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근 신부님은 도전돌밭공동체에 자주 들르시는 편입니다.
잠시 한국에 머무실 때마다 여주 새향길의 공동체에 방문하셨는데, 혼자 오시기도 하고, 지인들과 함께 오시기도 하십니다. 그러고 보니 최근에는 바쁘셔서 그런지 발길이 뜸한 거 같네요.
서명원신부님과 함께 십자가의길을 걸으시기도 하셨지요!
다음은 지난 4월 28일 자 가톨릭신문에 실린 강인근 신부님 인터뷰입니다. (편집자)
“예수님께서는 항상 가난한 사람들 곁에 계셨습니다. 가장 낮은 곳에서 가난한 이들을 섬기며 살았습니다. 저도 그분처럼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 곁에 머물기 위해 선교하고 있습니다. 제게 선교란 가난한 이들 안에 계신 예수님을 만나고 섬기는 일입니다.”
캄보디아에서 30년째 선교 중인 예수회 강인근(요셉) 신부는 선교의 의미에 관해 이렇게 설명한다. 1997년 캄보디아로 파견된 강 신부는 가난한 학생들에게 교육의 권리를 제공하고, 그 안에서 학생들이 희망과 꿈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특히 2013년 문을 연 하비에르 예수회 학교에서 전인적 교육을 바탕으로 역량·양심·연민·헌신 등을 갖춘 ‘남을 위한 삶을 실천하는 사람’을 양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 가톨릭신문 인터뷰 중에서
강 신부가 캄보디아에 간 것은 가난한 이들과 함께 사는 사제를 꿈꿨기 때문이다. 사제가 되기 전 읽었던 책들이 그를 지금의 삶으로 이끌었다. 강 신부는 “예비신학생 때 A. J. 크로닌의 소설 「천국의 열쇠」를 읽고 어려움 속에서도 선교하는 사제가 돼야겠다는 성소를 체험했다”며 “이후 서울대교구 신학생 시절 군 복무 중 접한 예수회 월터 취제크 신부님의 이야기는 이러한 삶이 실제로도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해줘 입회하게 됐다”고 밝혔다.
캄보디아에 첫발을 디뎠을 당시 현지 환경은 열악했다. 전기와 포장도로, 냉방 시설 등 기초적인 사회 기반 시설도 충분하지 않았다. 하지만 현지인들이 보여준 환대 덕분에 낯선 삶에 녹아들 수 있었다. 강 신부는 “캄보디아인들이 보여준 사랑과 연민 덕분에 선교가 일방적으로 도움을 주는 일이 아니라 서로 주고받는 일임을 깨달았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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