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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도회 소식

종달 선사 추모 기념집: <온몸으로 돕는 지구촌 길벗들> - 선도회

작성자카페지기|작성시간21.11.11|조회수165 목록 댓글 0

코로나 감염 사태로 종달 선사 30주기 추모법회가 약 1년 반 정도 미루어지는 과정에서

종달 선사 추모 기념집이라고도 할 수 있는 이 책이 마침내 세상에 선을 보이게 되었네요. 

목차를 포함해 이 책을 엮은 의도가 담긴 ‘들어가는 글’과 ‘나가는 글’을 소개 드립니다. 

 

마침 발행일인 오늘은 책읽기[讀書]를 장려하기 위해 제정된 ‘서점의 날’입니다. 

이 책이 두루 널리 읽히며 우리 모두 서로 의지할 수 있는 지구촌 길벗으로 거듭 날 수 있기를 간절히 염원드려 봅니다.

아울러 이 지면을 빌어 이 책이 나오기까기 함께 해주신 모든 길벗님들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2021년 11월 11일 거사居士 법경法境 합장

 

* 추신: 선도회 회원 분들의 경우 선도회 거점모임이나 지부 모임을 통해 책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박영재 엮음 , <온몸으로 돕는 지구촌 길벗들> (마음살림 , 2021)

 

책소개:

 

                                                                             목 차

 

들어가는 글

서시

 

1부 지구촌 길벗들

1장 한국의 길벗

2장 동양의 길벗

3장 서양의 길벗

 

2부 희유한 인연의 길벗들

1장 선도회의 은인들

2장 법사

3장 선도회 회원 및 지인

 

3부 십우도

1장 십우도 제창

2장 통보불이의 삶

나가는 글

 

내용 소개:

                                                                                     들어가는 글

 

‘인간’과 ‘짐승’을 구별하는 척도라 할 수 있는 ‘네 가지 고마움[사은四恩]’은 동양문화권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덕목입니다. 

그 가운데 첫 번째인 부모님의 고마움에 대해서는 『온몸으로 읽는 지구촌 효이야기』(본북, 2013년)를 통해 이미 소개해 드렸습니다. 

이번에는 두 번째로 ‘오늘의 우리’를 있게 한, 따뜻한 감동을 주는 ‘고마운 지구촌 길벗[이웃]들’에 대해 함께 성찰해 보고자 합니다.

 

사실 우리는 내가 잘나서가 아니라 ‘오늘의 우리’가 있기까지 알게 모르게 수많은 존재들의 도움을 받아 왔습니다. 

그러므로 ‘오늘의 우리’를 있게 해 주신 수많은 길벗들에 대해 항상 감사를 드려야 할 것입니다. 

이에 종교를 초월해 익힌 효과적인 자기성찰 방법과 감동적인 나눔 사례들의 적극적인 활용 방안 등을 

가슴 깊이 새기는 동시에, 일정 분기마다 지금까지 길벗들과 어떤 나눔의 삶을 살았는지, 

또는 다음 분기에는 우리 모두 각자 있는 그 자리에서 반드시 나눌 수 있는 일, 

아니 이웃의 고마움에 보답할 수 있는 일을 구체적으로 살펴, 최소한 한 가지라도 몸소 실천해 보면 좋겠습니다. 

물론 순수하지 않은 목적으로 이해득실에 얽혀 진실을 왜곡시켜 가면서까지 서로 도움을 받고 보답을 기대하게 하는 

줄 세우기식의 패거리 문화는 이 ‘길벗의 고마움 새기기’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겠지요.

참고로 필자가 속한 사단법인 선도성찰나눔실천회(이하 선도회)에서는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누어 

통찰과 나눔에 대한 반성과 전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1부에서는, 지구촌 구석구석에 편재해 있으며 시대와 종교를 초월해 서로 상보적인 관계에 있는 

한국과 동양 및 서양 길벗들의 멋진 일화들을 다루며 폭넓게 성찰해 보고자 합니다.

 

2부에서는, 오늘을 살고 있는 현대인들의 길벗 이야기를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사례로 

종교를 초월해 선도회의 숨은 은인들, 선도회 법사들과 회원 및 지인들의 생생한 인연담을 담았습니다.

 

끝으로 3부에서는, 종달 선사께서 1972년 월간 『불교사상』에 연재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은 

『깨달음에 이르는 열 가지 단계 : 십우도』(경서원, 1985년)를 통해 제창하셨던, 

통찰과 나눔이 둘이 아닌 ‘통보불이洞布不二’의 가르침을 함께 새기고자 합니다. 

또한 종달 선사의 삶 자체가 ‘통보불이’의 가르침을 잘 드러내고 있는 『십우도』의 멋진 실천 사례이기에, 

마침 필자가 종달 선사 입적 30주기에 즈음해 

『월간금강』의 특집 ‘나의 스승 나의 은사’ 코너를 통해 선보였던 내용을 뼈대로 삼고, 

‘통보불이’에 관해 그동안 필자가 언론을 통해 기고했던 글과 관련 자료들을 함께 엮어 보았습니다.

 

아울러 이 지면을 빌어 서시와 뒤표지 사진의 사용을 허락해 주신 정곡正谷 스님과 

제호를 써 주신 장천章川 김성태 서예가님, 표지 그림을 그려 주신 혜봉慧峰 김승진 화가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분들의 작품으로 이 책이 더욱 멋지게 세상에 나올 수 있었습니다. 

