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 "스승님 제가 속한 사회가 어지러워 나가고싶지 않습니다. 이것도 저의 고집인가요?"
"네 눈 앞에 탁한 것이 있다면 그것이 너의 공부이다. 그것을 네게 보여주고 들려주어 그 안에서 해결자로 키우기 위함인데 너는 왜 사회를 탓하고만 있느냐? 그것들을 모두 흡수하여 해결하는 자가 되지 못하면 너는 인재가 되지 못하느니라.
사회가 잘못되었다면 잘못되었기 때문에 네가 할 일이 있는 것이 아니냐? 사회가 잘 돌아가고 있다면 네가 사회에 무슨 필요가 있겠느냐? 난세에 영웅이 필요한 것이지 좋은 시절에 영웅이 어떤 큰 일을 할 수 있겠느냐?
나가서 공부하라. 뭔가를 가지려고만 하지말고, 사회에서 만져지고 접해지는 것들을 모두 흡수하며 공부하라. 만나는 사람들을 공부하고 그들의 말을 모두 쓸어담아라. 눈 앞의 상대를 품지 못하는 것은 너의 못남 때문임을 명심하고 공부에 힘쓰라.
40대가 되면 이전까지의 공부를 평가하는 시험지가 분명히 들어오게 된다. 공부를 잘 마친 자는 그만큼 실력을 검증받아 사회를 위해 일하는 자리에 등극하게 될 것이고, 공부를 게을리 한 자는 다시 부족한 공부를 채우기 위한 자리로 정확히 옮겨놓게 될 것이다.
그러니 사람을 탓하지 말고, 사회를 비난하지말고 있는 그대로 쓸어마시며 너 자신을 갖추어가도록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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