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에 내려온 지 일주일
이제 올라갈 준비를 합니다
어머님과 며칠 잘 지내고
그냥 가기 섭섭해서 어제는
우리가 걷고 싶었던 갈맷길을 찾아 바닷가로 나갔습니다
바다가 풍기는 느낌은 언제나 좋습니다
동생말 전망대에서
오륙도 해맞이 공원까지 이어지는 갈맷길은 해안가 풍경이 얼마나 멋있던지 걷는내내 신이 났습니다
바삐 걸을 필요도 없으니
바위에 붙어있는
홍합을 들여다보기도 하면서
바다가 주는 색다른 분위기도 즐기며 여유롭게....
다소 흐린 날이었지만
바람도 시원하고
오랜만에 보는 바다가 좋아
부산 갈매기 부산 갈매기 콧노래도 흥얼거리며ㅎ
이기대공원 산책로 일부는 공사 중이라
우회 길을 걷기도 했는데요 오르내림도 심해서 산행하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얼마쯤 걸었을까요
저 멀리 오륙도가 보입니다
하나 둘 섬을 세어보기도 하면서 앞으로 앞으로
드디어 해맞이 공원에 도착
해맞이 공원에 도착하니
후두둑 빗방울도 떨어지면서
바람도 심하게 불었지만
눈앞에 펼쳐진 풍광은 장관이었습니다
와 너무 멋있다 감탄사를 쏟아내니 남편이 으시댑니다
내가 바로 부산 사나이야
어떠우 나는 더 멋있쥬ㅎ
언덕에 서서 멋진 조망을 감상하고
스카이워크로 내려갔는데
아쉽게도 기상악화로 통제한다는 안내문이....
기대했던 스카이워크는 올라서지도 못하고 왔습니다
아쉬운 마음에 몇 번을 돌아보곤 했지만
그래도 4.5Km 갈맷길은 잘 걷고 왔습니다
짐도 꾸려놓고 윗층 동서가 싸주는 생선도 챙겨놓고 집을 나서려는데
손녀가 오면 반갑고 갈 때
더 반갑듯이
우리가 떠나고 난 뒤
어머님 마음도 그랬으면 좋겠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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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밤톨맘(인천, 88) 작성시간 26.05.13 와 이기대 오랜만에 보니 더 멋있네요 10여년전에 친정엄마랑 해안따라 트래킹 했었는데 ㅎㅎ 추억이 떠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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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하느재( 부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5.13 밤톨맘님도 추억의 장소였네요
이기대 해안가 추억을 떠올려줘서 고마워요 -
답댓글 작성자밤톨맘(인천, 88) 작성시간 26.05.13 하느재( 부천) 하느재님 시댁이 부싼이셨군만요! ㅎ
저는 부산에서 컸지만 이제 친정부모님이 경남 고성으로 가셔서, 부산에는 갈일이 없었습니다 이기대가 더 반가운 이유ㅎ -
작성자남이사(경기) 작성시간 26.05.14 어머니마음은 이제 오면 반갑고 가면 더 반가운건 아닐거에요
오면 반갑고
가면ㅈ무지 섭섭하고 하실거라 짐작되요
제가 아들 하나 왔다가면 마음이 한동안 휭 하거든요
손주가 생겨 부산떨면 그때는 가면 더 반가울란지 모르겠어요
사진으로만 봐도 참 좋네요
시간을 잘 즐기시는 하느재님부부 부럽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하느재( 부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5.15 new
남이사님도 정이 많으신분 같아요
아드님 다녀갈때면 마음이 휑하신 거 보면ㅎ
우리어머님 윗층에 막내아들이 있어서
잠깐은 서운해도 오래 서운하진 않으실 거 같아요
며칠 있는 동안
윗층 사는
우리 동서가 한번씩 반찬도 해다 주고 먹거리 챙겨다 주니 고맙고 미안하고
그래서 더 빨리 왔어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