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게 드세요!
이 한국말은 언제쯤부터 널리 쓰이게 됐을까?
개인적으로는 이 표현에 위화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어떻게 먹어야 맛있게 먹는 것일까?
또 혹시, 맛없는 데도 맛있다는 듯이 말하거나 표정 지으며 먹어야 하는 것일까?
(따지지 말라고?
... 말이란 게 아무리 저 혼자 굴러 가는 것이라 해도,
누군가 부단히 참견해서, 이왕이면 바람직한 길로 나아가도록 해야 한다는 게 소생의 생각)
자 일본어는 어떻게 말할까? 일반적으로 가장 무난하게,
ごゆっくり どうぞ!
go yukkuri do-zo!
천천히 (여유를 가지고) 먹으란 말이다.
정작 '먹다'는 말은 안 들어 있다! (이런 생략형이 일본어다운 특징)
물론, どうぞごゆっくり召し上がってください! 와 같은 완전 버전도 살아는 있다.
그런데, ごゆっくり どうぞ!
이 말은 먹을 것을 내놓으면서만 쓰는 말은 아니다.
상대에게 무언가를 누리도록 제공하면서, 보채거나 귀찮게 아니할 테니
천천히 즐기라는 뜻으로 폭넓게 사용되는 표현입니다!
예컨대, 매장이나 전시장에 들어선 손님에게 종업원이 건네는 말로도 적당하다.
(천천히 둘러 보시라, 의 뜻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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