에서 복부로 올라가 주로 몸속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오장육부 중의 오장(폐, 심장, 췌장, 신장, 간장)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적응증은 불면증, 만성인후염, 후각상실, 무뇨증, 실성증, 황달, 임포텐츠, 전립선염, 변비, 방광경련, 알레르기, 몸이 부을 때, 간질, 멀미, 척추강직, 혈뇨증, 전신경련, 늑간신경통, 요통, 하복부의 냉감과 통증, 배울림, 하리, 무릎관절통(안쪽), 하지의 냉감, 발바닥이 화끈거릴 때, 위무력증, 방광염, 배뇨통, 목이 메어 잘 넘어가치 않을 때, 간염, 신염, 폐렴, 심장부 등의 오장의 질환, 다리 안쪽의 경련과 바깥 쪽의 이완 증상, 눈알의 이상, 눈의 충혈과 동통, 낮잠은 많으나 밤잠이 없을 때, 인후염, 편도선염, 위궤양, 혈행장애, 치질 등입니다.
  특히 부인과에서 월경곤란, 자궁출혈 등에 효과가 큽니다.

 

    양유맥 
  - 맥의 흐름: 양유맥은 종골(뒤꿈치뼈)과 입방골 사이에서 일어나 바깥 복사뼈의 앞쪽 밑에 있는 '금문혈'에서 출발하여 바깥복사뼈의 뒤를 돌아서 발목에 와 거기에서 하퇴부, 대퇴부의 바깥쪽으로 올라가 고관절로 들어갑니다. 그리고 고관절에서 나와 하복부로 올라가 흉륵을 지나서 뒤로 돌아 견갑골 바깥 가장자리를 지나서 상박부를 나와서 어깨의 윗쪽에서 경추의 '대추혈'을 지나갑니다. 거기에서 풍지혈을 지나 머리의 측두부를 지나서 이마까지 내려와 전두부의 머리카락이 나 있는 곳까지 다시 올라가 있습니다.
  또 다른 하나의 흐름은 후두부에서 나와 팔의 됫쪽을 지나 주혈인 '외관혈'에 이르고, 다시 무명지의 끝과 새끼손가락의 손톱이 나 있는 곳까지 가 있습니다.
  - 외관: 외관은 몸의 양의 부분, 즉 드러난 것으로서 햇볕이 드는 부분의 측면을 따라 올라가 손발의 양경이라는, 손에 3개 발에 3개 있는 양의 흐름의 흐트러짐을 조정합니다. 이 흐름이 흐트러지면 양성인 염증성의 질병이 나기 쉽습니다.
  적응증은 두통 편두통, 목질환, 어깨결림, 늑간신경통, 팔이 아플 때, 부 종, 마비, 경련, 대퇴 하퇴, 바깥 쪽의 통증과 부종, 마비, 경련, 타박상, 염좌, 요통, 좌골신경통, 1지, 2지의 삼차신경통, 치통, 잇몸 통증, 무릎관절통, 안검(눈꺼풀) 경련, 안면신경 마비, 망막염, 저혈압, 속맥, 혈전증, 피부염, 발진, 여드름, 부종, 코피, 야뇨증, 말더듬, 신경과민, 어지럼증, 뇌충혈, 간질, 도한, 권태감, 반신불수 등입니다.
  특히 부인과에서는 부정자궁출혈에 효과가 큽니다.

 

    대맥  
  - 맥의 흐름: 대맥은 제 11늑골 앞끝의 '장문혈' 부근에서 일어나 제 11늑골과 겨드랑 바로 밑의 요골 중간의 '대맥혈'에서 시작하여 위로는 배골 위에 있는 '명문혈'에서 앞면의 배꼽을 지나서 몸을 한 바퀴 돕니다. 그 모양이 사람이 띠를 매고 있는 것과 같다 하여 '대맥'이라고 합니다.
  또 다른 한 흐름은 복부를 한 바퀴 돈 후에 몸의 측면을 따라서 대퇴, 소퇴로 내려갑니다. 그리고 바깥 복사뼈 앞을 지나서 발의 새끼발가락과 무명지발가락 사이로 들어가 주혈인 '임읍혈'에 도달하여 새끼발가락과 무명지발가락 중간 근처에서 그칩니다.
  - 임읍: 임읍은 허리 부분을 일주하여 손과 발의 모든 경락을 오가며 그 흐트러짐을 조정합니다. 이 흐름의 흐트러짐은 류머티스성 질환과 생식기능의 질환으로 나타나기 쉽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적응증은 두통, 두중, 뇌출혈, 빈혈, 뇌졸중, 반신불수, 척추 강직, 손 저림, 요통, 허리에서 옆배, 아랫배로 걸쳐 당기는 통증, 하복부통, 하지신경통, 수족의 냉감, 뒷어깨의 동통, 상지, 하지의 신경통, 두드러기, 피부염, 근육통, 허벅지, 무릎, 발목 바깥쪽이 붓고 아플 때, 통풍, 변비, 앞쪽으로 운동장애가 있는 오십견, 장의 냉증, 수족의 류머티즘, 정신박약, 구토, 류머티즘, 통풍에 의한 손가락이 오그라짐, 혈전증, 백내장, 약시, 홍채염, 치통, 염좌, 골수염 등입니다.
  특히 부인과에는 생리불순, 생리통, 자궁출혈, 백대하에 특효가 있습니다.

