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심리치료

[스크랩] 후쿠다-아보 이론(백혈구의 자율신경 지배원칙) 1편.

작성자감초|작성시간12.07.12|조회수57 목록 댓글 3

 

"병에 걸려 나타나는 통증이나 발열, 가려움, 설사 따위의 불쾌한 증상은 몸이 나을 때에 생기는 '치유반응'이지만 환자에게는 고통일 뿐이다. 환자나 의사 모두 이런 치유반응을 '골칫거리' 내지는 '제거대상'으로 생각한다. 의사는 환자의 괴로움을 어떻게든 제거하기 위해 증상을 약으로 억누르는 대증요법을 시행한다. 그것으로 환자는 일단 편해지지만, 치유반응을 억제당한 몸은 나을 기회를 상실한다. 그 결과 병은 악화되고 다시 약을 먹는 악순환이 시작되는 것이다. "

 

위의 그림과 파란색 글은 자주 언급하는 일본이 낳은 세계적인 면역학자 아보도오루 박사가 쓴 '약을 끊어야 병이 낫는다'는 책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제가 요즘 매우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이론이구요! 먼저 위의 표를 설명드리는 것이 순서겠습니다만, 사전에 미리 백혈구와 자율신경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 필요합니다.

 

<우리 몸의 방어 시스템>

우리 몸은 외부에서 침입한 적 즉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들과 내부에서 발생한 적 즉 암세포 등을 퇴치하여 우리 몸을 보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면역체계라고 하고, 면역을 수행하는 주체는 백혈구입니다. 

 

백혈구가 마크로파지에서 어떻게 분화되었는지 등의 설명을 생략하기로 하겠습니다. 백혈구를 대략 마크로파지, 과립구 그리고 림프구로 나눌 수 있습니다. 아버지에 해당하는 마크로파지의 기능 중에서 비교적 큰 적을 녹여서 퇴치하는 기능을 물려받은 것이 과립구이고, 비교적 적은 놈을 퇴치하고 그 조각의 정보를 분석하여 면역정보 시스템을 정비하는 기능을 유산으로 받은 놈이 림프구입니다.

 

<자율신경>

우리 몸은 신경에 의하여 조절됩니다. 신경에는 우리의 의식과는 무관하게 자동으로 우리 몸의 전체상태를 조절하는 신경이 있는데, 이를 자율신경이라고 하지요! 그리고 자율신경에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있습니다. 교감신경은 낮/활동 등을 관장하고, 부교감신경을 밤/휴식/소화 등을 관장하는 신경이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자율신경은 신경말단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우리 몸을 조절합니다. 교감신경은 아드레날린, 노르아드레날린, 도파민 등의 스트레스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물질이 주인공이고, 부교감신경은 아세틸콜린이 주관하고있다는 말씀입니다.  

 

<자율신경과 백혈구의 관계>

백혈구도 하나의 세포입니다. 세포에는 세포막이 있어서 출입하는 물질을 취사선택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즉 단백질, 당분, 호르몬, 효소, 세포내 노폐물 등의 물질이 지 마음대로 들어왔다 나갔다 하는 것이 아니라, xx수용체라고 하는 xx만에게만 문을 여는 특별한 문을 통하여 통행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과립구에는 아드레날린 수용체가 있고, 림프구에는 아세틸콜린 수용체가 있다는 것을 아보 도오루 박사가 발견한 것입니다. 즉 아세틸콜린의 분비가 증가하면 림프구가 반응하여 그 수가 증가하고, 아드레날린의 분비가 늘어나면 과립구가 반응하여 그 수가 증가한다는 것입니다. 이를 아보도오루 박사는 '백혈구의 자율신경 지배원칙'(후쿠다-아보 이론)이라고 명명하였습니다. 

 

건강하다, 면역력이 강하다는 것은 과립구와 림프구의 비율이 정상범위에서 유지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대략 그 비율이 마크로파지:림프구:과립구=5:35~41:54~60를 유지하면 건강하다는 것이지요! 결국은 균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위에 정리한 후쿠다-아보 이론을 가지고 위의 표를 설명하겠습니다. 

