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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

옵션 조율 중~

작성자꽃비(미국)|작성시간25.11.17|조회수181 목록 댓글 12

담주 땡스기빙이라
하율이가 학교를 안간다해서
담주에 하율이 데리고 집에 갔다 올 까~
아니면 내일 아들이 오니
이번 주말에 하율이 데리고 아들과 잠시 다녀 올 까~
하고 있었는데
아침에 남편과 통화 할 때
아들 비행기표를 우리집 있는 공항에서 떠나는 걸로 바꿔
집에 와서 가라고 하라고 해서 또 다른 옵션이 생겼고~

어제 밤에 하율이 한테
하무하고 하무집에 가서 있다 오자 했더니
선뜻 그러겠다 하더니
좀 전에 학교 갈 준비 하는데
“ 하율이 엄마 하고 있고 싶어~ ” 하면서 울먹 울먹~
학교 안 가고 엄마 하고 있고 싶다고??? 하니
“ 아니~ 하무 하고 안 가고 엄마 하고 있고 싶어~ ” 한다.
어제 밤에 할미하고 약속 해 놓곤
엄마 하고 떨어질게 걱정이었나 보다.
하무하고 안 가도 돼~
하무도 너 안 데리고 가면 더 편해~

안그래도 집에 데리고 갔는데
엄마 보고 싶다고 울면 어쪄나 걱정된다하니
딸이 “ 울진 않을 걸??? 그럼 그냥 집에 두고 엄마만 가~ ”해서
또 하나의 옵션이 생겼다.

내일 아들오면 이야기 해 보고
나 혼자 집에 갔다 올 지~
아들 비행기표를 바꿔
아들 하고 같이 가서
아들은 그곳 비행장에서 가고
나는 집에 있다 올지 결정 해야 할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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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꽃비(미국)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5.11.19 잉잉잉,,,,,,,
    산초롱님이 내맘을 정확히 헤아리셨네요.ㅎ
    남편은 남편대로
    금요일에 와??? 언제 와???
    오늘 아들이 와서 담주 월요일에 돌아 간다해서
    토요일에 가겠다고 했어요.
    그럼 한 일주일 정도 휴가.ㅎ
  • 작성자민아 (서울) | 작성시간 25.11.18 아니 벌써
    하율이의 배신? 드라마가 시작되는군요
    울 손녀는
    할미없으면 먹지도 자지도 않고
    세 살때까지
    제 엄마가 나가든 드가든
    전혀 관심없었는데ㅡ
    어느 날
    할미랑 소꿉놀이를 하는데,
    손녀가 밥상을
    할미 것과 제 엄마 것 두 개를 차렸어요.
    제 엄마상엔
    통닭에 닭다리에 햄버거에ㅡ
    할미상엔
    양파에 당근에 죄 채소부스러기만 ㅡ
    제가 삐져서
    집에 간다하니
    황급히 제 엄마상으로 바꿔주더군요.
    울 손자도
    자다가도
    할미 잦아서 유모차타고 오더니만,
    지금은
    이 세상에서 제 엄마가 제일 소중한 사람이라고
    연애편지를 씁니다.
    자연스럽게 잘 큰다는 거겠지요.
    귀여운 울 하율이!
  • 답댓글 작성자꽃비(미국)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5.11.19 저희는 이미 경험을 해 봤으니
    하율이 그맘 너무도 잘 알지요.ㅎ
    그래~ 그래~ 엄마가 최고지~~~~
    할미가 네맘 너무도 잘 알지~
    할미와 안 가도 돼~했는데
    할비가 이야기 듣고
    하율이 한테
    하율이 하부집에 오면
    하부가 놀이터도 데리고 가고
    맛있는 것도 사주고 할 건데~ 하니
    “ 그래~ 알았어~ 갈게~ ”해서
    가긴 뭘 가~ 또 엄마 보고 싶다며 울건데,,,,,,됐어~ 했네요.ㅋ
    손주고 자식이 내편이 될 수 없고
    내편은 오로지 늙은 영감 뿐이지요.ㅎ
  • 답댓글 작성자민아 (서울) | 작성시간 25.11.19 꽃비(미국) 
    울 손녀는
    인제 중1
    손자는 초4 입니다.
    할미가 세상의 전부였다가
    서서히
    제 엄마가 제일이란걸 알게되는 나이지요.
    교수닝
    아무리 꼬셔도?
    하율이의 마음은 인제 엄마이지요..하율이 어릴적
    떡국 먹으면서
    할아버지와 영통하던중
    ㅡ너는 떡국이 별루니?
    라고 묻던
    그 귀여운 하율이가 생각납니다.
    얼마나 예쁜 모습인지요.
    친정아버지가
    첫손녀를 끔직히 예뻐해서
    우찌 자식보다 더 이뿐가?
    아버지의 대답이
    ㅡ손주가 태어나니
    내가 죽어도 아주 죽는게 아니라,
    손주로 인해 내 목숨이 다시 이어진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인지
    죽음이 그렇게 두렵지 않다.
    이렇게 말씀하셨던 것이 생각납니다.
    우리 모두
    복받고 사는군요.
    손주들을 때문에요.
    미국도 춥지요?
  • 답댓글 작성자꽃비(미국)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5.11.19 민아 (서울) 하율이가 한국말을 참 잘해요.
    어떻게 어디서 저런 말을 배웠지?
    놀랄 정도예요.
    지난 번에 혼자 된 친정올케 언니와
    영통하면서
    “ 서울 할머니는 왜 혼자야? ”
    올케 언니가 ‘ 할아버지가 아파서 하늘 나라 갔어~ ’ 하니
    “ 그럼 서울 할머니 외롭지 않아??? ”해서
    올케언니 제가 동시에 놀랬어요.ㅎ
    올케 언니가 이렇게 어린애 한테 이런 말 듣기는 첨이라고~ㅎ
    또 엇그제는 자기 생일에 누구를 초대 할 지
    결정 하는 건 자기가 하는 거라고,,,,,ㅎ
    할비가 이뻐 죽어요.
    영특한 거 같은데 지 엄마가
    잘 가르쳐야 하는데 해서
    지엄마 성격이 외할비랑 비슷해서
    잘 가르칠 거 같지 않다니
    자기 생각도 그렇다며
    할머니가 잘 가르치라고 해서
    할미는 기운 딸려 못 가르친다고 했어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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