 

    음유맥
  - 맥의 흐름: 음유맥은 '삼음교혈'이라는 안쪽 복사뼈의 중앙에서 손가락 3개만큼 윗쪽의 경골의 가장자리에서 발생하여 다시 손가락 2개만큼 윗쪽에 있는 '축빈혈' 근처에서 흐름이 시작됩니다. 여기에서 하퇴를 지나 무릎 관절로 들어가 무릎 관절 안쪽에서 대퇴부 앞면으로 나와 대퇴부를 올라갑니다. 다시 하퇴부로 내려갔다가 상복부로 올라가 가슴의 측면부로 올라가 앞목의 중앙에서 흉골 위 끝의 오목한 곳을 지나 갑상연골 위에서 그칩니다.
  또 다른 한 흐름은 흉부에서 갈리어 겨드랑 밑에서 팔의 안쪽으로 들어가 그 중앙을 지나서 주혈인 '내관혈'에 도달하고, 다시 가운데 손가락으로 들어가 엄지 손가락 쪽의 끝까지 흐릅니다.
  - 내관: 내관은 복부로 올라가 손발의 안쪽 흐름의 흐트러짐을 조정하고 있습니다. 이 흐름이 흐트러지면 특히 심장의 이상을 호소하게 됩니다.
  적응증은 심장, 흥부의 압박감, 심계항진, 숨막힘, 한숨이 나을 때, 신장의 쇠약감, 격정, 정신불안, 헛배 부를 때, 식욕부진, 뇌충혈, 심장부의 통증, 심근염, 심막염, 간염, 치질, 손의 경련, 공포증, 알레르기, 빈혈, 무력증, 장 카타르, 하품, 치주염, 고혈압, 저혈압, 노이로제, 구내염, 현훈, 손바닥이 화끈거릴 때, 편도염, 기관지염, 신경과민, 두드러기, 피부염, 복통, 하리, 변비, 안면신경 마비와 경련, 대퇴, 하퇴의 내측통, 무릎관절의 내측통, 팔의 내측통, 경련, 부종, 마비 등입니다.
  부인과에서는 불감증에 특효가 있습니다.

 

    충맥 
  - 맥의 흐름: 충맥에는 임맥과 함께 포중에서 일어나 몸의 심부를 흐르는 맥과 천부를 흐르는 맥이 있습니다.
  한 흐름은 척주 앞에 있는 오장육부가 붙어 있는 곳을 위로 올라가 오장육부를 조정하고, 다른 하나는 '기충혈'에서 출발하여 곧 바로 하복부, 상복부를 지나가 가슴 속으로 들어가 목을 지나서 혀 밑에 도달합니다. 그리고 아래로 흐르는 하나는 충맥의 출발점인 '기충혈'에서 대퇴의 안쪽을 흘러 무릎관절의 안쪽으로 들어가 하퇴와 발목관절을 지나서 주혈인 '공손 혈'에 도달하여 엄지발가락 안쪽에서 그칩니다.
  - 공손: 이 흐름은 하지를 흐르고 있을 때는 안쪽으로 얕게 올라가고 있으나 복부에 들어가면 깊어져 척추의 앞으로 올라갑니다. 그리고 경락과는 관계없이 오장육부의 변조를 조정합니다. 증상은 앞의 '내관'과 흡사하나 내관의 경우보다 통증이 심한 것이 특징입니다.
  적응증은 심장의 통증, 협심증, 심계항진, 가슴의 압박감, 뇌충혈, 식욕부진, 가슴앓이, 트림, 위장질환, 치질, 탈홍, 정맥류, 변비, 하리, 간장장애, 췌장염, 담염, 담석, 위경련, 위염, 유노, 폐뇨, 방광염, 신염, 신석산통, 생리불순, 월경곤란증, 자궁후굴, 불임증, 자궁출혈, 난소염, 류머티스, 눈꺼풀 경 련, 전신 경련, 식도 경련, 귀울림, 갱년기 장애, 내분비 장애, 자율신경 실조증, 현기증, 가슴이 지르듯 아플 때 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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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작약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2.05.24 대맥은 몸의 상하의 기운을 조화시키고 임독맥은 몸의 좌우 기운을 조화시킨다는 얘기(흐르는 방향과는 달리-대맥이 좌우로 흐르고 임독맥이 상하로 흐르니까-)가 생각나는데 그게 정말 맞는지 그렇게 얘기한 근거가 뭔지는 좀더 공부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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