 

현대인의 삶은 스트레스 그 자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직장, 학교, 가족 관계, 상대적 박탈감, 신분 상승 욕망.... 등 현대인의 삶은 매일 매일이 스트레스와의 전쟁입니다. 이것은 아이들도 예외가 아닌 것  같습니다. 또 현대의학의 치료법이 약물 복용 중심의 대증요법으로 발전하면서 이미 약물의 남용문제는 사회 문제가 된 지 오래입니다.

 

별것이 아닌 증상에도 불구하고 뻑하면 병원에 가서 약을 주사받거나, 약을 받아서 복용을 합니다. 또 생활환경에는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의 화학물질이 음식첨가제로, 농약으로, 비료로, 오염된 공기로 우리 체내로 유입됩니다. 끔찍한 현실이라고 아니 할 수 없습니다.

 

(아래에 붙은 번호는 위의 표의 번호입니다. 그림을 보시면서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1) 위에 기술한 총체적 스트레스 상황은 우리 체내에 스트레스 호르몬을 분비를 증가시킵니다. 2)즉 아드레날린의 분비가 증가한다는 것입지요. 그러면 윗 글에서 설명드렸듯 우리 혈액 속의 과립구가 아드레날린에 반응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과립구의 숫자가 증가하게 됩니다. 또 아드레날린은 심장의 박동을 증가시키고, 혈관을 수축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당근 7)피의 흐름이 나빠지게 됩니다. 혈액의 순환 이상이 만성화된다는 것입니다.

 

5) 대략 과립구는 수명이 짧아서 이틀 정도 살고 소멸합니다. 백혈구는 소멸할 때 적혈구에 붙으려고 하는 성향이 있고 이 때 활성산소를 다량 방출하게 됩니다. 6)그리고 활성산소가 조직을 파괴한다는 것이야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입니다. 왜 대부분의 만성병, 성인병 그리고 현대병은 그 원인의 70%가 활성산소 때문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8) 혈행이 나빠지고, 세포 조직이 파괴되는 현상을 다른 말로 표현하면 질병 상태가 되는 것을 의미하지요! 이렇게  1)->8)의 메카니즘으로 약물의 상습적인 복용과 스트레스 및 기타 오염된 환경과 먹거리가 우리 몸을 병들게 한다는 것이 아보 도오루 박사의 이론입니다.

 

질병에 걸리면 우리는 병원에 갑니다. 현대 의학은 대증요법이 중심이죠! 그리고 대증요법의 핵심은 약물의 사용입니다. 명의는 약물이 몸에 주는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약을 잘 사용하는 분들을 일컫드라구요! 그런데 아보 도오루 박사는 바로 약물을 사용하는 것이 위의 1)~8)이라는 악순환을 반복하게 함으로써 고칠 수 있는 질병도 만성병으로 만들게 된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약을 끊으라는 것이지요!

 

사족 : 말이 너무 길어져서 1편은 여기까지로 하겠습니다. 뒤 이어서 2편 치유과정을 정리하면서 명현반응에 대한 언급도 하겠습니다. ^^

다음검색
스크랩 원문 : 오두막집의 편안함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감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2.07.12 부교감신경을 활성화 하는 것이 날숨이고 반면에 교감신경을 활성화 하는게 들숨이지요..

    바로 이 부교감신경이 갑자기 변화할때 양방명에서 말하는 " 미주신경성 실신" 이라고 해서 정신을 잃고
    쓰러집니다.. 협심증과 부정맥 이런쪽과 연관해서 생각하지요..

    우리내 속담 " 아파야 낫는다 " 의 올바른 이해는 관찰이란 선행 조건이 꼭 필요한 것이고
    보왕삼매경처럼 병을 두려워 하거나 어려워 하지 말고 공부꺼리로 삼으라 하는것이 되겠지요..

  • 작성자감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2.07.12 제목이 조금 오해의 소지가 있긴 합니다.. 자율신경에 의해.. 백혈구가 영향 받는다는 뜻인데 소위 면역계 질병을 주로
    연구하는 단체에서 주장되어진 논문입니다.. 당연히 이런 이론은 명상이나 기타 수행이 만병 통치임을 이야기 하는
    기초 자료로 활용 되어 집니다
  • 작성자요시가와 | 작성시간 14.06.01 좋은정보 감사드립니다..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