또한 출판을 후원해 주신 동국대 여인형 명예교수님과 희택希擇 거사·희완希完 대자 부부, 

그리고 이 책을 출판하는 데 요긴하게 참고한 길벗 관련 선행 자료들을 만드신 분들을 포함해 

직간접으로 도움을 주시며 함께하신 모든 길벗님들께도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2021년 10월 3일 박영재 두 손 모음

 

 

                                                                                   나가는 글

 

들어가는 글의 첫 대목에서 언급했듯이, ‘네 가지 고마움[四恩]’, 

즉 부모와 길벗[이웃]과 나라와 스승의 고마움은 ‘인간’과 ‘짐승’을 구별하는 척도입니다. 

그런데 필자의 경우 길벗의 고마움을 제외한 나머지 고마움은 인생 여정 속에서 온몸에 각인되어 절대로 잊을 수 없습니다.

 

평안북도가 고향인 부모님께서는 광복 후 남북한이 삼팔선으로 갈리고 1년쯤 지날 무렵 목숨을 걸고 남쪽으로 넘어오셨습니다. 

그 후 자유 대한민국을 늘 고마워하시면서 필자를 낳으시고 고이 길러 주셨습니다. 

결혼 후에는 아내의 헌신적인 내조 덕택으로 박사과정 마지막 1년을 연구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강원대와 서강대에 재직하던 시절 아내는 더욱 바빠진 남편을 위해 거의 전적으로 두 딸의 양육과 교육을 담당하며 

필자로 하여금 선 수행과 학문에 정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배려해 주었습니다. 

특히 종달宗達 선사 입적 이후 수년간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30분에 열리던 선도회 목동거점모임을 이끌게 되었는데, 

이 당시를 회상할 때마다 대부분의 주말을 남편 없이 어린 두 딸들과 함께 참고 잘 지내 준 아내에게 늘 고마움을 느끼곤 합니다.

한편 스승 종달 선사께서는 형편없던 마마보이를 제자로 받아 주시고 

통찰과 나눔이 둘이 아님을 온몸으로 체득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셨기에 

지금까지 멋진 인생 여정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돌이켜 보니 길벗님들의 고마움은 도움을 받을 당시에는 고마워하다가도 

시간이 갈수록 희미해지거나 거의 잊고 지내 오곤 했던 것 같습니다. 

마침 필자가 2021년 2월 무난하게 정년停年을 맞이하게 되면서, 코로나 감염 사태로 인해 줌(ZOOM)을 이용해 

비대면으로 학과 동료 교수님들과 동문 선후배님들이 마련한 퇴임 기념 강연을 두 차례 진행하였습니다. 

이때마다 강연을 시작하면서 첫 대목은 ‘감사! 감사! 감사!’란 소제목으로 

그동안 함께해 주셨던 길벗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렸습니다.

 

한편 퇴임 강연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그동안 거의 잊고 지냈던 선도회의 숨은 은인인 

길벗님들의 고마움까지도 다시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최근 『온몸으로 돕는 지구촌 길벗들』 집필을 마무리 지어 가고 있던 때에 

시기적절하게 몇몇 길벗님들과의 소중한 인연들을 새롭게 추가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보다 많은 길벗님들의 고마움을 지면 관계상 일일이 다 담지는 못했지만, ‘오늘의 나’가 있기까지 

‘향상向上’의 길을 지속적으로 걸어갈 수 있게 한, 모든 길벗님들께 이 지면을 빌어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나가는 글’의 마지막은 「시사위크」(2021년 3월 2일)에 기고했던 ‘길벗[이웃]에 대하여’를 수정 보완한 글로 대신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이 지면을 빌어 꼼꼼히 교정을 보아주신 정안正晏, 지승智承 거사님과 마음살림 편집진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길벗[이웃]에 대하여

(생략)

 

뭇 중생의 미미한 신음소리까지도 꿰뚫어 보고 어루만져 준다는

천수천안관세음보살千手千眼觀世音菩薩의 천 개의 눈과 손 가운데

어느 것이 진짜 눈과 진짜 손일까?

 

눈이 온몸이 되자

온몸이 손이 되네.

 

안시통신眼是通身

통신시수通身是手.

 

 

2021년 10월 3일 어려움이 없는 곳[無難軒] 에서

법경法境 박영재 합장

 

뒷표지

 

관련 자료들:

 

 

<온몸으로 읽는 지구촌 효 이야기> (본북, 2013)

 

http://www.seondohoe.org/51962 (2013.06.19.) 

 

‘서점의 날’ 제정에 즈음해

 

http://www.seondohoe.org/102513 (2016.11.11.)

 

향상일로向上一路: 서로 도우며 잘 살기 (<시사위크>)

http://www.seondohoe.org/112752 (2018.12.01.)

 

더불어(與)/ 장천章川 서예가

http://www.seondohoe.org/117376 (2019.12.31.)

 

향상일로(向上一路): ‘법연(法緣)’에 대하여 (<시사위크>)

http://www.seondohoe.org/120530 (2020.11.01.)

 

통방산 시방: 임들이 계신 까닭입니다/ 정곡正谷 스님

http://www.seondohoe.org/121854 (2021.01.29.)

 

향상일로(向上一路): ‘길벗[이웃]’에 대하여 (<시사위크>)

http://www.seondohoe.org/122107 (2021.03.05.)

 

[하도겸의 문예노트] 국제구호활동과 이웃에 대한 은혜 (<시사위크>)

https://www.sisaweek.com/news/articleView.html?idxno=145402 (2021.07.05.)

 

 

원문을 선도회(선도성찰나눔실천회) 누리집에서 보실 수 있어요.

통찰과나눔/통보선 - 출판 소식: <온몸으로 돕는 지구촌 길벗들> (seondoho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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